0. 새해복은 진행중-

매일매일 복받으세요- 했던거 같은데,
아직도 여전히 매일매일 복 받고 계신가요? ㅎㅎ



1. 여전히.

네, 저는 여전히 한마리 우아한(?) 백조입니다.
여전히 서울추위를 피해 잠시 창원에 임시 거주중이기도 하구요.
여전히 구직활동은 시작도 안했습니다.
여전히 퇴직금믿고 노는중이거든요-



2. 스키장

어렸을때 눈썰매장 가본 이후에 처음으로 눈밭이 만연한 곳에 가서 쉴새없이 넘어졌었네요.
2월초에 지인분들과 "오크밸리" 다녀왔는데-
(금요일밤에 출발해서 심야에 즐겨주었지요!)
간간히 눈송이님들이 사뿐사뿐 내려주시기도 했고, 그래서 그런지 눈이 폭신폭신 하긴했어요-
추위에 쥐약인 저는 스키장, 말도 꺼내기싫었었는데 막상 가서 자꾸 움직이다보니(넘어지다보니) 춥다, 라는 생각은 그닥 안들더라구요.
다만 내 맘대로 움직이지 않는 몸뚱어리가 조금 한심했을뿐.
(이래뵈도 체력장 1급받던 녀자야! 라기엔 이미 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더라구요.)
보드- 탔었는데, 오크밸리 초급자 슬로프는 거의 평지라... 일어나는게 너무 힘들었던거 있죠;;
그래서 한번 겨우 내려오고 바로 중급자슬로프 고고싱-

보호대도 했고, 눈도 푹신했고, 넘어져도 아프진 않았는데-
마지막에 탈까말까 망설이가 탄것이...
초급자 슬로프와 합쳐지는 곳에서 왠 아저씨랑 다소 어마어마한 속도(전 초급자니까요.)로 충돌한게... 후유증이 남았습니다. 충돌직후 엉덩이 아프더니만 ㅠㅠ

낙엽 시작했는데요-
왼쪽으로 갈때는 괜찮은데 오른쪽으로 갈때는 자꾸 넘어지는게.. 몸이 비뚤어졌나, 자꾸 의심이...-_-;;;
여하튼, 재미는 있었습니다-
후유증 보고 보드복 살까말까, 2012,2013겨울에 스키장에 단골도장 찍냐를 고민하려고 했는데, 팔근육이 넘흐 아파효ㅠㅠ


3. 싱가포-르!!

싱가폴 여행 계획중입니다.
원래 1월중에 가려다가, 성수기이기도 했고
같이가기로 한 친구보다 서울 먼저 올라와서 여름옷 챙기기도 했어야 했는데, 그때가 연휴직후였던터라 서울가는 티켓구하기도 쉽지않고 해서 날짜를 뒤로 미뤘거든요.
그래서 친구들 더 섭외(?) 해서-
저 포함 네명이서 싱가폴 가려구요.
여행사쪽에 에어텔로 예약했고-
항공료도 지불했고, 이제 잔금만 치르면 된다면서!!ㅎㅎ

고1때 같은반이었던 친구들이라 더 기대됩니다-

원래 가고싶은 나라가 일본이었는게 다들 아시다시피 방사능이다뭐다 해서 기피되고 있는게 사실이고.. 차선책으로 홍콩을 갈까 했더니 같이 가려던 친구가 홍콩 다녀왔대서 다른데가자 그러고^^;; 필리핀이나 태국도 생각했었는게 그 때당시 물난리가 났던지라 찾다보니-
여자끼리 자유여행가도 전혀 위험하지 않는 싱가포르가 남더라구요.
여하튼 싱가폴 성수기도 끝나가고(2월말까지 성수기)해서 성수기대비 2,30만원쯤 저렴하게 진행중입니다. (3박4일 일정입니다.)

생애 첫 해외여행이 겁도없이 자유여행입니다. ㅋㅋ
괜찮아요, 처음이 아닌 친구들이랑 같이가는거니.
영어가 안되면 손짓발짓!
만국공통어 바디랭귀지 믿고 고고싱입니다. ㅎ
솔로녀자 네명이서 떠나는 싱가포르-
생각만으로 훈훈합니다.ㅎㅎ

(싱가폴에서 남자 엮어오라는 분도 있었는데ㅋㅋㅋ 제 취향도 존중해주세요!!ㅋㅋㅋ)

여하튼 덕분에 요즘 마구마구 설레는 나날들입니다!
오랜만인거 같아요- 소풍가기전날처럼 설레이는거.ㅎㅎ



4. 근자감 충만 백조

흠. 아무래도 근자감 같아요. ㅎㅎ
두 달 가까이 놀고있으면서 전혀 구직준비 안하고 있으니.
사실 그간 나름 일만하며 살다보니 시간은 시간대로, 청춘은 청춘대로 이미 다 흘렀더라구요.
그래서 해외여행도 가보고싶고, 이거저거 자신에게 뭔가 해주고픈 보상심리도 있는거 같고.
그래서 일단은 걱정없이, 스트레스 없이 놀고 있어요.

경력도 있겠다, 내키는 일자리 없으면 프리랜서 하지, 뭐- 하는 마인드.
그쵸? 근자감돋죠?ㅋㅋ



5. 이사

아아-
어디로 이사가야할까요-
관악구를 못떠나거나..
아님 동작구로 떠야할까요?

동생님이 서울 모 외국계기업에 취업을해서 3월2일부로 출근입니다.
혼자살던 원룸 버리고 투룸+_+으로 가야할거 같아요.
동생이 서울로 취업을 안했으면 한강이북 저-쪽으로 가려고 했는데;;
동생님 출근지가 강남이라, 그래도 한사람은 편해야지 싶어서;;
사실 출퇴근시간에 길에 버리는 시간이 제일 아깝다고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강남역 출근이 용이하고 집값 싼 지역 어디일까요?
(어디로 이사해야하나, 하고 페이스북에 썼더니 다들 자기사는 동네로 오라는 댓글이ㅋㅋ)



6. 결혼보다는.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이나 결혼 준비하는 친구들보다 부러운 친구가 이제 막 연애 시작한 친구라고 했더니 대부분의 주변인이 다소 의아하게 쳐다보시더군요! (도대체 왜;?)

2012년 1월 1일 오전 1시 30분 즈음해서 베프가 본인의 솔로탈출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현재로선 부럽습니다.ㅎ
다가올 발렌타인 생각하면 조금 덜 부러움. ㅋ



7. 건강하세요!

언제 또 불현듯 이렇게 늦은 시간에 감성포스팅(? 별로 감성적이지 않은데ㅋㅋㅋㅋ) 할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건강하세요!
아, 매일 복받으시는 것도 잊지마시구요♡

be b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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