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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아랑 (阿娘, 2006)
감 독     :: 안상훈
출 연     :: 송윤아, 이동욱 등
개 봉     :: 2006-06-28
running time :: 97분
장 르     :: 공포
 
when    ::  2006년 6월 29일 목요일
where   ::  CGV 김해9
 
 
 
 
여름철이 대목이라 할 수 있는- 공포영화.ㅋ
그다지 영화를 가리지 않는 나지만,
그래도 여름에는- 공포물 하나쯤은 봐줘야 하는거 아니냐면서-
친구들 꼬셔다가 함께했던 영화.ㅋ
 
 
개봉한지 얼마 되지 않은 영화라,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내가 가지고 있던 사전 정보는 송윤아, 이동욱.
누가 주연배우로 나오는가와, 이 둘의 극중 직업이었달까.
 
 
 
너-어-무- 오랜만에 접했던 공포영화라, (그러고보니 지난해 분홍신 이후로 처음인가-ㅁ-;)
좀 지나치게 화들짝 놀랬던 것도 있고..(음향효과 하나만은 정말 말그대로 '화들짝'이다.)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게-
개봉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영화에 대한 예의겠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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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어리버리신참 형사.
자세히보면, 렌즈뚜껑도 열지 않은것을 알 수 있다.ㅋㅋ
 
 
 
 
 
 
괜찮았다.
나름 반전도 있었고-
지난해 분홍신에 나왔던 김성수씨와는 다르게,
이동욱씨도 스크린이 처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동욱씨 연기도 스크린 처음치곤 나름 잘 버무려졌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니까.
(솔직히 분홍신의 김성수씨는 좀 너무 아니었잖아-ㅁ-;;;)
 
송윤아씨도 뭐.. 아무렇게나 머리 질끈 매어도 이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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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까지의 공포영화랑은 쬐끔 다르단 느낌을 받긴했는데,
그게 뭔지 정확하게 꼭 집어내지를 못하겠다;
공포영화..라기보다는, 스토리 위주의 드라마- 라는 느낌도 들기도 했고.
(다른 공포영화와는 다르게, 스토리도 꽤나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리고 관객입장에서는,
물론 음향효과도, 그리고 나름 영상도 무섭긴 했지만-(애석하게도 제대로 본건 얼마 안된다;;)
관객이 놀라기전에, 등장인물이 먼저 놀라거나 공포를 느끼는 장면을 보게 되어서 그런가-
왠지 예상했던 곳에서 귀신이 나오거나,
예상하는대로 스토리가 흘러가는 듯한 느낌. 버릴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이 놀랐다.-┏ 쳇;;;)
 
 

 
 

그리고 다- 괜찮았다 싶었는데,

마지막 엔딩부분.

아... 이거때문에 잘 나가던 영화 망친 느낌이랄까.


<스포일러>성 다분하므로, 아직 영화 안보신 분들은

[백스페이스바] 혹은 [←뒤로]버튼을 눌러주3











나까지해서 네명중에, 손목의 상처를 캐치한 사람은 오직 한명이었는데,

손목 상처를 화면상에서 강조하지 않았던 감독 탓도 있긴 하지만,

그런식으로 송윤아 사건(?)을 마무리 지어버리면 곤란하지 않냐구요.

97분이면 요즘 영화치고 그리 긴 러닝타임도 아니고,

오히려 짧은편에 속하는데, 그렇게 막 급하게 얼버무릴 필요가 있었나 싶고.

귀신과의 교감을 나타내는 듯한 장면이 나오긴 하지만-

그렇게 마무리 짓기에는- 좀 아니다 싶단 말이야;ㅁ;


잘 만들어 놓은 생크림 케이크에 상한과일 올린듯한 느낌의 엔딩.








아무튼, 한국공포의 핵심은 역시. '여자'의 '원한' 이라는걸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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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이의 소금창고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어쩌면 개인차에 따라서- '전혀' 무섭지 않은 공포영화가 될 수도 있는 영화.

중후반부까지는 나름 반전도 있고 괜찮았으나, 엔딩에서 공든탑 무너뜨리는 영화.

'성폭력'이라는 문제점을 지적하긴 하나, 거기에서 그치고 말았던 영화.

어쩌면 공포보다 슬픔이 더 크게 느껴질 수도 있는 영화.

100퍼센트 확실하게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

(마지막 [엄마와 딸]그림때문에;)



아랑 :: ★★★☆




"저는 첫사랑을 찾으려고 형사가 됐어요"


- 현기 (이동욱)


 

 

 
*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에서, 리사이징은 본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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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호로비츠를 위하여(2006)
감 독     :: 권형진
출 연     :: 엄정화, 신의재, 박용우
개 봉     :: 2006-05-25
running time :: 108분
장 르     :: 드라마
 
when    ::  2006년 6월 15일 목요일
where   ::  메가라인 창원7
 
 
 
 
 
그렇게 보고 싶다고 노래하던 영화.
드디어 봤다.
 
 
안타깝다.
소리소문없이 묻혀가고 있는 영화라는 것이.
물론 '살인의 추억' 평점만큼의 높은 평점을 받고,
영화를 본 대부분의 사람들이 입을 모아 '정말 괜찮은 영화'라고 평하지만,
동원 관객수가 50만정도라는 것이 무진장 안타깝고 애석하다.
 
 
 
'피아노'라는 소재는 남성관객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하고,
'엄정화'라는 주연배우는 여성관객에게 나름 비호감일지도 모른다는것이
이렇게 좋은 영화가 묻혀가는 이유중 하나일까.
 
 
 
엄정화씨의 화장은 후반부로 갈수록 옅어지는게 사실이고,
(눈가 주름은... 역시 나이는 못속이는 법;)
박용우씨도 웃겨주시며,
(예전에 '시간탐험대'라는 만화에 나오는 램프의 바바-가 생각나는 호탕한 웃음소리乃)
무엇보다도 꼬마의 피아노 실력에 감탄하고.
 
 
특별히 뒤떨어지는 연기력을 가지고 있는 배우도 없고,
(극중 배우들의 연기가 톱니바퀴처럼 물려 잘 돌아간다는 이야기다.)
억지로 눈물샘을 자극하지도 않으며,
어린 시절 피아노를 한번쯤 배워봤을 사람이라면 익숙한 곡에 빙그레 미소짓게 되는 영화.
 
 
눈도 즐겁고, 귀도 즐겁고.
 
그러고보니.. 이런 소재로 영화가 만들어진건,
한국에서 처음이었던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편집과, 익숙한 선율.
그리고 차근차근 성실하게 진행되는 스토리.
 
오랜만에 정말정말, 몇번을 봐도 돈아깝지 않을 영화를 봤다.
 
 
내가 내용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는 경우는 딱. 두가지다.
정말 내용이 없어서 쓸 이야기가 없을 때.
그리고 정말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라,
좀더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영화일때.
 
 
[호로비츠를 위하여]는 후자의 경우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롱런- 했으면 좋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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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씨의 피아노 실력에 깜짝 놀라게 되는 영화.
피아노 입문 3년차 꼬마의 실력에 감탄하게 되는 영화.
눈도 즐겁고 귀도 즐거운 영화.
몇번을 봐도 돈아깝지 않을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 :: ★★★★★
 
 
 
 
"선생님, 저도 피자를 굽다보면 가끔 태우기도 하걸랑요.
그래도 피자한테 화내지는 않거든요.
경민이도 그런거예요."
-심광호 (박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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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빨간모자의 진실 (Hoodwinked, 2005)
감 독     :: 코리 에드워즈
출 연     :: 더빙 - 강혜정, 김수미, 임하룡, 노홍철 등
개 봉     :: 2006-04-06
running time :: 80분
장 르     :: 애니메이션, 가족, 코미디
 
when    ::  2006년 4월 9일 일요일
where   ::  메가라인 창원7


 
 
 
일요일- 백양의 생일선물을 의논하고자, 그리고 간만에 향연언니랑 데이르(?!!) 하고자-
겨우 나오는 목소리(전날까진 말하기조차 힘들었..-_-;)를 안고-
그래서 언니와 함께했던 영화.
 
백양 생일선물을 의논하고자 했으나,
덜컥 일주일 이른 생일 선물을 받아버려서;;;;;;
아무튼, 유종언니랑 향연언니- 정말정말 고마워요-
시험끝나고 꿀뽕이(이름도 이미 지어줬..;;) 목욕시키는대로 사진대령하겠삼.ㅋ
그리고 저금통 꽉꽉 채워서 얼릉 디카 사야겠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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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씨가 목소리를 맡은 X-sports 를 즐기시는 간 큰 엽기 할머니.
 
 
 
 
영화 정보를 검색하다가 지금 문득 든 생각은.
'어라..-_-; 90분 짜리도 아니고 80분짜리였어-?'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왠만하면 영화관에서 영화보면서 하품하지 않는 스타일인데,
중반부 지나가면서 지루해지기 시작하더니 이내 하품이..-_-;
 
영화관에서 본 애니중에 (그다지 많이 본 편도 아니지만 아이스에이지, 슈렉, 슈렉2 정도?)
가장 재미없었고, 가장 지루했으며, 가장 남는게 없었다; 정도;;;?
초반부터 너무 강하게 글 쓰는건가? ^^;;;
 
 
청춘만화 보고 나서도 별 쓸말 없었는데,
이건 더 하다-_-; 정말 할 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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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룡씨가 목소리를 맡은 폴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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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속도로 떠들어대는, 하지만 분량적은 다람찍사의 목소리는 노홍철씨가.
 
 
 
TV광고나 인터넷광고, 배너광고할때는 강혜정, 김수미, 임하룡, 노홍철.
이 네분이 주조연인것처럼 광고하더니-
하핫. 노홍철씨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훨씬, 훨씬, 대사가 없으시다-_-
 
우야에게 들은 에피소드에 의하면,
원작(더빙전)에서만큼 말 빨리 할 수 있는 성우가 누가 있을까 고민하다,
문득 노홍철이 떠올라 캐스팅제의를 했는데, 노홍철이 아주 흥쾌히 응했고,
처음에 더빙 시작할때는, 캐릭터와 목소리 싱크가 안맞아서 -
좀 더 천천히 해달라고 할 정도로 노홍철씨 말이 빨랐다 한다.ㅋ
 
노홍철씨 요즘 말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 예전같지 않아, 예전같지 않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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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유쾌하고 즐거웠던 부분이 ↑산양 아저씨가 나오는 대목이다.

 

아무튼, 산양과 그 CF감독 목소리를 맡은 성우아저씨-

그 아저씨 목소리가 단연 최고다-!!ㅋㅋ

쉬지않고 유쾌하게 웃기면서 노래하기가 참- 쉽지 않은데-

무리없이 아주 자연스럽게 소화해주신다- 완전 별다섯개 만점에 별10개수준!!
그리고 뭐, 뿔을 교체하는 등의 영상도 나름 관심을 끌어주는 터라..ㅋㅋㅋ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산양아저씨의 끝나지 않을것 같은 세레나데에서 장면이 바뀌면.

재미없어지기 시작하더라.


언니랑 이야기 하기를.

90분이 이렇게 길게 느껴질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고..-_-;




몇몇 기사에서 혹은 뭐.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아무튼.

슈렉의 성공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 애니메이션이 빨간모자의 진실이라 한다.

개인적으로는 대실패 처럼 느껴지는건, 어쩔수 없잖아.

어디서감히슈렉이랑 비교를 하는거야-_-


동화의 재해석-?

그래도 최소한 남는거 정도는 있어야 하잖아;

슈렉처럼 제눈에 안경이라던가, 생긴대로 살자라던가.

이건 좀처럼 남는게 없으니. 아님 내가 캐치를 못한걸까?



전체관람가에 애니메이션이다 보니, 어린이들이 보기엔 괜찮을지도.

응. 괜찮을 것 같네- 애들에게도 일방적인 동화책이야기를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다는걸,

사물을 보는 또다른 관점이 있을 수 있다는걸 알려주는 계기로는 괜찮을거 같네.ㅋㅋ


동화의 재해석이라.

차라리 백설공주를 바꿔보는건 어떨까나-

사실 백설공주는 완전 못생긴 공주였던거야-

그래서 새엄마는 매일같이 팩에 미용에, 배아파서 낳은 딸은 아니지만-

그래도 키운정이 있어서 어떻게하면 백설공주가 좀더 이뻐질수 있을까 노력하는데,

우리의 못생긴 백설공주는- 질풍노도의 시기 청소년기라 새엄마의 과도한 관심에

가출 해서는- 어느 집단(일곱난장이집)에 들어가서 집안일을 비롯한 잡일을 하면서-

일명 앵벌이;;;;를 하면서- 세상이 만만하지 않다는것을 알게되고-

이를 알게된 마음씨 착한 새엄마는- 그러니까 왕비.ㅋㅋㅋ

이뻐지는 약으로 만든 사과를- 백설공주에게 먹이는거지.ㅋ

백설공주는- 그래서 완전 이뻐지는 (일명 사과성형술-?ㅋㅋ) 대신에 잠시 기절상태?ㅋ

일곱난장이는 성형으로 이뻐진 백설공주를 이웃나라 외모지상주의 왕자에게 팔아넘기게 되는거지;


뭐..이러면서 외모지상주의를 꼬집을 수 있을거고;

생긴게 다가 아니다- 라는 나름 교훈적인 내용으로 마무리 지을수 있을거고;

등등-_-;

차라리 이게 낫지 않나-_-;;;;

새엄마 왕비에, 백설공주, 일곱난장이, 왕자, 사과. 왠만한 키워드 다 들어가 있잖아-

아. 거울이 빠졌구나;ㅋㅋ


아- 몰라;


아무튼 빨간모자의 진실-




산양아저씨의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노래가 인상깊었던 영화.


기대보다 적은 분량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노홍철씨의 목소리 연기가 일품이었던 영화.


강혜정씨 목소리.. 솔직히 좀 많이 깼던 영화.


예고편에서보다 본편에서 더 어울리는 김수미씨의 목소리 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


영화 후반부에서 너무 지겨워져서 80분 영화가 세시간처럼 느껴졌던 영화.




빨간모자의 진실 :: ★★

( 산양아저씨 노래에 하나, 노홍철씨 목소리에 하나.)





" 그만 끊어- 나 프란체스카 봐야돼 시방- "


- 엽기 할머니 (김수미)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에서, 리사이징은 본인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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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청춘만화 (Almost Love, 2006)
감 독     :: 이한
출 연     :: 권상우, 김하늘
개 봉     :: 2006-03-23
running time :: 116분
장 르     :: 멜로/애정/로맨스, 코미디
 
 
when    ::  2006년 4월 6일 목요일
where   ::  CGV 김해

 
 
 
 
목요일 오전 수업을 가뿐사뿐하게 끝내주고,
미션같은 안교수님과의 미팅을 끝내고선
학교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한채 김해 휴앤락으로 직행.
 
 
오늘- 우리 졸업프로젝트 팀 회식일이자 단합회(?)하던 날이었던듯..ㅋㅋ
 
 
 
그럼 본격적으로 떠들어 볼까나-ㅋ
 
 
 
 
 
 
사실 이 영화가 개봉할 때 즈음에서는 무척이나 보고싶었던게 사실이긴 했지만,
안봐도 상관없다는 부류에 들어갔던 영화라 그다지 애착을 가지고 있진 않았다-
그다지 스케일이 큰 영화도 아니고,
내후년쯤에는 TV에서. 그러니까 주말의 명화나 토요명화, 혹은 명절특선 영화로
적어도 한번쯤은 접하게 될 영화라 생각했으니까.
 
(내 기준에서는 영화관에서 꼭 봐야할 영화와 그렇지 않은 영화로 구분된다.
전자의 경우 대개가 스케일이 큰 블럭버스터급을 포함하며, 후자의 경우는...
그다지 내키지 않는찌질한사랑이야기를 다룬 영화라고나 할까.
그냥 럽스토리가 아니라, 찌질한. 럽스토리는 극장에서 돈주고 보기엔 아깝잖아,왠지.ㅋ)
 
 
 
아무튼. 많이 노력했다고는 하나 권상우씨의 부족한 혀길이에서 나오는 발음은 여전했고,
꼬챙이에 인간가죽 덧씌워놓은 듯한 김하늘씨의 몸매또한 동갑내기때와 별 다른게 없었다.
 
 
 
보통은 남자주인공에 올인하게 되는 법이라지만,
주연 권상우씨보다, 조연의 이상우씨가 더 매력적이...라기 보다 내스탈이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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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게 웃고 있는 저 미소를 보라- 아, 어쩜 좋아-♡_♡



저 잘생긴 총각, 이름- 두둥.이.상.우.

ㅋㅋㅋ 빨간색 하트표 날려주는 센!스!! 꺄악->_</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 총각-

KBS드라마 '열여덟 스물아홉'에서 류수영씨 동생역으로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최근엔 KBS 시트콤 '사랑도 리필이 되나요' 에서 싸가지사장으로 나오기도 했던거 같은데.

열여덟 스물아홉 할때도 꺅꺅거리면서 좋아하긴 했다만- 곧 잊었고;;

(사랑리필은 그때 채널돌리다가 나오는거 잠깐 봤고;)

이제는 뭐- 이름도 알았으니.ㅋ



아무튼, 덕분에 옆에서 영화를 함께하던 양양과 강양에게 심심한 사과를 표한다;;;

영화 중반부까지 저 총각 나올때마다 "아;; 잘생겼다;; 잘생겼다;; 어쩜좋아;;;"를 남발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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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 총각은 진달래양의 남자친구 문영훈역으로 나와주신다.



문영훈(이상우분)

뭐라고 해야할까나.

남자주인공에게 애초에 관심이 없었던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긴 하지만,

그리고 개인적으로 내취향인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캐릭터 자체가 참... 안쓰럽다고 해야하나.

여자친구 손잡는데 3개월이나 걸리지를 않나,

영화 후반부에선, 작가가 참 잔인하다고 생각했다.

분명 그 장면 때문에 나름 멋지긴 했지만,

그게 스스로에게 얼마나 잔인한 일인지는 겪어보지 않은 나로서도 잔인하다 생각된다.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그 장면에서 문영훈의 대사.


" 이건 내가 여태까지 읽어본 것들 중 가장 긴 연애편지야.. "


눈치 빠르신 분들은 이미 알아채시리라 짐작.ㅋ (모르면 바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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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장면에서 은근 부러웠다. 소꼽친구라니.
 



우리의 주인공인 진달래양과 이지환군은.

포스터에서도 알 수 있듯 13년지기 소꼽친구로 나오는데-

음.... 뭐. 몇몇 연예프로그램에서 흘렸듯,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다는 내용이사실이다.




응. 사실이다.

어떻게 될 거란거 알고 있었으면서봤을까.-_-;

(이쯤하면 별점 점수 대충 짐작되려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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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 어린이 시청자를 위한 컷이냐고? 영화내에 분명히 나온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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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가 되었던 투투의 1과1/2의 가무장면.
 
 
 
개인적으로 동갑내기때와 같은 주연캐스팅에,
포스터에서마저 비슷한 느낌을 받아버린터라...;;
여기서 너무 강하게 써버리면 안되는건가?
 
그럼..; 한단계 약하게.
솔직히 화제가 되었던 저 위의 노래방씬에서도 그다지 배꼽빠져라 재미나진 않았고,
코미디를 기대했다면, 저 씬까지만 보는게 낫다.
그래도 저장면까지는 나름 웃겨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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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환 아역분. 박지빈어린이->_</
 
 
 
95년생이다.ㅋ
내년에 중학교간다고 친구들한테 다 이야기 했는데, 나이계산하니 지금 5학년이네-_-;;

누가 이 아이를 초등학교 5학년으로 보겠냐구요..;;;



벌써 눈치챘을지도 모르나, 이 영화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다.

영화의 3/5 정도쯤에 예상치못한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 반전이 나올때 문득 내 머리를 강타하고 지나간 생각이 있었으니.



"낚.였.다.!"



이 영화는 초반에만 나름 코메디로 가주신다.

아니, 중반까지도 나름 웃겨주신다.

뭐, 그 이후에는 별로 웃을 일 없다-


오히려 살짝 어이없게 찔끔거렸다고 해야하나.

영화볼 때 만큼은 눈물이 헤퍼서 별 거 아닌 장면에도 잘 울긴 하지만.


" 사랑하면 좋은 점을 만개쯤은 알고 있습니다 " 로 시작해서 한 다섯가지쯤을

권상우씨가 읊어주시는데- 개인적인 일이 문득 생각나다 보니 괜히 울컥해서 찔끔-_-;;;




근데 문득 궁금한게 생겼는데-

지환(권상우) 아버지가 영훈(이상우♡)에게 아들 운동화 사주는데 꼭 3만원이 모자르다며

3만원 빌려주면 안되겠니-? 해서 빌려가는데, 왜 후에 김하늘이 다시 운동화 사주는걸까;

아버지는 그 3만원을 어디에 쓴걸까.


뚜루룽 뚜루룽- (못믿겠지만 X-File 메인테마곡;;)


3만원의 행방.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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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지환 박지빈군과 어린 달래 정민아양.
 
 
 
 
 
 
 
 
 
 
 
 
 
 
 
이 영화 보실 분들은 여기서 부터 보지마삼.ㅋ  (스포일러성 다분함.)
 
 
 
 
 
 
 
 
 
 
 
 
 
 
 
 
 
 
 
 
 
 
 
개인적으로 느꼈던건,
한사람의 비장애인이 장애우가 되고, 다시 일어서게 되는 과정까지를 그린걸 보면,
누구나 장애우가 될 수 있으니 장애우를 볼때 쓰게 되는 안경을 벗으라는;;
뭐 그런 의도도 있었던거 같기도 하고..
" 그들도 당신과 다르지 않습니다 " 정도로 정리하면 될까?
 
 
 
 
 
 
 
 
 
 
 
 
 
 
 
 
 
[동갑내기 과외하기] 수준의 코미디를 기대한다면 250%후회하게 될 영화.
 
(제대로 낚이고 싶으면 동갑내기 과외하기를 연상하며 이 영화를 보면 될듯.)
 
중간중간 나오는 BGM의 몇곡(한 두곡정도?)이 궁금했던 영화.
 
13년 소꿉친구면 연인같은 스킨쉽이 가능한가에 대해서 의문점을 갖게했던 영화.
 
청춘만화.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게 청춘이라면 내 청춘은? 이라는 생각하게 만들었던 영화.
 
청춘에 대해서 그리려다, 어린이들의 그림일기처럼 그려진 영화.
 
(차라리 제목이 청춘만화가 아니라, 그림일기 였으면 어땠을까?)
 
김하늘씨의 피부에 적어도 한번쯤은 탄복하게 되는 영화.
 
 
 
 
 
 
 
 
청춘만화 :: ★★★
(이상우씨 덕에 하나, 박지빈 어린이 덕에 하나, 중반까지 웃겨줬으니 하나.
결국, 영화만 따진다면 별 하나?ㅋ)
 
 
 
 
 
 
 
" 이렇게 재미없는 영화를 누가보냐.. "
 
- 진달래
 
 
 
 




* 이미지는 네이버영화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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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음란서생 (淫亂書生, 2006)
감 독     :: 김대우
출 연     :: 한석규, 이범수, 김민정
개 봉     :: 2006-02-23
running time :: 139분
장 르     :: 멜로/애정/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when    ::  2006년 2월 23일 목요일
where   ::  롯데시네마 창원

 
 
 
 
아무리 잠수중이라도 온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녀도,
결국 만나야 할 사람과, 보고싶은 사람은 다 보게 되어있다-ㅋ
그리고 잠수라고해도 메신저와 핸드폰만 잠수중일뿐.
 
 
 
 
 
거의 한달만에 만났던 향연언니와의 데이트- 흐흣- 즐거웠어요-
 
 
 
영화관에서 지켜야할 에티켓;;;ㅠㅠ
 
하나. 핸드폰은 진동, 혹은 잠시 재워두시길;;
 
 
잠수중이라고 딴에 무음으로 다 바꿔둔터라 내 핸펀이 울리게 될 줄 몰랐다.orz
늘 날이 밝고나서 잠자던 생활패턴으로;;; 오후 1시에 알람을 맞춰뒀었는데-ㅁ-;
희한하게도 문자소리에는 깨면서 알람소리는 못듣는다-ㅁ-;;;;;
 
오늘은 그 기억에도 없는 알람소리가 영화관에서 울려버렸다는 점에 있다.
(오늘의 교훈 - 핸드폰은 무음모드에서도 알람은 쩌렁쩌렁 잘 울린다.orz)
 
창원롯데시네마 7관에서 [음란서생] 1회차 영화 보신분들.
 
"죄송합니다"
 
 
 
 
에티켓 둘.
통화는 짧고 굵게. 그리고 소근거리듯.
(내 죄가 커서 뭐라 이야기 못하겠...;;)
 
 
 
 
그럼 각설하고,
 
이 영화에 대한 사전지식은, 조선시대 '빨간책'에 대한 이야기이며,
(실제로 영화에서 '난잡한책'의 표지는 빨간색이었다.ㅋ)
한석규, 이범수, 김민정이 나온다- 라는 것들 뿐.
일부러 예고편도 보려하지 않았다^^;;;
게다가 개봉일에 첫회 영화를 봤다.ㅎㅎ-_-V (7관에선는 1회차 상영이었으니;;;)
 
 
 
음- 김민정이 '기생'쯤으로 나오려나 했는데, 그것도 아니었고.(그녀는 왕의 여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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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지만 김민정씨; 눈썹 짝짝이예요^^;;;
 
 
 
 

이 영화에서는 크게 두가지 혹은 세가지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하나는 왕의여자 정빈(김민정)과, 소심하고 겁많은 조선선비 윤서(한석규)와의

살짝 이해할 수 없는 멜로물.


두번째는 사대부 집안의 장남과 '난잡한 책'의 관계.


세번째는 뭐... 윤서의 자아찾기 정도로 해두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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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갓. 그리고 색안경이라니.ㅋㅋ
"작가라..."
 
 
 
첫번째. 영화의 전체적 흐름인 난잡한 책에 관하여.ㅋ
 
제목도 그러하고 소재도 그러하고 충분히 난잡(?)할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이 영화를 본다면,
글쎄..;; 정말 재미없었을 것 같기도.ㅋㅋ
다행인지 불행인지 '김민정이 벗어봐야 얼마나 벗겠어' 라는 생각과 함께,
'기껏해야 어깨선 정도겠지' 라는 생각을 베이스로 깔고 영화를 접해서인지..;;
기대보다 좀 야했다-ㅁ-;;;;;
 
음.. 그리고- '난잡한 책'을 쓰게 되는 과정과, 쓰는 과정, 삽화를 넣는 과정-
뭐 등등 영화전반에 걸쳐서 보게되는 배우들의 표정연기는 실로 김동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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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에서도 웃지 않을 수 없었다. 살짝 민망+황당하긴 했지만.ㅋ
궁금한가? 영화관으로 가시라.ㅋㅋ
 
 
 
이범수아저씨.
영화 초반부에 극히 똘망똘망하고, 심지어 살짝 귀엽기까지한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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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입으니 살짝 작아보이는게, 참 귀여우셨....ㅋ
 
 
그리고 한석규아저씨와 이범수 아저씨에 못지않도록 중요한 배우가 있었으니.
바로 유통업자역의 오달수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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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저씨 표정연기 유심히 보고 있으면 제대로 웃을 수 있다.
 
 
 
 
요즘 영화 보면 주연보다는 조연에 더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고 싶다.ㅎㅎ
철없던 시절엔 주연이 누구였냐 뭐 이런것들만 따졌는데,
요즘은 조연들이 더 재밌게 영화를 이끌어 가는 느낌을 받는다고나 할까.
절대 무겁지 않으면서(조연은 무거운 배역일 수가 없다.무거우면 주연이다.ㅋ)
빠지면 재미없는. 뭐 그런거랄까;;ㅎㅎ
 
 
영화에 보면 간간히 현대적코드를 찾을 수 있다.
'댓글' 이라던지 '폐인' 이라던지..
시대적 배경은 '조선시대' 임에도 불구하고 묘하게 공감할 수 있는 재미도 쏠쏠(?)하다.ㅋ
게다가 드라마엔딩을 바꾸려는 시청자들이 있듯,
난잡한 책의 결말을 바꾸려는 독자도 있었나보다.ㅋㅋ
제대로 꼬집어 주신다.ㅋ
 
 
 
두번째. 왕의 여자와 문관의 불륜.
 
모르겠다. 이점에 대해서는 뭐라 언급하기엔 좀 더 생각해봐야 할 듯 한데...;;
'가지고 싶은건 꼭 가져야 하는' 정빈마마.
'겁많고 소심한, 묻혀가기주의자' 윤서.
 
윤서가 정빈을 자신의 난잡한 책에 이용(?)하기까지 하는데.
 
 
음.... 그게 과연 '사랑'이었을까?
 
더이상 이야기하면 스포일러되는거죠-? ^^;;;
할말 많았는데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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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인간적이고 또 인간적이었기에 약자일 수 밖에 없었던 왕.
 
 
 
 
음....;;
정말 슬펐던건, 맨마지막에 나오는 한자 두개를 못읽어서...;;
(자막처리라도 해주지!! 하는 바람이 간절했었다.)
 
그래서 방금. 지식즐을 이용해 검색해보니.
淫亂 음란. 이라고 읽는거랜다..ㅋ 아.. 허무해-_-;
 
 
 
 
그리고 이영화에서는 기존에 잘 볼 수 없었던 어우둔색 한복이 등장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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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나 해봤는가, 블랙계열의 한복.+_+
 
 
뭐야, 이게- 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굉장히 신선했다.
한복치마의 경우엔 어두운색 계열도 있기 마련이지만,
저고리의 경우엔 아주 이색적이었다고나 할까.
한복은 흔히들 말하는 '곱고고운' 색깔이어야만 한다- 라는 고정관념을 저 장면에서 깰 수 있었다.
충분히 예쁘다.ㅎㅎ
 
'게이샤의 추억'을 보면 기모노가 참 이쁘게 나오긴 하는데,
그래도 한복이 이쁘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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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빈마마;; 뒤에 있는 상궁아줌마보다 얼굴이 작다-ㅁ-;;
그나저나 이 처자 피부 완전 대박-_-)乃
 
 
 
 
그리고 후반부에 살짝(?) 잔인한 장면이 나오는데,
(질끈. 감아버렸다;; -_-;;) 그 때문에 영화가 19금이 된게 아닐까... 하는 추측도 해본다.
 
 
물론 그 장면을 빼고라서도, 내용자체가 15금이라기엔 좀 심하다 싶긴 하지만.
이 영화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만큼 음란하지 않다.
 
발칙하고, 음란한건 영화속의 그 '흑곡비사' 일 뿐.
 
 
그리고 '이제 끝났나보다' 했는데 영화가 안끝나서 다소 당황하기도 했었다.
살짝 끄는듯한 느낌도 있긴 한데, 러닝타임이 10분만 줄었어도-하면서 향연언니랑 이야기했었다;
많이 야할거라는 생각 가지고 영화를 접한다면,
보는 내내 지루할 수도 있는 영화다.
 
이런 이야기까지 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19금 치고는 나름 건전하다-_-;;
이정도면 이 영화가 그리 야하지 않다는게 강조되려나;;
 
 
 
얼마전에 봤던 무극;; 무려 15금짜리...;;
거기서 장동건이 아닌 남녀주인공이 관계하는 장면이 몇초간 나오긴 하는데,
(물론 옷은 거의다 걸치고 있었던거 같다-ㅁ-;; 기억안난다;;)
오히려 그게더 야했지 않나;; 라는 생각-_-;;;;;
 
 
 
 
 
몇몇분들이 최근 같은 사극영화인 '왕의남자'와 비교를 하시던데..;
'왕의 남자'처럼 끝나면서 잔잔한 여운이 남을거라는 기대는 하지마시라.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대표장르는 '코미디'라고 생각하고 있...^^;)
 
영화보러가기전에 기본 베이스부터가 다르다.
[왕의 남자]의 경우, 연산군의 성장과정과 그 폐비윤씨사건의 배경에 대해서 알고보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지만 (물론 몰라도 보는데는 지장없다. 다만 이해되지 않을뿐.ㅋ)
[음란서생]의 경우, 조선시대에 대한 지식은 그다지 필요없다.
그냥 들어가서 보고, 웃다가 나오면 되는 영화란 말이다-_-;
비교자체가 불가능이라 생각된다.
 
(친구가 그랬다. "옹박2를 보면서 스토리를 논하면 안된다" 라고-_-; 문맥상 상관없는 말인가;;;;)
 
 
그리고 개인적으로.
창원 롯데시네마- 영화 끝나자마자 불켜주는 과도한 친절때문에 살짝 맘상했삼-_-;
아무리 한국사람 성미가 급하다지만, 영화관에서 그걸 조장하면 안되지않냐는
개인적이고 소심한 한 관객의 의견;;;
 
 
 
 
발칙하고, 음란하긴 하나 절대 그 발칙함과 음란함이 도를 넘지 않는 19금 영화.
왕의 여자와, 문관의 불륜이야기를 다룬 영화.
세상에 부러울게 없는 왕이라도 인간이라는걸 알게 해주는 영화. (크게 부각되진 않지만.)
작가와 업자(?)간의 밀고당기는 이야기.ㅋㅋㅋㅋ
대사만큼이나 영상이 음란했더라면 남성관객들한테 완전 인기몰이를 했을지도 모르는 영화..;;;
그래서 19금 치고는 나름대로 건전한(?) 영화.;;;
현대코드를 내포한 대사의 센스-로 조금 더 즐거워질수 있는 영화.
 
 
 
 
 
 
 
음란서생 :: ★★★☆
 
 
 
 
 
" 아니, 움직이지 않소? "
 
- 의금부 도사 광헌
 
 
 
 
 
 
 
 
* 이미지는 네이버영화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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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이샤의 추억 (藝伎回憶錄: Memoirs Of A Geisha, 2005)
다른 제목 :: 예기회억록
감 독     :: 로브 마샬
출 연     :: 장쯔이, 공리, 와타나베 켄, 양자경, 야쿠쇼 코지
개 봉     :: 2006-02-02
running time :: 144분
장 르     :: 멜로/애정/로맨스, 드라마
 
 
when    ::  2006년 2월 12일 일요일
where   ::  롯데시네마 창원
 
 

 
 
고등학교 졸업 이후 처음 만난 송양과,
길에서 아주 우연히 한번 만난 이후 오랜만에 만난 하양과 함께한 게이샤.
 
 
게이샤- 게이샤- 게이샤- 게이샤 보고싶어- 하고 노래하던 그 게이샤를 오늘에서야.ㅎㅎㅎ
 
 
그럼 오늘도 어김없이- 영화관에서 지켜야할 에티켓에 대해서 한마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때, 무언가 먹는 행위에 대해서는 아무말도 할 필요도, 권리도 없다.
하지만-_-;; 그 '무언가'가 같은 상영관 내의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상영관 내에 가지고 입장 할 수 있는 음식물은 원칙적으로
음료와, 팝콘을 비롯한 영화관에서 파는 스낵종류만이 반입 가능하다.
 
......
 
술을 마시든 뭘 하든 상관하지 않겠으니, 집에서 오징어만은 구워가지 말자-_-;;
144분. 짧지만은 않은 러닝타임 동안 오징어 냄새에 머리가 지끈지끈 아주 깨지는 줄 알았다.
살다살다 영화관 다녀보니 별 희한한 인간들 많이 만난다-_-;;;
 
 
 
그리고 가능하면 영화 시작전에 자리에 앉아주자..;;
특히나 통로쪽이 아니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외화 같은 경우엔 자막 놓치면 괜히 마음상하기 마련이므로.
 
 
 
또 하나, 왠만큼 좌석이 비어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특히나 사람많은 주말에는 지정받은 자리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티켓에 지정된 좌석에 앉자-_-;
괜히 엄한 곳에 앉았다가 영화 시작된 후에 자리 주인 나타나서,
자리 찾아 앉느라 여러사람 불편하게 하지 말고-_-;;;
 
 
 
 
오늘 내 뒤에 앉았던 사람들은 집에서 구워온 오징어 분명히 드셨다-_-
영화 끝나고 일어날 때 알았는데, 그 사람들 뒤에 앉은 아가씨가 그러시더라.
 
" 왜 술을 영화관에서 마시는데-_-;; "
 
그리고 오늘 나를 비롯한 송양과 하양이 지정받은 좌석은 C열 2.3.4.
 
C열 1번과 B열 1번 자리를 get하신 어느 아저씨 아줌마 부부.
영화 시작하고 들어오셔서는 자리에 들어가기 난감하다는걸 알았는지,
뒷 자리에 앉았는데,
그 문제의 술과 오징어의 주인들이 비켜달라고 했는지,
아저씨가 통로쪽에 앉은 나에게 이러시더라.
 
"저기 안쪽에 들어가야 하는데..."
 
무릎 살짝 들어주니 그 아저씨 내 말뜻 이해 못하시고
셋이나 되는 인원이 일어나서 비켜달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던데-_-;;;
그것도 영화 중반으로 넘어가는가 싶을때. 가뜩이나 좁은 롯데시네마란 말이다!!
 
최대한 의자에 몸을 묻고 무릎을 접어 "지나가세요" 이러니까-_-;;
"어떻게 가야해요" 하던 아줌마;; 뭘 바랬던 걸까.
"이 사이로 지나가심 되요-_-"
 
 
 
 
 
언제쯤 매너 가득한 사람들과 함께 영화에만 집중 할 수 있는 기회가 올까나.
 
 
 

가난한 어촌에 살던 치요와 사츠(치요의 언니)는 엄마가 병에 걸려 앓아 눕게 되자,

팔려가게 된다. 그래서 치요(이름을 알았을때는 아즈망가 대왕이 생각났다;ㅎㅎ)는

게이샤 하츠모모(공리)가 있는 코이치에 팔리게 되고, 언니는 다른 곳에 팔린다.


하츠모모에게 미움받고, 언니에게 버림받은 치요는 부모님까지 돌아가시자

빚을 갚기 위해 코이치의 하녀가 되는데 그러던 중 길에서 회장(와타나베 켄)의 다정함에

삶의 희망이랄까, 목표랄까.. 그런게 생기게 된다.






길에서 훌쩍거리던 치요를 달래기 위해 자두맛 빙수를 사주는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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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빙수는 저따위인가!! 했다-_-;; 물론 지금은 그렇지 않겠지만..;;;;
그저 얼음을 갈아서 붉은 시럽을 얹어주는걸로 끝나는 거였....-_-;
 
 

게이샤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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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치의 집에서 하녀생활을 하던 치요에게 마메하(양자경)은 게이샤가 될 기회와 함께,
'사유리'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그리하여 사유리는 화려하게 게이샤로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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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메하에게 게이샤 개인교습중-ㅎㅎ 장쯔이 완전 청순해 주신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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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장면에서 장쯔이의 몸짓은 '춤'보다는 허우적대는 것처럼 보였다-_-;;;;
게다가 엄청난 높이의 굽은...;; 충분히 당황하고도 남았다.-_-;
차라리 [연인]에서의 장님놀이;;였던가; 쭈욱 둘러진 북 사이에서 추는 춤이 더 인상적이었다.
 
 
 
 
줄거리는 이쯤하고,
개인적인 생각을 주절댄다면.
 
하나. 번역하신분 맞춤법이 틀린 게 아니라면 한번 쯤 오타가 있는지 검사해보실 필요도 있음을...;
 
둘. 배경도, 등장인물도 분명히 동양임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그들이 영어로 대사를 해야했는지.
물론 중간중간 일본어도 나왔지만 "디어(Dear) 오네상"
그리고 "땡큐(Thank you), 오네상" 이건 도대체 어느 나라 말이냐.-_-;;
 
게다가 영화 초반부 일어로 대화하는 건 아예 자막조차 나오지 않았다-_-
궁금했단 말이다!!! 그들이 무슨 대화를 하는건지-_-
자막 처리하기엔 안들렸다고도 할 수 없는게,
일본어 쓸 줄도, 읽을 줄도 모르는 나도 몇개 익숙한 단어가 들렸단 말이다! (애니의 영향-_-;;)
 
 
 
 
서양인들이 생각하는 오리엔탈이란 이정도 밖에 안되는거냐-_-
어쩔수 없지,뭐.
분명히 배경과 등장인물이 동아시아라고 하더라도,
원작 작가도, 제작도, 감독도 미국인이니-_-;
걔네가 뭘 알겠어-_- 서양인은 서양인일뿐이야.
 
 
영화를 보기전 가지고 있던 정보라고는
[스필버그가 제작했고, 장쯔이가 나오고, 게이샤는 기생이었다] 이정도였는데.
살짝 기대가 커서 그런지 보고 나와서는 글.쎄.
 
'게이샤'는 기생이 아니라 '만능 엔터테이너' 라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적어도 그들은 몸을 팔지는 않았으니까.
그리고 '게이샤'라는 직업(?)에 나름대로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던 듯 하니까.
하지만 영화에서는 기생이 아니라 예술가다.. 라는 것에 대한 표현은 부족했던듯.
나도 대사를 통해서 알았으니;;;;
 
 
 
 
모르겠다, 이 영화.
 
생각 했던 것보다 다소 길었던 러닝타임과,
그저 그렇게 시간의 흐름상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구성,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약간은 불필요한 해설과,
'세컨드라도 좋다'라는 이해할 수 없는 게이샤의 생각들-_-;;;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게이샤라면 게이샤를 그만두고 나에게로 오라- 라고
할 수 있는 용기정도는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그리고 사유리의 연인이 되는 남자(누군지 말하면 스포일러 되는거지?ㅋ).
결국 본처는 있고, 사유리와는 연인이 되겠다-이건데. (본처에 대해서는 한마디의 언급도 없지만.)
이해 할 수 없는 그들의 심리-_-;;;
 
 
그런 심리가 그 시대때는 당연시 되었다 한들,
이 영화가 미국에서 개봉되면 좀 덜떨어진 서양인 하나쯤은,
'동양여자는 저토록 순종적이며, 세컨드라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 라고 오해하지 않을까.-_-
 
 
 
 
그래도 이 영화에서는 어린 치요역을 맡은 일본인 꼬마아가씨 오고 스즈카. 너무 귀엽던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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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영화에서는 문제의 그 바다색깔(이라고 말하고 싶다. 푸른회색이라니-_-;)렌즈-ㅎ
그 렌즈 덕에 붉게 충혈된 장쯔이의 눈도 볼 수 있다.ㅎㅎ
 
 
 
 
어쨌든, 이 영화에서 장쯔이- 곱게 나와주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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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체에 걸쳐 나오는 기모노를 보면서 한 생각은,
역시나 한복이 더 이뻐!! 라는 생각이었달까.
 
 
 
아무튼, 이 영화.
본다면 말리지는 않겠는데, 굳이 추천해주고 싶지도 않다.ㅎㅎ;;
(옹박2나 무극을 본다면 정말 말리고 싶다-_-;;;)
 
 
이 영화에서 영상미를 꼽는 분들도 몇 계시던데,
영상미라면 차라리 무극이 훨씬 낫다는게 개인적인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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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느끼기에 그 바닷빛 렌즈는 장쯔이보다 이 꼬마아가씨가 더 잘어울렸다.
 
 
 
게이샤의 추억.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덕분에 영화 후반부 내내 '끝날때가 됐는데'라는 생각이 들게 했던 영화.
시간 순서대로 잔잔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구성으로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영화.
배경은 일본이나, 그 말은 일어와 영어를 섞어쓰는 국적불문의 언어를 쓰는 영화.
덕분에 영화를 보는 내내 언밸런스함을 느끼게 되는 영화.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동양의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시각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
(스포일러성) 마지막 5분으로 모든게 다 회장의 음모였다는 내용의 영화.ㅋㅋ
등장 인물만(!) 동양인인 영화.
어쩌면 충분히 '원조교제'일 수도 있겠다- 싶었던 영화.ㅋㅋ
마지막으로 돈 많-이 들인 영화. (다른 헐리우드 영화처럼 깨고 부수는 장면은 없지만-_-;;)
 
 
 
 
 
게이샤의 추억 :: ★★★
 
 
" 이미 밝은 태양에게 어찌 더 밝은 빛을 원하리오.."
 
- 영화 후반부 나래이션 中
 
 
 
 
*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 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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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홀리데이 (Holiday, 2005)
감 독     :: 양윤호
출 연     :: 이성재, 최민수, 장세진, 이얼, 조안
개 봉     :: 2006-01-19
running time :: 120분
장 르     :: 범죄, 드라마
 
 
when    ::  2006년 2월 4일 토요일
where   ::  마산시네마
 
 
 
 
졸업프로젝트 관련 회의를 끝내고-
"영화보자-" 한마디에 혹해서 " 그래>_</" 라고 해버려서 보게 되었던.ㅋ
 
 
마산 CGV에 올라갔으나, 마땅히 볼 영화는 없고,
(양양이 투사부를 보자 했으나 왠지.. 돈주고 보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에-_-;
 게다가 CGV에는 홀리데이가 걸려있지도 않았...-┏)
치킨 리틀- 볼려고 했으나 여차저차 시간대가 안맞아,
다시 무극을 상영중인 마산시네마로 gogogo...;;;
 
 
그 때 시간이 3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3시에 이미 다 시작해버린터라.
홀리데이- 5시 20분 티켓을 사고 두시간 동안 방황했다는 후문..;;;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앞자리에 다소 두상이 크신 분이 앉으셔도,
스크린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던 터라. 무리없이 영화 감상이 가능했음.! 히힛-
 
 
(마산 시네마 3관 영화를 볼때는 L열 이후로 가게되면 확실히 곤란할듯..;;
 앞좌석과 높이가 안맞아서, 앞에 앉으신 분의 고귀하신 두상으로 인하야 스크린이 가려지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하므로-_-;)
 
 
그리고 오늘도 변함없이 영화관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 하나.
 
= 앞자리에 있는 의자는 발차기용이 아니다.
 
영화 중반부 딱 들어가니..
뒤에 앉으신 여자분(영화 끝나고 일어설때 보니 여자분이더라.).
내내 내가 앉은 자리를 발로 걷어차시더니.. 정말 나같았으니 참았던거지..;;;;;
 
 
 
 
 
 
 
 
 
 
 
영화 초반부. 동시에 "우와-" 하는 탄성을 내질렀는데,
그 이유인 즉슨, 이성재씨의 상반신 노출신 때문이었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장면은 아니었지만- 정말이지- 조각상이잖아->_</
개인적으로 김종국씨처럼 근육량 많아서 팔짱 안껴지고 차렷자세 안되는 근육들 별로 안좋아해서;;
적당히 마른듯 하면서- 군살없이 적당히 붙어있는 근육들이 최고지-
(사실 저 사진도 다소 우락부락한 듯한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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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석'역의 최민수씨.
영화 초반부에서의 인상과 다르게, 중반부에서 웃겨주셨죠.ㅋ
이 영화에서는 국가권력을 남용하는 악역.ㅋ
(울 엄마, 흘러가는 광고장면만 보시고, 최민수씨가 악당이고, 이성재씨가 형사아니냐..하셨다는.)
 
 
이성재씨와 최민수씨 이미지 밖에 없다는게 애석할 수 밖에 없..
여현수씨의 여장은, 참..ㅋㅋ
 
 
 
 
1988년. 10월.
 
실제 일어났었던 사건을 바탕으로 그려진 영화.
나처럼 그 시절 살았으나,
어렸던 시절이라 기억하지 못하는 (6살때 올림픽 기억하는것도 신기하다구-_-;) 분들은.
한번쯤 이런 의문 가지지 않았을까.?
 
과연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가.
 
모르겠다.
 
'지강헌'이라는 사람이 있었고, 그 사람이 탈옥했고,
그 후에 인질극을 벌였고,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을 했고, 그리고 자살.
 
영화를 보고 난 후 이정도가 사실이지 않을까 하는 '추측'일 뿐.
영화의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영화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기 직전에,
'보호수감처분' 은 2005년 6월에야 폐지되었다고 올라가면서,
보호수감처분으로 인해 피해를 받으신 분들께 영화를 바친다는 내용의 자막이 올라간다.
 
다 좋다 말이지.
그런데 너무 진부하게도 주인공과 그를 괴롭히는(?) 또다른 악역주인공이라는 설정은,
다소 식상하지 않나 생각된다.
물론 공권력을 등에 업고 그 권력을 마구 휘두루는 몇몇분들놈들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그렇게 악역으로 나온다는건....;;
 
그리고 영화에서 주고자 하는 메세지는 대략..
돈에 휘둘리는 사회, 돈이면 해결되는 사회를 꼬집고자 한 것 같긴 한데,
그 메세지에 대해서 영화를 너무 감상적으로 풀어낸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게다가 함께 탈주에 동참하는 같은 방 사람들에 대한 언급이 다소 모자란것 같기도 하다.
지강혁까지 탈주범은 총 7명.
어떻게 해서 수감되었는지, 형량은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것은 한꺼번에 단 한번 언급된다.
차라리 이야기를 감상적으로 풀어내려 했으면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세세하게 다뤘어야 했다.
누가 누군지 제대로 파악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들은 탈주에 성공하고,
게다가 3개조로 나눠서 흩어지기까지 하는데.
글쎄. 주의를 집중시키기보다 그 반대의 효과를 나타낸 듯.
물론 그래서 각자의 사정을 나타내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지만 말이다.
 
 
 
영화 실컷 잘 보고 나와서 무슨 악담이냐고 생각해도 어쩔수 없다-_-;
느낀 그대로 쓰는거니..;;
 
 
 
사족이지만, 영화 홍보 내내 비지스의 홀리데이가 나와서,
영화 내내 그 음악이 나오면 어쩌나 싶었는데-
(홀리데이하면 역시 '인정사정 볼 것 없다'가 먼저 생각나버리는 터라.)
생각했던 것만큼 걱정시키지 않았다고나 할까.ㅋ
 
 
 
 
아무튼- 홀리데이-
 
 
이성재씨 상반신 근육에 반하게 되는 영화;;;;;;;;;;;;
잘 만들어졌으나 뭔가 3% 부족한 영화.
돈이면 다 해결된다는, 아직도 일부 남아있는 한국사회의 부조리를 꼬집는 영화.
언론은 역시 조작되기 쉽고, 무서운거란 걸 새삼 느끼게 해주는 영화.
(크게 부각되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느꼈던 점이랄까.)
대한민국 헌법에 '보호감호처분' 같은 비인권적 법이 존재했었다는 걸 알려주는 영화.
 
 
 
홀리데이 :: ★★★☆
 
 
 
 
 
" 돈 있으면 무죄, 돈없으면 유죄! 이게 우리 대한민국의 법이다! "
 
- 지강혁 (이성재)
 



*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 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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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무극 (The Promise, 2005)

다 른 제 목 :: Master Of Crimson Armor

감 독     :: 첸 카이거

출 연     :: 장동건, 장백지, 사나다 히로유키

개 봉     :: 2006-01-26

running time :: 101분

장 르     :: 판타지, 액션


when    ::  2006년 1월 31일 화요일

where   ::  마산시네마




실컷 주절주절 잘도 썼다가, 마우스 상태 이상으로 익스플로러창 전체가 날아가버리는

어이없는 불상사가 발생한 터라, 다시금 마음을 잡고 글을 쓰기란

김빠진 압력솥에 밥태우지 않고 김 넣는 것과 같이 귀찮고도 힘든일일지어이니..;;

(뭐래는거야-_-;)



원래 개인적으로는 무극(순간 이따위 영화라고 할 뻔 했다..-_-;;;;)보다는,

이성재씨가 나오는 홀리데이가 더 보고싶었으나,

시간적 여유도, 잔여좌석도 따라주지 않아 홀리데이를 어.쩔.수.없.이 포기하고-_-;;

보게된 영화.ㅋ



우선 본격적인 영화이야기에 앞서,

오늘 영화관에서 느꼈던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일반적인 에티켓 한가지와,

절실히, 간절히, 아주 간곡히 느껴버려야만 했던, 온몸으로 느껴버렸던 에티켓 한가지에 대해서

꼭 말해야만 한이 풀리겠다..-_-;;;;



우선 첫번째. 핸드폰은 진동, 무음 or 시체놀이시키기.


핸드폰 시체놀이시키기란 짐작하시는바와 같이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를 뜻하는 것.


유난히 오늘이 더 심했던 것 같다.

전체관람가가 아닌 이상 이러기도 참 힘든데.

(전체관람가는

[꼬마들 칭얼거리는 소리 + 영화 부연설명하는 엄마들 + 핸드폰 벨소리]의 총집합체를

영화와 함께 여지없이 감상할 수 있다는 엄청난 강-_-점을 가지고 있다-_-;;;

그래서 전체관람가는 더빙판보다는 자막, 꼬마들이 영화보기 힘든 시간대를 잡아야한다;;)


조용한 정적을 깨고 울어버리는 핸드폰 자신마저도 그 울음소리가 창피했던지,

나름대로 조용히 울고자 했던 마음은 십분 이해하나,

정적을 깨버렸기에 눈살 한번 찌푸려지는 것도 사실.

허나 부끄러워하는 핸드폰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 주인님께서는 어찌나 당당하게 전화통화를 하시는지.


"여보세요- 나 지금 영화봐- 있다 전화할께" 라고 나즈막히 속.삭.이.는.거.라.면. 차라리 양반이다.


영화관은 아저씨네 안방이 아니랍니다-_-;


무극. 15세 관람가. 이름에서 느껴지는 무협의 포-스.

그래서 그런가.. 아저씨들 많이들 보러 오셨던데-

그래도 그러시면 아니되시는 거였습니다..;;


초딩버전으로 한마디 하자면.

"님아, 매너요."



두번째. 용용이와 대두.

용용이. 유난히 긴 허리를 가지신 분.

대두. 남들보다 다소 큰.. 빅사이즈의 머리를 가지신 분.

신체적 결함(?)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나.

오늘 온몸으로 겪어 버려야 했기에. 어쩔수 없다.


영화관에 들어서면 지정된 자리에 앉게 된다.

이 때 앞자리에 앉은 사람이 용용이, 혹은 대두라면 영화가 끝날때까지 힘들어진다.

게다가 '무극'처럼 자막이 세로로 나오지 않고 화면 중앙에 가로로 나오게 될 때

앞에 앉으신 분의 고상하신 두상이 스크린의 정중앙을 가리게 되면. 정말 할 말 없어진다.

(오늘 내가 그랬다. 우어어어-ㅠㅠ)


일반적으로 앞사람의 머리때문에 보이지 않으면 자리를 바꾸거나,

내 허리를 더욱 꼿꼿하게 세울수 밖에 없는데, 후자의 경우,

내 뒷좌석에 앉은 사람이 나와 같은 아픔을 겪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나는 용용이가 아니라;;;;;;;; 허리를 세워도 보이지 않더라-_-;;;;)


아무튼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지정된 좌석에 앉고나서 영화가 시작하기 전 한번 쯤 미리 체크해보자.

좌석 등받이의 제일 높은 경계가 내 머리의 어디쯤에 와 닿는지.

만약 정수리에서부터 1/3 이후에서 의자의 경계가 느껴진다면,

푹신한 의자에 온몸을 묻어(?)보자.

그래도 안된다면 허리를 좀 접어주자.

그게 머리도 크지 않고 허리도 길지 않은, 일반 시민들을 위한 작은 배려다.



(같은 내용임에도 두번째 적으니까 느낌이 너무 다른데-_-;;)




사족은 이쯤에서 접고, 본격적으로 영화이야기로 gogo-

(참. 본인은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이 영화를 접했음을 알려드립니다.ㅋ)

위에 적힌 바와 같이 이 영화의 장르는 분명 판타지+액션.

음...-_-; 내가 판단하기에 이 영화는 분명. 코미디였어.-_-;;;;;



영화 처음에 여자꼬맹이가 나오고, 그 꼬맹이는 '운명의 여신'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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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와 이야기하는 운명의 여신은, 마치 파판시리즈의 오프닝을 보는 듯한 인상이었다.

차라리 여기서 CG 끝났으면 영화의 모든걸 제쳐두고서라도

CG만큼은 돈 들인거 같았어! 라고 나름대로 극찬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운명의 여신은 이 이후에도 또 나온다.

두번째 등장에서 "나는 운명의 여신이다" 라고 대사하는데. 미안하지만. 웃.겼.다.



20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장면에서 장동건씨 등장.

역시나 미안한 소리지만, 가발 너무 이상했어-_-;;

잘 어울리고 안어울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최소한 가발이면 사람 머리카락 같긴 해야할거 아니냐면서;

CG에 들인 돈 조금만 줄이고 소품에 좀더 신경쓰시지 그랬어요;

것도 아니면 머리카락도 CG처리 해주시던가...;;;


야만족과의 전쟁.

노예는 기거나 꿇는것 밖에 못한다는데, 그 132명의 노예중 한명 쿤룬(장동건).

물소인지 들소인지 이름모들 뿔소(!!)들이 엄청난 속도로 쫓아오는데,

주인을 업고 그 소들보다 더 빨리 달리고 달리더라.

첫번째 코미디 요소. 아무리 판타지라지만 이건 너무한거 아닌가-_-;;;;


게다가 기거나 꿇는것 밖에 못한다는 노예라서,

네 발(?)로 소들보다 더 빨리 달리는데. 할말 없어지더라.

주인을 네 발로 달리다가, 서서히 허리를 펴더니 이내 두발로 달리기 시작하는데.

그 짧은 순간에 인간이 진화하면서 직립보행 하게 되는 이 그림이 생각 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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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는 두 발로도 너무 빨리 달려서 죽어버린 주인을 업고서 날아갈 줄 알았다-_-;

영화 초반부에 이렇게 관객들의 어이를 상실하게 만드는 영화. 거의 없을 걸.



여자주인공 장백지.

그녀가 나오면서 이 영화에서 건져야 할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나....?

몰라; 난 느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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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미- 그거 하나만큼은 건질만 하다..라고 이야기해도 될까나;;;^^;

잔인한 소리지만, 사실 영상미 말고는 건질게 없다-_-;

스토리? OST? ...-┏ 그냥 영상미 하나 건지는게 낫다.

영화 전반적인 영상자체는 화려하지 않다.

하지만 부분부분 정말 '수려'하다.




북공작에게 잡혀온 칭청(장백지),

듣기만해도 황송한 황금새장에 갖히는 장면...;;

황금새장이 아니라, 황금 도금 새장이겠지;;

그게 정말 순금이었으면- 손으로 철창을 벌리면- 벌어지지 않았을까나;;

나같음 가능했을텐데- 황금새장- 갖다 팔았을거야-_-;;

요즘 금값 비싸잖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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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청- 새장안에서 하얀 깃털옷 입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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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새 깃털옷;;ㅋ

이 깃털옷- 움직이면 깃털이 마구마구마구마구 빠지는데-

그게 영상미에 한몫 하긴 했지만;

영화 볼 때 든 생각은..^-^;;

'싸구려네-_-; 움직일때마다 털 빠지고- ' 였다는 황당무계한 솔직고백-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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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에 대해서는 딱 한마디만 하고 싶다.

난, 장동건이 헐크인줄 알았다-_-;ㅋ



그리고 네이버 영화에서 이미지 찾다가 우연히 보게된 글귀.

네티즌이 추천한 한 핏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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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고 완전 배잡고 웃었잖아-

완.전.공.감.ㅋㅋㅋ 달리기 능력 업그레이드 아이템이라니-ㅋㅋ

검은 망또는 레어아이템이었던거야- 궁극의 달리기 왕. 브라보-ㅋㅋㅋ





아무튼 무극.

좋게 말하면- 영상미가 돋보이는 영화.


솔직하게 말하자면..

영상미 말고는 건질게 없는 영화.

차라리 달리기에서 경공으로 발전한 무협영화였으면 훨씬 나았을 뻔했던 영화.

감독의 의도를 전혀 파악할 수 없는 영화.

( 뭘 말하고 싶었던 걸까. 뭘 표현하고 싶었던 걸까.

  설마 빵으로 시작했으니 빵으로 끝난거라는 건 아니겠지-_-;;)

판타지 액션의 탈을 쓴 코미디 영화.

등장인물들이 의도하지 않게 웃겨주는, 12% 부족한 코미디 영화.



무극 :: ★★



" 진정한 속도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 검은 늑대 (유엽)





*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 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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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왕의 남자 (King And The Clown, 2005)

감 독     :: 이준익

출 연     :: 감우성, 정진영, 강성연, 이준기, 장항선

개 봉     :: 2005-12-29

running time :: 119분

장 르     :: 드라마


when    ::  2006년 1월 25일 수요일

where   ::  CGV 창원




향연언니랑 유종언니[...]와 함께-

나란히 앉아서 봤던 왕의 남자.



[싸움의 기술]만은 보기 싫다- 어필하던 나와, (왠지 느낌에 살짝 비호감-ㅁ-;)

[투사부일체]만은 제외해달라-는 향연언니의 의견과,

향연언니와 유종언니는 보셨다 하는 [야수]도 제외하고 나니.

남은 영화는 [왕의 남자]

덕분에 향연언니는 이 영화 두번째 감상...!



개봉 직전에 오로지 '감우성'아저씨가 나온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보고싶다!]라 외쳤던 그 영화.

그러나 정작 개봉후에는 '이준기 신드롬'(?) 덕분에 오히려 살짝 거부감 들던 영화.ㅋ



영화 시작시간 빠듯하게 맞춰서 들어간 덕에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영화가 시작하더라.ㅋ




이 영화 개봉하고 갑자기 붕붕- 떠버린 사람이 이.준.기.

감우성, 정진영, 강성연을 다 묻어버릴 정도의 연기력이었던가 살짝 기대하기도 하였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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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장면 까지는 괜찮았다. 아니, 극 중에서 광대 공길이 여자역할 할때는. 괜찮았다..;

영화 내에서 '광대놀이'(?)할때 까지만 해도 그가 던지는 대사도, 연기도,

그다지 크게 거부스럽거나, 역하지 않았음에.

반대로 (이준기팬들한테 욕먹을 소리인줄은 알지만) 팬들이 입에 침이 마를 정도로 칭찬할 만큼,

연기력이 뛰어나다거나 하지는 않았던 듯.



쬐끔 더 까놓고 이야기하자면, '공길'이 맡았던 각종 여자광대 역할은 봐줄만(?)했으나,

'공길' 자체의 캐릭터에 이준기는 살짝 무리가 있었던게 아닌가 생각된다.

무슨 말이냐고..? 이 총각도 살짝... 국어책 읽듯 대사치던데...;;

그것도 그렇고, 저 얼굴에 살짝 굵은 목소리(원래 목소리겠지만) 나오니까.

홀.딱.깨.더.라.



살짝 사족을 곁들이자면....;;

이준기가 맡았던 '공길'이 꽤나 비중있었던 역할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사량이 많지 않았다는 것에 의문을 가지는 사람은.. 정녕 나 혼자 뿐인가..-_-;;

(어느 기사에서 감독이 오디션에서 이준기를 뽑은 건,

[단지 '덤블링'을 할 줄 알아서]였다고 한걸 봤는데...;;)



물론 대사량이 많다고 해서 영화 흐름에 크게 기여를 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영화를 보는 재미는 확실히 더해진다고 할 수 있지 않은가.

뭐.. 굳이 예를 들자면 말많은 조연들을 봐도 그렇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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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상하게.. 감초같은 조연배우들이 더 좋더란 말이지...;;

이 사람들 빠지면- 영화가 재미가 없잖아-_-!!!

소소한 재미- 소소한 재미- 소소한 재미- 소소한 재미- >_</



영화 내용에 대해서는 no comment;

스포일러는 정말 싫거든.^-^;;; (이라고 말하면서 싸이에 분홍신 후기 쓸때는.. 완전...-┏)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고 이준기에 열광하고, 열광했지만,

나는 이준기보다 감우성아저씨에게 열광하고 열광하리라.



감우성 아저씨- 완.전.원.츄- >_<)乃




왕의 남자.

영화 내용을 둘째 치더라도 볼거리가 참 많은 영화.

공길의 갖가지 여장버전-과 비록 와이어 액션일지라도 장생의 줄타기 묘기는->_<)乃

그리고 광대놀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그래서 눈이 즐거운 영화.





왕의 남자 :: ★★★☆


" 나야 두 말 할 것도 없이 광대지, 광대! "


- 광대 장생 (감우성분)





*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 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