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생축

우선 피를 나눈 동생님하 생축.
동생님 벌써 4학년; 아, 난 4학년을 앞둔 겨울방학에 뭘했던.... 아, 바짝 창*대 다니던 시절이었군요;
무튼, 올한해 좋은일만 있기를 바라고 있을게ㅎ



1. liquor

한 달에 한 번 정도. 술마시면 많이 마셨다고 말할 수 있는 최근 내 생활에.
( 덕분에 간은 참 건강합니다.:^D )
이번 주에만 벌써 두 번 술마셨음=_=;;
한 번은 프로젝트 회식이었고, 한 번은 회사에 나름 친분이 있는 분들과 함께 했는데
아아, 정말 이제 나이를 먹어버린 건지 너무너무 피곤한 겁니다.

매화수도 처음 마셔보고 맥주와 양주 조합의 폭탄주(?)를 처음 마셔봤어요.
매화수는, 정말 괜찮더라구요. 한때 산사춘을 마셨었는데 그거보다 더 순하다는 느낌이랄까.
도수에서도 차이가 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꽤 괜찮았어요. (이래봤자 한동안 마실일 없겠지만.)
그리고 폭탄주 한 잔(그 날 마신 폭탄주의 전부) 마시는 동안 생수 500ml 를 마셨다면 믿으시겠습니까-_-;;;
폭탄주 한잔에 딱히 취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물로 배채워서 화장실 자주 가게 되더라구요-_-;;
다음날 출근도 해야하는데 머리아플까, 속 아플까 걱정이 되었던지라 물을 좀 과하게 마셔주긴했지만.

스무살때의 내 체력들은 사라진 대신 얻은 건 살들 인 것 같아서 잠시 눈앞이 흐릿해지려다 마는군요-_-;;;





2. 운동

살이야, 뭐. 운동하면 빠지는거니 - (라고 너무 쉽게 말하고 있지만, 다들 아시잖아요- 말은 참- 쉽죠잉-)
여름이 되기 전에 기초체력을 키우는게 목표입니다.
근육운동 하고 있어요. 음.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술마시고-_-;;) 수요일 (목요일 술마시고-_-;;;) 운동했으니 일단 일주일에 최소 세번 목표로 세운건 달성했다할까요ㅎ 오늘도 일찍 퇴근해서 저녁먹고 운동해야겠어요.

얼마전에 인터넷으로 바지를 하나 샀는데; 늘 주문했던 것처럼 가장 작은 사이즈(라고 쓰고 싶지는 않지만 요즘은 26이 가장 작은 사이즈더라구요-_-;;)를 주문해서 받았는데, 아아. 네. 예상하시는 바로 그것은 아니예요.ㅋ
허벅지 즈음에서 턱 한 번 걸리는 것에 심히 충격먹고.
아아- 허리에서 사라진 살들이 다 허벅지로 몰려갔구나- 하면서 급운동 중입니다.ㅋㅋ
허벅지가 굵은게 좋다던데, 그게 다 지방이면 무슨 소용이겠어요.
적당한 근육이 필요할 때랄까.

서른 넘어가면 줄어드는 기초대사량에 비해 급격히 축적되는 지방들을 나잇살이라 부른다던데.
그리되기전에 미리미리 기초대사량을 늘려놓으려구요.
전 소중하니까요. *-_-*ㅋㅋㅋㅋ





3. 다이어트와 공부는 배신하지 않는다.

흣. 저의 2010년 목표의 컨셉이예요.

다이어트,라기보다 운동해서 체력을 좀 늘리는거랑.
(아아, 이 저질체력ㅠㅠ 그리고 이제는 뼈 부러지면 잘 안붙는 나이잖아요, 미리미리 관리해야지ㅎㅎ)
틈틈이 남는시간 모아서 공부도 좀 하고.
진급도 해야할거같고. 몸값도 올리고 싶고.

이전 포스트와 중복이니 이만 패스-
(...중복인데 왜 쓴거여=ㅁ=)





4. 습관

습관이 무서운거긴 하더군요. "일기쓰기" 습관 들이는 중이예요.
(왠지 '습관' 이라는 단어를 보면 '롤러코스터'의 '습관'이라는 노래가 자꾸 떠올라요.)
자기전에 일기쓰는거, 자꾸 까먹어서 그냥 자려고 눕고, 결국 다시 불켜기 귀찮고 피곤하니 그냥 자버리고;;
하던 걸 안하게 되는건 참 쉽던데, 안하던 걸 하려니 좀..힘든건 아닌데 구찮다고 해야할지, 뭐 그런 거 있잖아요. 중학교때부터 음. 스물다섯까지 습관처럼 자기 전에 쓰던 일기를 하루 빼먹고 일주일 빼먹고.
그렇게 십여년을 습관처럼 해오던걸 안하게 되는건 그리 쉽더니.

일기라는게 별 거 아니잖아요. 그냥 저는 그날 있었던일, 느낌, 생각들. 하루하루, 차곡차곡 모이면.
그게 '기록' 이 되는거니.
그리고 일기 쓰다보면- 표현력이랄까, 문장구성이랄까.
음음. 그런것들이 늘어난다 라는게 글짓기의 장점이라지만.
이제 잘 모르겠어요. 어차피 혼자쓰는 일기고, 혼자보기 위한것임에.
'나만 알아보면 된다'라는 식이라서. (그래서 그 표현이 그 표현이고;;; 그 어휘가 그 어휘고;;)

최근 2년동안의 기록은 전무하지만.
없는 건 없는 거고. 이제부터 다시 써나가면 되겠죠.
( 좋았던 일도, 나쁜일도 있었고, 나름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지만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경험도 했고.)

영어공부 해나가는거 봐서 영어로도 써볼까- 생각하지만 여전히 확신이랄까 의지는 없음^^;;
(그전에 영작에 자신이 없는 것도 크게 한 몫 중. )




5. 기운. 혹은 영향력.

이 글을 보시는 몇 안되는 분들은.
저에게 어떤 기운이 느껴지시나요?
긍정적 기운인가요, 부정적 기운인가요?

혹은 제가 어떤 영향력을 끼치고 있나요?
긍정적인 영향력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에게 부정적인 영향력을 준다. 라고 판단되는 사람과는 어떤 관계를 유지하시나요?
데면데면하게 지내시는지, 아님 아예 끊어버리시는지 궁금해서요.

얼마나 친밀감과 유대감을 형성해왔었는가. 이것도 나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걸 알게 된 이후의 관계라던가 태도에도 많은 영향을 주게 되는거겠죠?

전부 다 내려놓았다고 자신했었던 좋지 않은 감정들이 또 다시 저를 좀먹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라서;;
하지만 전 힘없이 그 나쁜 감정들에게 침식당하지 않을겁니다-
왜냐하면! 음. 나니까? 흣흣흣. (어이-_-;)

자만은 역시 금물이예요-! 흣흣.





6. 기부

'기부'라는게 어렵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선뜻 나서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막 퍼다줄 만큼 여유롭지도 않고 그렇다고 나만 잘 살기에는 세상은 더불어 사는 거라고 배워서;; (아아, 아이티는 정말...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올해부터는 적은 돈이라도 정기적으로 기부를 해볼까 해서 좀 찾아봤는데;;
(그냥 소박하게 한 달 만원쯤 생각하고 있어요;; 꼭 큰 돈으로 기부해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이왕이면 좋은일도 하고, 연말정산도 받고 하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연말정산 하면서 한번도 세금을 토해낸(이런 표현을 쓰시길래) 적은 없지만,
그래도 이왕 낼 세금이라면 좋은 곳에 쓰는게 더 의미 있지 않을까 해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 일단 여기 생각하고 있거든요- ('사랑의 열매'는 다들 아실거예요^ㅡ^)
연말정산할때 전액 공제대상이기도 하고;; (이러니까 꼭 공제받으려고 기부하는거 같-_-;;;;;)
정치후원금으로 기부하기엔, 왠지 기부하고나서도 돈 아까워할거 같아서-_-;;;;

그냥 이거저거 생각 안하면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이나, 환경단체에 기부하고 싶긴한데-
그러기엔 또 월급받아서 한달 근근히 살아가고 있는 월급쟁이이다보니;;;
('네가 불우이웃인데 누굴 돕냐' 라는 농담 섞인 이야기도 들었었지만 그래도 좋은게 좋은거잖아요^^)

당장에 먹을수 없어서 굶어 죽는 아이들이 지구 저 편에 있다 그러고..
우리 다음 세대에 살아갈 아이들이 누리게 될 자연이 그리 썩 좋은 상태는 아니잖아요;;
예-전에 공익광고 중에, '자연은 후손에게서 빌려온 것'이라는 문구가 무지 인상이 깊어서-

아이들과 환경단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단체였으면 좋겠어요.

'굿네이버스' 나 '플랜코리아' 라거나, '유니세프' 등등...
기부단체는 많잖아요^^;; 어디가 좋을까요;;?
아아, 고민입니다.ㅠㅠ

그럼 다들 be better!
20100130.2:22AM
(작성은 29일 낮에, 최종저장은 30일 새벽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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