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복많이-

어쩌다보니 새해 첫 포스트.

엄연히 따지자면 [뮤지컬 점점] 관람후기를 쓰다말고 저장했던걸 완성해서 포스트한 날짜가 올 1월이긴 한데. 무어, 그래도 굳이 "새로운" 포스트를 쓰기 시작한건 이게 처음이니 새해 첫 포스트.

다들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강! 잘 챙기시구요-
아프지않고 2010년 보내보아요-

전 올해도 복 많이 맹글어야겠어요-
냐하하하-




1. vaction like honey (문법에 맞나요-ㅁ-)

12월 30일까지도 저녁먹지 않고선 야근을 감행하고 (그것도 mbc연기대상 본방사수 할거라고 9시 넘어서 부랴부랴 퇴근했던 기억이) 31일에 오전근무, 2시 30분 KTX를 타고선 창원 고고싱-

오후 6시를 갓 넘겨 창원역에 내려서는 "엄마, 이제 막 퇴근했다" 라고 나름의 서프라이즈를 위한 준비를 했는데 집에들어서니 통화중이셨던 어무이 생각만큼 놀라지 않으셨음.
쳇, 다음부턴 서프라이즈 안할테야! 라고 결심하게 되었달까요ㅋㅋ

꿀같은 휴가였다고 쓰긴했지만 (네, 이런뜻이었습니다;;) 사실 황금같은 휴가였기도 했습니다, 홍홍.
연차를 4일부터 8일까지 쓰고 주말포함 열흘을 쉬게 되었는데, 그 사이에 서울엔 100년만의 폭설이 내렸다하더군요. 하루종일 "기상특보" 하는 것 같은 착각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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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혹은 졸업하고 처음, 혹은 그보다 더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이 어찌나 반가웠던지.
정말 오랜만에 만나도, 엊그제보고 또 보는것같은, 어색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그런 만남이라는건
정말 좋은 것이더군요. 최소 8년째 알고지내는 친구들이었으니.ㅎㅎ

혜연이도 못보고, 소연이도 못보고 득래도 못보고,
한동네 살면서 내려가면 보자보자 했던 애란이랑 혜영이랑도 못보고;

무튼; 담에는 꼭 보아=_=ㅋㅋ;;;;





2. 얼음도시도 아니면서 눈이 녹지 않는 신기한 도시

...연초에 내린 눈이 왜 아직도 녹지 않는 겁니까.-_-;;
북극이 눈물을 흘리느라 이렇게 추운겁니까;; ( 눈도 녹을때 더 추운거처럼-_-; )
뉴스에서는 잊을만 하면 "올겨울 제일 추운 날씨"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서울은 얼음도시 아니잖아요, 서울은 서울시잖아요-_-;;;;; (...-_-;;)

1년에 눈한번 쌓일까 말까하는 창원이 정말 살기 좋은 도시입니다;;

호주는 한밤에 37도라죠? -_-;; 아이티 강진도 그렇고;;
호주 37도라는 말에 올여름 폭염이 덜컥 걱정되는건 저뿐만이 아니겠죠;;
정말 이대로 2012년에 인류가 멸망하는 걸까요.ㅋㅋ;

멸망하기 전날에도 아마 출근을 하게 될겁니다.
나는 월급쟁이 개발자이니까요.-_-; (그래요, 쌩뚱맞은거 알아요;)


오늘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눈이 와서 3cm 정도 쌓일거라는 예보가 기사에 뜨고,
거기 댓글이 달렸는데.

출처 :: http://news.nate.com/view/20100114n02855


요즘 개콘의 "드라이클리닝"을 아시는 분이라면 뭐.ㅋㅋ





3. 발산역

지난해에 L* SE*VE *NE 프로젝트에서 철수하고
나름 긴 휴가를 다녀온 후에 지금은 발산역으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L* HA*S*S 입니다. (이러면 검색에 안걸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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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름 경력이 좀 생겨서 굳이 말하자만 "부사수"의 개념인 동갑내기 후배와 프로젝트를 들어왔어요.
아아, 어찌 동갑내기 동성 후배가 더 어렵군요;;;; (왠지 자기반성의 시간을 갖고있달까;;;)
그저 잘 해주기만을 바랄뿐이고-ㅎㅎ




4. 시간은 살같이-

아아, 정말 시간은 살같이ㅠㅠ
어느덧 1월 중순이 끝나가고 1월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군요;;;
2009연말정산 포스트겸 새해결심 포스트 따로 써서- 티스토리 플러그인 받으려고 했더니만-
생각 났을때는 이미 11일. (10일까지 기한이었던걸로 기억)

나름 사건사고(?)많은 한해였던거 같은데 딱히 집어보자고 하면 별거 없는거 같기도하고-
무튼 나름- 이것저것 기억에 남는 한해였던거 같은데-
한참 세월 지나서 돌이켜보면 그 많은 시간중에 한해로 기억될 거 같기도하고-
20대에 들어서며 생겼던 오랜시간 묵혀왔던 이런저런 감정들과 
오래되지 않은 이런저런 감정들을 한꺼번에 놓아버린 한 해로 기억될 거 같기도하고-
(시원섭섭할 줄 알았는데- 섭섭하지는 않고, 시원하지만도 않고.
그냥 뭐랄까- 스스로가 조금은 커버렸구나- 하는 그런 느낌?
조금은 기특하기도 하고, 조금은 씁쓸하기도 하고. 그래도 분명한건 "홀가분해졌다" 라는 느낌.
"해방감"과는 엄연히 다른 "홀가분함". 지금에서야 생각해보니 스스로를 좀먹고 있던 감정이었던듯.
어찌됐든, 내려놓고 보니 마음이 새털처럼 가벼워졌어요.)

뭐 그렇습니다.ㅋㅋ

올 한해 계획은-
일단 공부.ㅋㅋㅋ
취업이후에 공부를 한해계획으로 세워보긴 처음인거 같아서 반성하고, 반성하고 올해는 공부해야지 싶어요.
나름- 한다면 하는 성격이라ㅎㅎ;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그렇겠지만 정말 자의적으로 "해야겠다" 생각하는것들은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하는 편이잖아요. 저도 꾸준히 해봐야겠어요.

두번째 계획은; 일단 체중조절이라 쓰고 다이어트라 읽습니다.
가출한 허리는 돌아왔는데- 왜 체중은 줄지 않는 걸까요.
정말~ 미스테리합니다.ㅋㅋ;;
허리서 쫓겨난 살들이 허벅지와 엉덩이쪽에 다 붙은건가 싶기도하고.

겨울이 한달하고 좀 더 남았는데- 기초체력 증진에 힘써야겠습니다;;
지하철로 출퇴근하다보니 아무래도 계단이랑 좀 더 친해질 계기이기도 하고.
근력을 키워봐야지 생각은 하는데;; 무튼, 체중감량이 두번째 목표.


그다음에 이직 혹은 몸값높이기, 돈 모으기 등등등.
비밀이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당장 생각나는게 별로 없음;;)





5. 머리카락 댕강orz

휴가때 머리를 하고선 상한머리카락 좀 쳐달랬는데;;
흐어엉ㅠㅠㅠ 대략 한뼘 좀 못되게 잘려서 깜놀;
하지만 여전히 상해있고.ㅠㅠ
이제 허리까지 안온다믄스ㅠㅠ;;

괜히 상대적으로 머리 빨리 마르는거 같고 뭐 그런 기분상의 장점을 굳이 찾아내서 스스로 위로중;;;
(아- 난 정말 이토록 긍정적인 사람입니다^^)



6. 바람기 20% ?

출처 :: http://user.chol.com/~daker/blog_attach/baram.swf


솔직히 100% 나오면 대박이겠다 생각해서인지 20% 밖에 안나와서 좀 섭섭함. (음?)
난 너그러운 사람이었어.ㅋㅋㅋㅋㅋ
무튼, 요점은 있을때 잘해- 인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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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남길홀릭

ㅋㅋㅋ 그래요, 비담홀릭에서 발전했어요.ㅋㅋㅋㅋ
뭐랄까. 발음도 좋고, 발성도 좋고, 목소리도 좋고, 외모도 되고- 아아, 이런 배우가 왜 이제서야 내 눈에 들어온걸까요.유유유. 진정, "괜찮다!" 입니다.ㅠㅠ

아, 그리고 요즘 오전반의 조권군ㅎㅎ
아- 그런 동생있으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ㅋㅋㅋ
무어, 군대다녀오면 어찌 바뀔지 모르지만-
우결에서 아담커플, 그저 귀여운거임!!!
둘이 정말 사귀면 안되겠니? ;ㅅ;





8. 한달내내 포스트.

찔끔찔끔찔끔찔끔.
끄적끄적끄적끄적.

진정 임시저장의 위대한 힘입니다.ㅋㅋ
한달 내내 포스트 하나를 마무리 하지 못하고 있군요.아하하;




9. 좋지않은 예감.

아. 이대로 진행되지는 않을거라고, 다시 조정될거라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지만
가히 살인적인 개발일정입니다. 주말출근을 어찌 피해볼래야 피할수 없는 일정이랄까요.
아아=_=;;;




10. 바보짓.

설날 KTX 티켓을 예매하긴했는데.
...아침6시에 일어나서 성공했던 KTX 티켓을 결제하려고 보니.
15일이 아니라 14일인겁니다-_-;;



그래도 다행인게, 여기 플젝 16일에 쉴수도 있다 그래서-
방금 16일 티켓으로 예매완료!

그리고 저 14일 티켓은 미련없이 취소함-
이랬는데 16일에 안쉬면 15일에 버스타고 상경할듯;;





11. 좋지 않은 예감.

지금 들어와있는 프로젝트 개발일정 잡혀있는걸 봤는데. (일주일에 화면 12개는 누가봐도 무리)
다시 조정될 계획이라고 하나.
아하하. 살인적인 일정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음.

물론 어떻게, 무슨 툴을 써서 개발할것인가도 퍼포먼스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겠지만.
지금 이대로 잡혀있는 일정이라면 주말에 얄짤없이 출근해야할것만 같은, 옳지않은 그런 예감.




12. 생존신고 완료.

우야든둥- 저, 잘 살아있어요 :^)

하루종일 컴터앞에서 일하는 덕에 집에가면 컴터켜기 싫어서,
혹은 진정 피곤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뭐 여러가지 이유로 당분간 방치될 가능성이... [...]
(컴터켜도 강의보고 꺼버리는 뭐 그런?)

새해에는 자주자주 기록을 남겨야겠단 생각을 했었는데,
정작 이제서야 첫 포스트를.

무튼 당분간 방치가능성이 보이므로-
다들 복 많이 받으세요오오오오오-
설날에 떡국 먹고 한 살만 드시는거 잊지마시고(!!!)
내 나이까지 드실분, 어디 없나요오-ㅎㅎ

한동안 따신가 했더니 비오고나서 급 추위예요-
(비가오고 나서도 1월초에 내린 눈이 안녹고 남아있음. 차암- 독한 눈 같으니라구.)
주말까지 춥다 그러니 건강 챙기시고-

다들 be b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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