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걸려온 한 통의 전화.

" 요즘 몇 시쯤 퇴근해? "

흐어엉, 저는 그렇게 미스사이공 R석의 기회를 덥썩, 냉큼, 아주 꽈악!! 물었습니다!!

그래서 금요일, 미친척 칼칼칼+_+ 퇴근이라기엔 10분정도 늦었지만;;
그래도 백만년만에 그 시간에 퇴근하고 충무아트홀로 고고싱+_+)/



무려 R석!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충무아트홀에서 하고 있지요-
저는 언니의 넓고 넓으신 아량에 무려 R 석에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흐어엉, 무대미술이, 무대미술이, 무대미술이..ㅠㅠㅠ

소극장 뮤지컬에서 배우들의 표정과 호흡들을 한층 가까이 접할 수 있는게 매력이라면
(물론 대극장 뮤지컬에서도 앞자리에 앉으면 가능할듯. 하지만 소극장 뮤지컬만의 무언가가 있음!!)
대극장 뮤지컬은 커다란 무대에서 느낄 수 있는 스케일이랄까 무대미술이나 장치랄까 그런것들에 심취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벌써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올해만 두번째 공연 관람입니다.^ㅡ^

1월의 '웨딩싱어'와 이번의 '미스사이공'

흐어엉, 미스사이공 내용 거의 모르고 감상했는데-
...너무 허망하게 끝나버려서 조금 당황했달까.

...난 아직 여운이 많이 남아있는데에-엉엉ㅠㅠ

관람 포인트는 군무.군무.군무! 그리고 무대장치!!
흐어어, 감탄에 감탄을 마지않을 수 없었습니다아ㅠㅠ

아, 그리고 근육질 탄탄한 몸매의 배우분들이 거의 비키니 차림으로 무대를 채워주시는 장면도 있으니.
남자분들 은근 좋아하실겁니다. 아하하...;;;

그저 이렇게 스케일이 큰 뮤지컬은 처음이었던 저에게 "미스사이공"은 그저 "우와우와+_+" 의 연속이었지요-

단지... 남자주인공 대사전달..아니 가사전달이 안되서 조금 힘들었달까.
(..사실 제가 가는 귀가 좀 먹었어요;;;쿨럭;)

'...쟤 뭐래는거야? -_-;; ' 란 생각도 좀 했다는 것도 사실이고..;;

하지만 [엔지니어] 역의 '이정열' 님의 카리스마 있는 폭풍 무대는, 흐어어.
혼자 그 큰 무대에서 노래하시는 장면에서도 무대가 가득찬 느낌이었달까.
개인적으로 그날 공연진 중에서 가장 멋진 분이셨음!!

[엔지니어] 역의 '이정열'님

[엔지니어] 역의 '이정열'님



위 사진은 'U.S.A' 라는 가사가 들어가는 노래를 열창중이신 장면ㅎㅎ

원래 25일 공연은 [킴] 역에 김보경님이었는데, 건강상의 이유로 임혜영님께서 열연해 주셨습니다-ㅎㅎ

그리고 뮤지컬 반주(?)는 오케스트라..(눈으로확인을 못해서;; 지휘자분 밖에 못봤어요;ㅠㅠ)분들이
직접 라이브로 연주해주십니다-
흐어엉, 실로 스케일 큰 뮤지컬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아ㅠㅠㅠ


여하튼, 중요한건!!
언니 고맙습니다아ㅠㅠㅠㅠㅠㅠㅠㅠ

추천하기에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인것도 사실인터라..
재정적으로 여유로우시면 강추! 하겠습니다아-ㅎㅎ;
주중(화,수,목) 공연보다 주말(금,토,일) 공연이 10%정도 더 비싸니 알아보시고 가시면 될듯-

공연은 9월 중순까지는 계속 할듯-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저에겐 가장 큰 스케일의 뮤지컬이었고,
제가 본 뮤지컬 중에 가장 많은 배우들이 등장하는 뮤지컬이었고,
무대미술과 무대장치에 감탄하게 한 뮤지컬이었으면서-
처음 울어본 뮤지컬이었습니다;;; 하하;



출처 :: 충무아트홀 홈페이지

여기<< 를 클릭하시면 충무아트홀 미스사이공 관련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1월 30일, 오전에 엄마 전화를 받고 한 번에 일어났으면 절대 늦지 않았을텐데, 유유유유유.

완전 열심히 뛰어주었지만 결국 늦어서 첫 곡이 끝나고 나서야 입장이 가능했던 웨딩싱어.

유유유유, 언니 늦어서 죄송해요.유유유

...그러고보니 지난 12월 31일에 서울역 가는 길에도  이렇게 뛰었던 기억이.


네, 무려(!) R석입니다.
R석을 함께하자고 저를 불러주신 언니님께 이 영광(?)을 바칩니다.(음음????)

대극장임에도 불구하고!!
1층에서-!! 비록 뒷쪽이었지만 배우들 얼굴 다보이고- 웅컁컁-
대만족♡

캐스팅일정표를 잘 못 봐서,
박건형님 캐스팅 공연인줄 알고 들어갔더니 이게 왠걸, 황정민 아저씨(?)가 보이는 겁니다.
음?? 하면서 그새 사정이 생겨서 공연일정을 바꿨나... 했는데,
그게 아니라 제가 캐스팅 일정표를 잘 못봐서......orz


1월 30일 토요일 공연.--------------

로비하트 役 의 황정민님.
줄리아 설리번 役의 방진의님.
새미 役 의 라준님.
홀리 役 의 김소향님.
조지 役 의 박정표님.
로지 役 의 양꽃님님.
글렌 굴리아 役 의 이필승님.
린다 役 의 류승주님.
-----------------------------------

로비하트와 홀리役 에만 더블캐스팅인듯.

인터미션 직전에 우어어어어어+_+_+
이거 이야기해도 되려나;

무튼, 내가 본 공연은 김소향님이 열연해주셨으므로.

우어어, 김소향님 최고!

나, 그런거 실제로 처음봤어요!!!
우어, 물쇼라니! ...아... 이야기해버렸다....;;;;

아아, 그 복근, 진정 신의 복근인가요오오오.ㅠㅠ
완전 날씬해주시고.유유.


어쨌든-
웨딩싱어. 영화로 본지 너어어어어무 오래되서..;;
거울보면서 줄리아가 "줄리아 굴리아" 와 "줄리아 하트" 를 번갈아 이야기해보던것만 생각나고,
음, 해피엔딩이었지. 하고 갔었는데-

아무래도 2시간 반 공연이라 그런가 살짝 지루한감도 있었긴했지만-
그래도 볼거리 많고- 배우들이 많은 공연이라 군무가 나올 때엔 왠지 아크로바틱이 생각났다고-
언니랑 저녁먹으면서 이야기 했었어요.

TV나 영화에서 가끔 보이던 황정민님 노래실력이, 우어어- 진정 노래 잘 하시더라구요-!
원래 잘하시던 분이라지만, 전 정말 그렇게까지 잘하시는 줄 몰랐어요!

하지만 나이는 못 속이시는지. 춤에선 다소 힘들어하셨던듯.
아니면 특유의 뻣뻣함 때문인가요-ㅎㅎ ...그러고보니 제가 남의 뻣뻣함을 논할 처지가 아니군요. 엉엉.

볼거리는 참 많았어요.
소극장 공연보다가, 대극장 공연 보니까-
스케일도 스케일이지만(극장 크기부터 차이나는데 어쩌면 당연한 말)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되려 좀 집중이 흐트려진 면도 있었던 것 같고.. (주인공 안쳐다보고 뒤에 있는 사람 보고 그래서...;;;;;;....제가 문제일지도ㅋㅋ)

개인적으로는-
'조지'와 할머니 '로지'가 참- 마음에 들던 캐릭터였다면서!!!
로지 할머니 너무 귀여우셨음;ㅅ;ㅅ;ㅅ;ㅅ;

그리고 로비가 줄리아에게 청혼할 때 했던 노래는,
예전에 '놀러와'에 황정민님과 박건형님이 함께 출연했을 때 들었던 게 기억나서-
초반에 같이 흥얼거리기도 했었습니다.^^
노래 좋아요;ㅅ;




30일 7시 공연은 로비하트 役에 박건형 님 공연이었던지라,
공연보고 나오니 사진처럼 캐스팅 배우들을 알려주더라구요.
나름 인증샷 찍어오고 싶었는데- 사람도 너무 많았고, 아쉬운대로 저거라도...;;;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유쾌한 공연이었어요.
생각지도 못했던 어휘들도 나오고 했던지라.^^


2월 11일까지 충무아트홀에서 공연한다고 하네요.
얼마 남지 않았어요- 늦기전에 서둘러서 챙겨보세요:)



여기<< 클릭하시면 충무아트홀 홈페이지 웨딩싱어 공연정보로 이동합니다.






아아, 이날은 이다지도 눈이 많이 오던 날이었지요.

(창원의 동생님하 컴터에는 토토샵이 없어서 대강대강=ㅁ=ㅋㅋ)

사실 26일 저녁에 향연언니랑 같이 명동에서 쿠폰의 힘으로 저렴하게 오무토토마토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쿠폰의 힘으로 저렴하게 커피를 한잔하고선(나는 러블리한 핫초코♡) 또다시 떨이의 힘으로 (아마 전날 팔고 남은 크리스마스케이크라 추정되는)15000원짜리 치즈케이크를 단돈 만원에 구입, 신림으로 넘어와 무한도전과 세바퀴를 다운받아 치즈케이크와 함께 즐겨주시고... (우리 정말 돈 없는것도 아닌데 명동에서 25000원도 안썼음!) 다음날 오전에 권화언니맞이를 위해 신당으로 넘어가는 언니를 배웅하고 집으로 올때가 아마 12시쯤, 그때만해도 저리 눈이 오지 않았는데... 약 두시간 후에 나갈 채비를 하고 혹시나하고 열어본 창문. 나한테 말한마디 없이 쌓여있는 것은 새하얀 눈. 물론 눈이 펑펑 오고 있었지만 카메라엔 안잡혔음;

(사실 이때까지만해도 "꺄하하 눈이다-" 하면서 좀 좋아했었더랬죠;흣흣;)
그때 전쟁박물관 근처에서 향연언니랑 권화언니랑 만나기로해서, 버스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눔의 버스가 오지를 않는겁니다=ㅁ=;; 핸드폰으로 조회해보니 1분만 있으면 온다기에 지하철을 타러갈까말까갈까말까 기다리다가 가방에도 눈이 쌓이고;; 같은 정류장에서 기다리던 사람들은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못가겠다는 식의 전화통화 이후에 집으로 돌아가는 상황도 보고;;
1분만 있으면 온다는 버스가 도대체 오지 않아서 포기하고 지하철 타러 가려는 순간에 멀리서 보이는 버스-
...결국 그 버스 타고 7호선 대방역이었나, 얼마 못가고 내려서 지하철로 4호선 환승이후에 언니들이랑 조우.

명동으로 넘어갈까했지만-
눈길에 시간도 많이 늦었고 해서 그냥 신당으로 넘어가 언니가 일하는 충무아트홀로 고고싱-

사실 배가 좀 마이 고팠는데- 카페테리아의 샤방한 총각님하의 서비스로 맛있는 샌드위치 먹을수 있었음에 향연언니에게 감사감사+_+ 그리고 언니의 초대권에 또 한번 감사감사♡_♡

뱀다리가 너무 길었어요-
이쯤에서 잘라주고-





무튼 그렇게 눈이 참 많이 오던 그날, 완소 언니들과 함께했던 창작뮤지컬 점점(占占)

자리도 나름 괜찮았고(중앙 두번째줄 살짝 사이드),
중극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배우분들과 가까이 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자리 덕!

중앙 첫번째줄 이라면 정말 코앞에서 배우분들 연기하는것을 볼 수 있을지도-

27일 공연이었으니-
자꾸만 엇나가는 기상예보하는 기상캐스터의 맹신비역에 "박민정"님,
유니버-스 낙뢰어쩌고의 대사를 수없이 읊는 독특한 캐릭터 오묘한역에 "정상훈"님,
훈남 신입PD 고민수역의 "성두섭"님,
그리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완소 점쟁이 김보살역의 "진선규"님ㅎㅎ

그밖의 캐릭터들도 정말 하나같이 웃음주는 캐릭터들로 잘 채워진 뮤지컬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훈남pd 고민수씨가 "아,진정 훈훈해-" 이러면서 봤는데 나중엔 좀 독특하고 엉뚱한 오묘한씨도 나름 매력있었던거 같아요.

이미지출처 :: 충무아트홀

이미지출처 :: 충무아트홀 http://www.cmah.or.kr/Home/Perf/PerfInfoDet.aspx?IdPerf=562


"운명" 이라는 것이 있는지, 그리고 또 얼마나 "믿는지" 그건 결국 스스로가 결정할 몫이라는 거겠죠?

달달한 뮤지컬이었어요-
일단은 솔로부대 세명이 보기엔 좀 오글오글한 면도 없지않아 있었는데- 그래도 충분히 즐거웠습니다-
아무래도 로맨틱뮤지컬이다 보니- 이제 갓 커플이 되신분들, 혹은 이제 막 한창 작업(?)중이신 분들께 참 잘어울리는 뮤지컬인거 같아요. 친구들끼리 가서 봐도 참 괜찮아요- 충분히 캐릭터들이 살아있고 독특하고 재미있거든요.ㅎㅎ 하지만 당신이 솔로라면! 약간의 오글거림은 감수하셔야한다는 거-ㅋㅋ

기상캐스터 [맹신비]역에는 "오나라"님과 "박민정"님의 더블캐스팅이네요.
그리고 [김보살]역에도 "진선규"님과 "성종완"님의 더블캐스팅인듯한데-
2010년에는 "성종완"님의 공연만 기다리고 있는듯-ㅎㅎ

지금에서야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는 외계인연구가 역시 "오묘한"이네요ㅋㅋㅋ
세트도 잘 꾸며져 있구요-
극 중간중간에 객석 통로라고 해야하나? 거기서 배우분들 등장하기도 하셔서 재밌었어요-
왠지 나도 참여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건 아마 김보살 캐릭터의 힘인듯-

어찌됐든 추천입니다-
사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좀 의아스럽기는 했거든요.
충분히 웃고 즐기고 나올수 있는 뮤지컬이었어요.ㅎㅎ




12월 27일,
눈과 샌드위치와 각종 건어물과 차와 달달한 뮤지컬과 신당동 떡볶이와 노래방을 함께한 언니들
생유베리감솨-



제 목     :: 국가대표 (2009)
감 독     :: 김용화
출 연     :: 하정우(밥/차헌태), 성동일(방 코치), 김지석(강칠구), 김동욱(최흥철), 최재환(마재복),
         이재응(강봉구) 등
개 봉     :: 2009-07-29 (재개봉 2009-09-10)
running time :: 137분
장 르     :: 드라마, 코미디



아아, 이 얼마만에 쓰는 영화후기란 말인가;
사실 그간 영화는 띄엄띄엄 봐오긴 했는데,
영화라는건 원래 한호흡에 봐야 처음부터 끝까지 그 감정선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후기를 써야겠다, 라고 하기엔 너무 중간에 많이 끊어본 탓도 있겠고 (출퇴근 시간이 길때 지하철 안에서 영화보고 그랬으니;;) 구차니즘도 크게 한 몫한 탓도 있겠고...;;

그래도, 여러번 끊어본 영화치고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이라던가 '메종드히미코' 라던가..
한번에 봤으면 그 가슴 먹먹함에 스스로를 어찌할 수 없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메종드 히미코;;; 제목 생각안나서 별의별 검색어를 다 쳐봤다=ㅁ=;;; 몹쓸 기억력;)

므, 원래부터 영화후기는 반말로 써대서 반말쓰고 있긴한데, 영 어색하기도하고=ㅁ=;;



무튼, 나도 드디어 국가대표!! 를 봤음.ㅎㅎ;
사실, 이거 보고 자려다가 엉엉 울고선, 급 후기쓰고 자야겠다는 생각에 스틸컷 모으고 나름 자료검색도 해보고 궁금한 점도 찾다보니 이미 한시간이 훌쩍 지나 새벽 3시. orz



영화 초반부에 등장해주시는 손범수 아저씨랑 이금희언니(?);
차헌태는 입양아- 라는 사실을 먼저 밝히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그러고보면 한국이 해외입양을 보내는 순위가 꽤나 높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보내는 부모입장에서도 정말 어쩔수 없이 입양을 보내는 것이겠지만... 이런건 국가적으로 무슨 방법을 강구해야 하지 않나 싶다. 둘도 안낳는 마당에 셋부터 지원해주겠다는 정책도 사실 좀 웃기고;;)

....역시, 난 영화줄거리 끄적대는건 내 성격에 안맞아-_-ㅋㅋㅋㅋ
그리고 몇백만이 본 영화 줄거리를 굳이 내가 끄적대는게 웃긴 일이기도 하고;;


사실 이 영화 개봉 당시에 '해운대'랑 상영기간이 맞물려서 나름 피해를 보지 않았던가 그런 생각도 드는건 나 뿐인가요..=ㅁ=;;

아직 해운대도 안봤고, 그닥 볼 생각도 없지만; (재난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 제맛이라죠;; 쬐끄만 모니터에서 봐서 뭘하겠어요=ㅁ=) 한창 두 영화가 상영할 당시에도 "나라면 당연히 국가대표-_-v" 라고 했던 이유는 순전히 감독만보고=_=;;

동생이 "왜" 라고 물어서
"님하 같으면 색즉시공 볼래염, 미녀는 괴로워 볼래염" 이랬더니 바로 수긍하던 뭐, 그런?

단순히 취향의 차이라는거- 단지, 색즉시공이나 기타등등 해운대감독 아저씨의 전작들을 봤을때 나랑 그닥 안맞을것 같은 느낌이 강해서=ㅁ=

그렇다고 김용화 감독아저씨의 '오! 브라더스' 를 아주 재밌게 본것도 아니고, '미녀는 괴로워' 에서 살짝 억지눈물 코드에서 여지없이 눈물흘려 주었던 탓에...아하하;

....아아, 후기는 점점 산으로=ㅁ=;;;


'차헌태' 역의 하정우씨는, 음.
사람들이 그렇게 연기를 잘한다, 블루칩이다 했을때 "음,그래?" 그랬었는데...;; 솔직히 아직도 잘 모르겠다;
하정우씨 작품은- 추격자랑 국가대표;; 두개밖에 안봐서;;;;; 솔직히 두개만 봐서 모르겠어!!!!

잘생긴 미남배우- 라기보다 그냥 동네에 좀 괜찮은 아는 오빠;; 정도의 이미지랄까.
(나 이러다 돌맞는거 아닐까 살짝 걱정=_=;;;;;)

연기를 잘한다 못한다를 떠나서, 이 아저씨는 연기를 참 쉽게 하는거 같다라는 느낌?
그냥, 연기를 한다기보다, 평소모습을 보는거 같은 뭐 그런 자연스러움?
무튼 신기한 배우;;

'국가대표'에 '국가대표'로 나오는 다섯 선수는 다들 "어디서봤더라" 하는 궁금증을 갖게 했는데,
'최흥철' 역의 김동욱씨는 많이들 아시다시피 커피프린스에서 자뻑하림으로 나왔었고-
'강칠구' 역의 김지석씨는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던 '미우나고우나' 에 나왔었다하나, 난 안봐서;;
그저 '포도밭 그사나이'에 나왔던 이미지랑 그 이후 출연했던걸로 기억하는 각종 예능프로에서 다져진(?) 살짝 부실한 이미지;;;;;; (네이버 영화에서 스틸컷에 김지석씨의 초컬릿 복근이 함께 나오던....;;)
그리고 '마재복' 역의 최재환씨는 "아- 어디서봤더라, 어디서 많이 봤는데, 눈에 익는데-!!!!" 하는 의문을 검색하고 나서야 "아, 맞다!" 바보 도 터지는 소리 나오게 했던 배우;;;ㅋㅋ 다른게 아니라 '식객'에 나왔었더군;;
그리고 국가대표 후보선수로 나왔던, '강봉구'역의 이재응씨- 흐어엉;; 91년생;;OTL
나이에 비해서 작품수가 많았고- 필모그래피를 보니, 왜 눈에 익었는지 알게 되던, 그런 배우-
(그중에 내가 본건 선생 김봉두, 살인의 추억, 효자동이발사, 괴물.. 정도?)

그러고 보니 방코치로 나왔던 성동일 아저씨;
아아, 성동일 아저씨 너무 좋아요-
코믹한 모습도 어울리시고, 좀 진지한 모습도 어울리시고-
뉴하트에서는 진짜 소아심장전문의처럼 보이시더니,
이번엔 진짜 국가대표스키점프코치처럼 보였어요ㅠㅠ
(...흠흠;; 갑자기 너무 좀 쌩뚱맞나;;;)

스타배우 하나 혹은 둘.
소수의 명성(?)에 따라 영화의 흥행이 결정되는 경우가 꽤 있는것 같은데-
어쩌면 이 영화도 하정우씨의 네임밸류덕에 초반 흥행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잠시 해보다가;;
정말 빠진 톱니 없이 잘 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처럼, 출연진들의 연기가 잘 버무려져 있는 영화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내가 본건, "완결판"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생각보다 러닝타임이 좀 길었는데- 뭐, 나쁘지 않았음.
검색해보니 신파는 빼고, 에피소드 몇개 추가하고 cg를 강화했다 하던데-
아아, 신파로 빠지지 않고도 사람을 엉엉 울릴수 있는 재주+_+
흐름도 깔끔하고..

검색했을때는 이장면과 관련한 에피소드가 추가된 것이라 하던데-



장르가 '드라마'인 영화를 보다보면 종종 배경음악과 동시에 눈물을 짜내려는 "억지눈물코드"가 종종 등장하는데, 이번 '국가대표' 에서는 크게 그런 점을 느낄 수 없었다. 뭐, 굳이 찾으라고 한다면 찾을수도 있겠지만 내가 억지로 눈물을 짜낸게 아니었으므로=ㅁ=ㅋㅋ

우리는 대한민국 스키점프 국가대표다!


가끔 예상치 못한 순간에 툭툭 내던지듯 나오는 대사들이 되려 인간적이었달까.
정말 우리가 사는 세상처럼, 크게 심각해지지도 않았고 (사실 우리 그렇게 크게 심각하게 사는거 아니잖아요.)
그래서 더 몰입할 수 있었던것 같기도하고.



경기중계 장면에서 김성주아저씨가 나온다;ㅅ; 괜히 막 반갑고 그랬는데,
옆에 해설자 아저씨때문에 당황하는 연기가 꽤나 자연스러웠음.ㅋㅋ

그리고 해설자역의 조진웅 아저씨, 멘트 대박이었어요.ㅋㅋㅋㅋㅋ
경기가 지루하지 않게, 심각하지 않게 된 건 아저씨 덕이 큰 것 같아요.ㅎㅎ

그리고 약사아저씨로 나오던 오광록 아저씨-
태왕사신기 이후에 스크린으로 뵈니 무지 반가웠어요ㅎㅎ

음, 그리고-
크지는 않지만 절대 빠져서는 안될-
방코치 딸래미, 방수연역의 이은성양-
이 아가씨, 웃을때 보조개가 너무 매력적이었음;ㅠㅠ
반올림때는 잘 몰랐는데, 훈훈하게 커줘서 고마운, 뭐 그런?ㅎㅎ
능글능글한 연기도 잘하고- 이뻐이뻐;ㅅ;


스틸컷을 보다가 이런 사진들을 보게 되었는데...

머리스타일을 보니 봉구가 아닐까ㅋㅋ


ㅋㅋㅋㅋ 그저 웃지요-ㅋㅋㅋㅋ
생각보다 영화와 관련된 스틸컷이 별로 없고, 시사회사진이라던가, 위 사진처럼 촬영하며 찍은 사진들이 꽤나 있었다. 나름 재미있기도하고.ㅎㅎ



달인을 만나다.




비인기 스포츠, 그 보이지 않는 노력에 대해서 한 번 쯤은 더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해외입양. 그 서글픈 문제를 바닥에 깔고서, 하지만 심각하지 않게 그 문제를 이야기하는 영화.
슬픈것도 아닌데 날 엉엉 울린 영화.
오랜만에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기쁨을 준 영화.


국가대표 :: ★★★★★



"화내지마, 나 버스타고 왔어"
"비밀번호 누가 바꿨어-?"

- 방수연

* 이미지 출처 : 네이버영화 

지난 9월 9일-
향연언니가 구해주신 초대권으로 관람하게 된 '한밤의 세레나데'

9일에 공연보고서 9월의 마지막날인 오늘에서야 후기를 쓰기 되다니;;
역시 내 인생의 주적은 귀차니즘과 게으름? OTL

9일 저녁, 퇴근하고 부랴부랴- 충무아트홀로 고고싱-^^

경상도팀과 전라도팀으로 나누어 공연한다고 언니한테 미리 들었었습니다.

언니는 경상도팀 공연 관람하셨고-
저는 9일 공연이 전라도 팀이었던지라..

공연관람전,
솔직히 경상도 토박이 인지라, 경상도 팀 공연이 보고싶기도 했었습니다^^;
전라도 사투리 못알아들으면 어쩌나- 싶은 마음도 있었구요;;

그런데 그런 걱정과는 달리 극중 엄마인 '박정자' 캐릭터만 사투리를 써서
모두 알아들을 수 있는 사투리였구요, 사투리 비중이 높지않아 공연 내용을 이해하는데에도 전혀 어려움이 없었답니다. 그러면서 또 생기는 욕심은- 경상도 공연은 어땠을까? 하는거^^;

태생이 경상도인지라, 막 궁금해지던건 어쩔수 없었나봐요.ㅋㅋ

언니한테 초대권 받으면서 공연시작전 퀴즈에 대한 정보도 미리 겟!! 했던 덕분인-
함께 공연을 관람했던 남자친구에게 정보유출후 파파존스 피자쿠폰(?)을 획득 할수 있었답니다.
9일 공연에는 파파존스 피자쿠폰이랑 한스킨 에센스였던가요? 그랬던거 같아요^^

상품은 그때그때 바뀌기도 하는듯^^;;




초대권을 얼릉 티켓으로 교환하고 짧은 시간 저녁을 때우려 했었거든요.
그러다보니 B열 6,7번 좌석이었던가? 그런데 막상 들어가보니 맨앞줄.^^;;;
처음엔 다소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짧은다리 쭉- 펴고 볼수 있어서 좋았기도 했고-
거리감도 줄어들어서 막- 숨쉬는 무대를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ㅡ^;


무엇보다도 엄마랑 딸이랑 같이 보면 참 좋을 공연이라 느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제 오른쪽 옆자리로 모녀분들 오신것 같아서 새삼 부러워졌다고할까요? ^ㅡ^;;


무튼, 체인지맨? 멀티맨?
여러가지 역으로 활약하셨던 이상은님(검색의 힘!)의 공연전 퀴즈가 끝나고 시작된 공연.
아아- 웃다가 울다가 ;ㅅ;


가발, 안경, 옷.
이런것들이 사람을 다르게 보이게 하더라구요^^
엄마 박정자와 딸 박정자역을 연기하셨던 유정민님! 정말 딸 역할 하실때는 회춘(!)하신줄 알았어요^^;;
무지 미인이시더라구요;ㅅ;

그리고 박봉팔/도너츠역의 민동환님.
초반에 도너츠로 보다가 봉팔역으로 나올때는 다른사람 같았어요- 느끼했던 말투부터..아하하-
지금도 생각나요- "이-런, 맹꽁~이~" ㅋㅋㅋㅋㅋㅋㅋ

박지선역의 김영옥님.
저를 울려주시고, 웃겨주시고- ㅎㅎㅎ "도너츠으!!" 하시던 것도 생각나고-
처음부터 끝까지 인물에 감정이입이 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그리고 빠져서는 안될 멀티맨 이상은님.
언제 그렇게 옷갈아입으시고, 가발갈아쓰시고 하시는지 너무 신기해서 후반에는 언제나오시나- 막 기다리게 만들어주셨던...^ㅡ^ 공연 내내 제 웃음의 절반을 책임지셨던 분이 아니신가 생각해봅니다^ㅡ^ 여장도 너무 이쁘셨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른두살의 지선, 스물여섯의 엄마를 만나다!
예전에 앨범에서 고등학교 시절 울어무이 사진을 본적이 있는데,
조막만한 얼굴에 미모를 자랑하고 계시더군요!
전.. 어무이를 닮았어야했습니다;ㅠㅠ (음??)

공연끝나고 배우분들이랑 사진도 찍고 그랬어요!
아이부끄*-_-*
사실 그날 꼴이 말이 아니었던지라, 사진 찍을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사진 올라온거 보니까 생각보다 상태가 양호하더라구요;;ㅋㅋㅋ;;
그래도;;그래도;;그래도;;;;;;;;




무튼, 올봄에 울 어무이 큰 수술하신것도 생각나고-
철없던 시절에(물론 지금도 철없지만;;;) 엄마한테 막 신경질 부리던것도 생각나고;;
이시대의 딸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공연이었던것 같습니다;


날 낳아주신 엄마,
나랑 쇼핑하는거 좋아하시는 엄마,
학교다녀와서 그날 있었던일 쫑알쫑알 이야기하면 가장 잘 들어주는 친구 울엄마.

괜히 엄마 보고싶어서 막 눈물 더 나고 그랬던것 같아요^^;;

이번 개천절 연휴에 내려갑니다- 엄마보고싶어서요^ㅡ^*
지방공연 계획은 없으신지^ㅡ^;;


초대권을 하사하여주신 우리 향연언니,
함께해준 팬더님하,
열혈공연해주신 배우분들-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__)



"엄마 뱃속에 딸-♪
딸 가슴속 엄마-♬"





제 목     :: 행복 (Happiness, 2007)
감 독     :: 허진호
출 연     :: 황정민(영수), 임수정(은희)
개 봉     :: 2007-10-03
running time :: 124분
장 르     :: 드라마, 멜로/애정/로맨스



포스터에 적혀있는 단 한마디의 문구.
'변치 않겠다는 새빨간 거짓말'

왠지 공감하며 쓴웃음 짓게 된건 왜일까.ㅎㅎ
세상에 영원한 진리는 '영원한 것은 없다' 라는 것이라 한다.ㅋ
왠지 역설적이면서도 공감할 수 밖에 없는 건
한번쯤 심적으로 많이 아파봤던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무튼 이 영화도 참 많이 울었던 영화다.
[너는 내 운명] 에서 황정민씨의 배역이었던 '석중'이 그토록 순박하고 착하고 한 여자를 보는 일편단심 민들레 같은 역이었다면 [행복]에서의 황정민씨의 배역인 '영수' 에서는 야박하고 배은망덕한, 그야말로 '석중'과 극과 극을 달리는 캐릭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싶다.

조금은 지루한감도 없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막장인생의 삶을 살던 '영수'는 '희망의 집'에서 차츰차츰 변화된 모습을 보인다.
그렇게 은희와 살림을 꾸리게 되고, 서울에 몇번 드나들게 되면서 언제 그랬냐는듯 또다시 막장인생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너는 내 운명' 에서는 감동과 가슴 따뜻함의 눈물이었다면,
'행복' 에서는 안타까움과 분노, 원망 그리고 극중 '은희'에 대한 연민에서 우러나오는 눈물이었달까.

지금 생각해도 나쁜놈이다-_-;;;
포스터에도 나와 있듯 정말이지 '잔인한 행복' 이구랴-_-;

무튼, 뭐.
우려했었던 황정민과 임수정의 커플연기는 의외로 어울렸고,
나름 관심의 대상이었던 임수정과 황정민의 베드신은 뭐..ㅋ


마음이 너무 아팠던 영화.
쉽게 변하는게 사람 마음이기에 마냥 '영수'를 욕할 수만은 없는 영화..


행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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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말할 수 없는 비밀 (不能說的秘密: Secret, 2007)
감 독     :: 저우제룬
출 연     :: 저우제룬(상륜), 계륜미(샤오위), 황추생(샹륜 아버지), 증개현(청의)
개 봉     :: 2008-01-10
running time :: 101분
장 르     :: 멜로/애정/로맨스, 판타지, 드라마


지난 4월에 한꺼번에 쓰고 해치우려고 했던 영화 후기 포스트들;
결국 하나씩 나눠서 짧게 짧게 쓰고 마련다- 라는 결심을 해버린건 오늘(2008년 7월 26일)!
티스토리에는 포스트 등록을 예약할 수 있으니 그걸 이용해보기로 했다.
뭐, 익히 알고 계시듯 영화후기 포스트는 늘 그래왔듯 반.말.ㅋㅋ

그럼 제일먼저 [말할 수 없는 비밀]
... 여기나온 주걸륜이 올해 서른이라던가-_-?
일단 그 동안에 박수갈채를 보내며^^;
서른에 어찌 고등학생 연기를 할 생각을 했을까 싶기도 하다만,
우리나라 차태현이나 이런 사람들 생각해보면 무리도 아닌가 싶기도.ㅎ
감독이랑 주연이랑 다해먹고 나이가 서른밖에(?) 안된 영화감독겸 주연이라는건 확실히 놀랄만한 사실인듯.

아, 그리고 이총각(?)이 한류에 대해 그닥 좋지 않은 발언을 한걸로 알고 있는데..
어디다 대고 지적질이신지,원.

일단은- 색감이라기 보다 영상에서 풋풋함이 묻어나와 기분좋았던 영화...로 남을뻔 했으나,
중간에 호러로 돌변, 이내 판타지적 마무리로 개인적으로는 장르불문의 영화로 남게된 '말할 수 없는 비밀'

피아노로도 배틀이 가능하구나- 싶기도 했고,
일단은 귀가 즐거웠던 영화로 기억되지 싶기도 하지만 역시 나에게는 장르불문으로 남게될듯=_=;;


말할 수 없는 비밀 :: ★★★

 
원래 계획대로라면 언니랑 맛난거나 먹으러 갈까 하고 생각했던 날이었는데-

언니가 EBS 스페이스 공감 7월 17일 공연에 당첨되시어+_+
요즘같이 일이 없는 상황이었던지라 운좋게 함께 할 수 있었던+_+_+_+_+_+


뭐 어찌됐든;;
이거 포스트 하기전에 작년 12월 23일에 다녀왔던 컬투 미친크리스마쇼... 부터 포스팅 해야하는건 아닌가 생각하다가도 인증샷과 사진등등이 남자친구의 디카에 있으므로;; 또 다시 미뤄지는건가 싶다가도 이대로 지나가는건 아닌가 하는 여러가지 복잡미묘한 생각들;;;

무튼 뱀다리는 여기까지.ㅎ



EBS에 도착한 시간은 대략 7시 5분쯤?
10분쯤?;;;




공연장에 음식물 반입과 사진촬영이 금지됐으므로 인증샷은 오로지 이거 하나;
입장권과 프로그램 리스트


위 사진에서 사진편집의 귀차니즘을 느끼셨다면 당신은 멋쟁이- (응?)


무튼;
방귀대장 뿡붕이 인형과함께 인증샷을 찍으려고도 했으나 뭐 사람들 때문에 지지;;;


어찌됐든 공연시간보다는 일찍 도착했지만 다른 관객분들에 비해서는 많이 늦게 도착했던지라
좋은 좌석을 get!! 하지는 못하고 사이드에서 공연을 봐야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작은 공연장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즐거운 공연이었어요.
제일 뒷줄에 앉았음에도 불구하고 무대에서 불과 6번째 줄이었으니.

소극장에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소극장 공연이 이런 분위기일까나- 그런 생각도 했답니다.ㅎㅎ


첫 무대는 '메이트리'
화이트&핑크&블루
옷도 맞춰입고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했던 느낌-

편곡.. 이라해야하나?
그래요, 저 편곡에 대해서 잘 몰라요;ㅁ;
그래도 이런게 편곡인가? 싶을 정도로- 멋졌답니다;ㅁ;

언니들(?)이랑 아저씨들(?!!) 율동도 왠지 즐거웠구요-ㅎㅎ

[스티비 원더]의 곡들을 아카펠라로 세곡을 들려주셨구요.

내심 [Isn't she lovely] 를 불러주지 않을까 기대했었는데- (앵콜곡이나;;;) 그러진 않았구요^ㅡ^;
인상깊었던건 진짜 악기같은 소리가 났어요-
그래서 유난히 노래하시는 분들의 입모양을 유심히 쳐다보았답니다^ㅡ^;
에코도 넣지 않았는데 에코효과가 나기도 했구요^^;

팝송 메들리도 재밌었어요.
초반에 메들리곡 소개할때 '이런 센스쟁이들!!' 이라고 생각해버렸을 정도?ㅋㅋㅋㅋ

메이트리,
유쾌한 무대였답니다.ㅎㅎㅎ



두번째 무대는 '아카시아'

첫곡이 비지스의 'hollyday' 를 엄숙(?)하고 웅장하게 불러주시는덕에 좀 무거운 느낌으로 시작했는데요-
지상렬 닮은 바리톤 아저씨의 발랄(??)하고 약간은 오버스로운 모션덕분에 웃으면서 볼 수 있었어요.

중간에 멤버 소개 중 흘러나온 멘트지만 뮤지컬 하다가 멤버로 영입되신 분도 있다고 하셨는데-
그분이 알토를 맡으신 정미란님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냥 뭐랄까. 충분히 뮤지컬 필-이었어요.ㅎㅎ
성량이라던가 발성이라던가 그런것들이요.ㅎㅎ

그리고 소프라노의 김영님-
이분 목소리 너무 맑고 청아하세요;ㅁ;
리베라 아해들 만큼이나;ㅁ;ㅁ;ㅁ;ㅁ;

다른 남자분들 세분이 더 계시지만 난 여자분들 편애하므로-ㅁ-ㅋㅋ

'진도아리랑'을 아카펠라로. 생각하지도 못했던 곡을 아카펠라로. 라이브로 들으면서
온몸에 소름이 돋았어요. (그전에 메이트리의 공연을 볼때도, 아카시아의 다른 곡들을 들을때도 그랬지만;)

이거 뭐, 소름의 도가니탕인가요?ㅋㅋㅋ

아카시아 분들도 비지스의 곡들을 아카펠라로 세곡정도(네곡이었나-_-;) 불러주셨구요.


무튼 잊지 못할 무대였던거 같아요.

아카시아와 메이트리.
분명 같은 아카펠라 그룹이지만
분명 다른 색깔과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팀이었습니다-

어쩌다보니 평가하는 분위기의 문장이 되어버렸지만;;

결론은 멋졌다구요;ㅁ;ㅁ;ㅁ;ㅠㅠㅠㅠㅠㅠ

유쾌한 메이트리와 카리스마의 아카시아.

기회가 된다면 이분들의 공연 또 보고 싶네요-

그리고 좋은공연 보여주신 우리 언니께도 감사;ㅅ;


아, 8월 중순이나 되어야 오늘 공연이 방송전파 탈듯-^^;
(챙겨볼까-_-ㅋㅋ)



덧. 자전거티 잘 입을게요;ㅁ;
저녁도 잘 먹었어요;ㅁ;
공연도 잘 보구요;ㅁ;

... 나 얻어보고 얻어먹고 얻어입는;;;;; 언니 쵝오! (급결론)ㅋㅋㅋㅋㅋ
유리망치(2005년 일본추리작가 협회상 수상작, Black Cat 10)  
기시 유스케 | 육은숙 | 영림카디널 | 2006.04.15
평점7.35


내 별점


드디어 보고 말았다+_+
출근길 한시간, 퇴근길 한시간.
지옥철에서 보내는 시간을 이렇게 알차게 보낼수도 있고나- 생각했다고나할까.
(물론 앉아서 갈때만 읽을 수 있었다. 움직일 수도 없는 지옥철 안에서 어찌 책을 펼쳐들고 읽으랴=_=;)

책은 분명 한권이나 그 내용은 두권짜리 장편소설과 비교하여 전혀 밀리지 않는다.
이 아저씨, 대단하다.ㅎ
이미 한국에서 영화화 된 '검은집' 도 기시유스케가 쓴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라는 것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
(애석하게도 영화화된 검은집은 내 주변인들에게 혹평받았다.
나는 영화로서는 접하지 않아서 어떻다-하고 평을 내릴 수가 없다.)

문장과 문장 사이, 혹은 문장문장마다 느껴지는 그 흡입력은
히딩크가 김남일에게 '진공청소기'라고 칭했던 그것일까? (응?)
무튼, 뭐;;; 빨려간다구요.ㅎㅎ

추리소설이지만 크게 뒷통수 맞거나 하지 않았다.
이유인 즉슨. 애초에 포기해버렸달까.^^;;
이미 '검은집'을 읽으면서 뒷통수맞고, 뒤이어 전개되는 무시무시한 육탄전에 소름끼쳤던 나로서는
그냥 포기하고 맘편하게 읽어버려서인지도 모르겠다.

(뒷통수 맞은건 그래도 역시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를 따라올 수가 없지만.ㅎㅎ)

책 빌려주신 언니 말로는,
초반에 다소 지루할 수도 있다- 라고 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딱히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던 것은 역시 출퇴근길에 읽어서인가;;;
읽다보면 내릴 역이고- 뭐 그렇더라고^^;

범인에 대한 한가지 힌트를 흘리자면-
등장인물 모두가 용의자? ㅋㅋㅋㅋ (이것도 힌트라고 주는게냐=_=; 무슨 김전일도 아니고;)


점심시간을 이용한 급포스팅이라 길게 적지 못함에 안습.

표지에는 '극초정밀 밀실살인'이라고 되어있다.
그렇다. '밀실'인거다.
보통의 밀실살인은 밀실이 밀실이 아닌게야- 하면서 범인이 밝혀지지만,
'유리망치'의 범행현장이 되는 '사장실'은 어쩌면 끝까지 밀실이었다.
그리고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에 범행현장이 되는 건물의 12층과 1층의 단면도(?)가 그려져있어
보다 쉽게 머리속에서 사건이 그려진다.


살인을 저지른 범인을 찾는 추리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로맨스가 깔려(?)있다.
하지만 역시 주를 이루는건 살인사건이지 로맨스가 아니라는거-


아무도 없는 밀실에서 발견된 베일리프 사장의 시체.
경찰조사결과 타살이라는 결론이 내려지고, 그시간 곤히 낮잠을 자고있던 전무가 용의자로 체포된다.
고성능 감시카메라, 적외선 센서, 이중강화유리.
비밀번호 없이는 올라가지 못하는 12층(베일리프-간병회사-가 있는 층이다).
이 모든 것을 뚫고 사장을 살해한 범인은 누구인가.
그리고 '어떻게' 살인을 저질렀는가.

개인적으로는 범인이 누구인가- 보다 '어떻게 살인을 했는가'에 초점을 두는게 더 흥미롭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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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시간을 달리는 소녀 (時をかける少女: The Girl Who Leapt Through Time, 2006)
다른 제목   :: 시간을 건너온 소녀
감 독     :: 호소다 마모루
출 연     :: 나카 리이사(코노 마코토 목소리), 이시다 타쿠야(마미야 치아키 목소리)
개 봉     :: 2007-06-14
running time :: 97분
장 르     :: 애니메이션, 가족, 드라마, 판타지




이 애니메이션을 본지 벌써 두달이 넘었네..;
무튼, 리턴 후기 쓰려다 생각해보니-
이것 먼저 써야할것 같아서 이제서야 부랴부랴 이미지 구하고, 리사이징하고^^;;


일단 주인공은 포스터에 나오는 저 아가씨, 마코토.
어쩌면 평범하다면 평범한, 여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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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야구라고 읽고 캐치볼을 하는 친구, 치아키.
(이름만 듣고선 노다메의 치아키를 자연히 떠올리게 되었었다.ㅋ
그래서 명대사 찾을때보니 "노다메! 악보를 보란 말이야!!" 등의 대사가 있어서
피식- 해버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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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엘리트로 통하는 코스케.ㅋㅋ
이총각 후배들한테 인기도 있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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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번 등장은 안하지만 없어선 안되는 인물인 이모.
(크게 중요한 역할은 아니나 없으면 안될거 같은 역할이야...;;)
아마 그림 복구 작업을하는 그런 직업인듯.


이미지는 대충 추렸지만, 별로 올라온것도 없더라^^;

크게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애니였고,
나름 교훈(?)을 주기도 하고- (환경문제라던가, 시간의 중요성이라던가^^;)
나름 반전도 있으며-ㅎㅎㅎ
배경이나 이런거에도 신경 많이 쓴듯.



시간에 대한 교훈- 이랄까.?
그 점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루는 반면,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장시간, 드러내고 다루지는 않는다.


감독이 무엇을 전달하려 했는지 나로서는 알수가 없지만, (내가 만든게 아니니까요-ㅋ)
시간의 소중함이라던가, 환경문제라던가.
그런게 맞다면 충분히 잘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지금까지도 충분히 주관적이었지만.)
슈렉1 이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만큼은 아닌것 같기도 하고.
아니, 어쩌면 현실과 가장 가까운 시간적, 공간적 배경에서 이야기가 진행되었다는점에 더 점수를 줘야할까?


나쁘지 않았어-
시간아깝지는 않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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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한 성장애니.
시간의 중요성을 재차 느끼게 해주는 애니.
나름의 반전도 있는 애니메이션-ㅎ



시간을 달리는 소녀 :: ★★★★



" Time waits for no one"



* 삽입된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