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건강하세요.

아... 몸뚱아리가 좀 정상이 아니긴 한가봅니다.-_-;

왜 저는 "아프다" 가 아니라 "아픈거같다" 라거나 "아픈가?" 라고 느끼는건지 알 수 없지만-_-;;
("아프다" 라고 느끼는 수준은 이미 약을 안먹고서는 버틸수 없는 상태-_-;;;;)
냉방병(으로 추정되는) 증상때문에 아주 상태가 메롱입니다.;
에어컨의 영향력이 있는 곳에서는 재채기와 줄줄 흐르는 맑은콧물에.

...뭐, 재채기를 달고사는 코찔찔이로 변신!!! 하는건 원래 알레르기 있으니까 그런가보다 해도,
머리도 무겁고, 심한날에는 어지럽기도하고-_-;;

'어지럽네-_-?' 라고 느끼면서 코딩한 것들, 그 다음날 오전 출근해서 그나마 상태 말짱할 때 죄다 엎었던 적도.

아플때는 일하면 안되나봅니다-_-;;;

아.. 냉방병 조심하세요.ㅠㅠㅠ




1. 눈물나게 잔인한.

금요일 오후 11시에 마봉춘에서 방송했던 "승가원의 천사들 1부" 를 우연히, 중반에서부터 봤습니다.

이제 열한살인 태호군, 굉장히 밝은 아이더라구요.

요즘 H차 광고에도 나오는, 두 팔 없는 장애를 안고 태어난 아이, 다들 아실거예요.

아... 방송보면서 굉장히 많이 반성했습니다.
이제 고작 열한살이라는데. 어찌 저리 밝을까.
이제 고작 열한살이라는데, 어찌 저리 의젓할까.

불평불만에 가득차서는 (물론 주로 회사에 대한 불평과 불만입니다만) 먼저 투덜거리는 저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나 할까요.

...저는 굉장히 잔인한 사람이었나봅니다.
태어날때부터 여덟가지 장애를 가지고서 태어나서 지금껏 잘 살아주고 견뎌내고 노력하는 태호군의 모습을 보면서, '아, 나는 멀쩡하게 태어나서 다행이다.' , '저렇게 장애를 가지고도 열심히 사는데 나도 더 열심히 살아야지.' 이런 생각들을 해버렸거든요.

...육체적으로 좀 더 나은 조건을 가지고 태어나서는 육체적으로 조금 불편한 사람을 보면서 스스로 위안을 얻고, 거기에서 희망을 얻고.. 육체적으로 좀 더 나은 조건을 가졌을 지 모르나, 저는 그 열한살짜리 태호군보다 나약한 정신을 가지고 있나봅니다. 어떻게 그들을 보면서 "그들이 대견하다" 라는 생각보다 내가 그렇게 태어나지 않아서 다행이란 생각이 먼저 들었을까요. 아.. 전 정말 잔인한 사람인가봅니다. 방송 보는 내내 여러가지 마음이 교차하더라구요. 마음이 무겁기도하고, 그들이 대견스럽기도하고, 불편하지만 미소천사라 불리는 동생 성일이도 살뜰히 챙겨주고(H차 광고에서 태호군이랑 뽀뽀하는 아이가 성일군입니다.)그저 해맑게 웃으며 괜찮다며,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옷갈아 입는 것도, 먹는 것도 네발가락으로 "내가 할게요"하며 타인의 도움이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고서야 스스로 무언가 하려고 하는 태호군에게서 배워야겠다 생각도 하고.
(역시 표현력의 부족인지 말로는 다 표현이 안되네요..;; 무지 답답해요-_-;; 
스스로가 너무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는거, 그게 결론;;)

엔딩 배경음악은 굉장히 발랄한 음악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결국 방송이 끝나고 엉엉 울어버렸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동정이 아니라 그저 똑같은 인격체로 존중받기 위함인데, 스스로가 너무 잔인하고 못난 것 같아 미안하고 죄스럽고 자신에게 실망스럽기도하고 여러가지 감정이 북받쳐서요.

결국 눈물나게 잔인한 사람은 저였습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주에 2부한다는데 꼭 챙겨봐야겠어요.




2. 저금통 후기 포스트

..언제 올리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올 여름이 가기전엔 꼭 올리겠음;;쿨럭;





3. 8월휴가?

쉬게될지 안쉬게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휴가날짜 나왔습니다.
(미리 휴가 다녀온 사람들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이 되지 않은듯-_-;)
8월에 친구 결혼식 있는데, 아직 청첩장도 못받았고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중입니다.
토요일이면 그냥 집에가는겸 해서 겸사겸사 갈텐데, 일요일 결혼식이라 심적으로 굉장히 부담됩니다.
..금전적으로도 부담되요..ㅠㅠ





5. 고무신(?)

아.. 팔자에도 없는 고무신ㅋㅋㅋㅋㅋㅋ

아, 내님하 나한테 말도 안하고 훈련소 들어갔음!
하지만 므, 4주후에 나오니까요- 이름하야 "김공익"ㅋㅋㅋ

무릎팍에 나와서 고민이라고 했던 "저.. 또 잊혀지면 어쩌죠?"
절대 잊지 않겠음+_+ 어찌 잊어요, 그 연기를-ㅠㅠ

그대는 나의 김배우-

...이상 제가 좋아하는 배우 "김남길"에 대한 개인적인 마음이었습니다.
(어차피 개인블로그, 내맘대로 쓰면 뭐 어때-_-ㅋㅋ)





6. 부디 be better

아..진짜 냉방병 조심하세요;;ㅠㅠ

코가 다 헐었어요;ㅠㅠㅠ
(웃긴게 에어컨 없는데가면 코찔찔이에서 벗어난다는거? -_-;; 이건 역시 알레르기?- -;;)

...사무실 에어컨 필터때문인가;; 식당같은데 가서는 괜찮았던거 같기도한데;
집에서도 괜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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