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시간은 살같이.

엊그제 한글날 관련 포스팅을 한것 같은데,
오늘은 벌써,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 2009년 10월 26일 이군요.




1. 오늘아침, 릭군이가...

전, 클릭스 레드라인 (8g) 과 함께, 출퇴근길을 함께합니다;
가죽케이스에 항상 꽁꽁 싸매고 다니다가, 케이스없이 다닌지 한 2주쯤 되었을까요.
건널목 신호등 파란불에 뛰다가 호주머니에서 빠진 릭군(애칭입니다;;),
아스팔트에 상판이 그대로 갈리는 사태 발생.

...신촌 아이리버존으로 갈까, 삼성역 아이리버존으로갈까 고민입니다;
검색해보니 상판교체에 15000원정도 든다던데;;
어차피 주말에 갈거라 신촌역이든 삼성역이든 상관없지만;

아아...이럴려고 가죽케이스 없이 다닌게 아닌데 말입니다.유유




2. 축, 결혼

지난 17일에 음, 14년째 알고지낸(..우리벌써 14년이구나;;), 초등학교6학년때 같은반이었던 인연으로 아직 친하게 지내는 혜연이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결혼식은 창원에서 있었기에, 전 16일 퇴근하고서 정장과 구두와 등등을 챙겨 부랴부랴 터미널로 직행, 9시 10분차를 타고 창원 고고싱-

무튼, 17일에 치러진 혜연이의 결혼식에서, 6학년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들과도 만날수 있었는데;
다들 잘 지내긴하나보더라구요. 정장입은 모습이 다들 어색해보이지 않아서일까요, 다들 어른이구나 싶더라구요.흣.

혜연이의 결혼식에서는, 아, 이쁘더이다-

하지만 딱히 "나도 저걸 입고싶다" 라거나 "결혼하고싶다" 라는 생각이 안드는걸 보면,
전 역시 아직 결혼생각이 없는겝니다.ㅋㅋㅋ;

신혼여행, 몰디브로 간다하던데 (어제 왔으려나, 그제 왔으려나;;) 사진은 많이 찍어왔는지 모르겠네요ㅎ
결혼보다, 그저 몰디브 가는게 부러웠달까나;;;;;;;

친구 결혼식이라, 전 음.금*i*t 다니면서도 입지 않았던 블라우스와 치마를-_-;; 입어주었답니다.
그 블라우스는 홍대 교육받으면서 입었던 이후 한번도 꺼내입지 않았던거고,
그 치마는 졸업식 이후로 한번고 꺼내입지 않았던 치마이거늘;;;;

쨌든, 식이 끝나고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서 폐백을 끝내고 올라오는 신랑신부를 보고 인사라도 한마디 했어야했는데, 다들 밖에서 밥을 따로먹니 하면서 나가버리는통에(저도 그 분위기에 휩쓸려버렸습니다만) 신랑신부랑 인사도 못하고 나왔습니다; 물론, 일찍가서 신부랑 사진도 찍고 그랬습니다만;;; 그래도 아직까지 마음이 쓰이는건 어쩔 수 없군요;유유

11월중에 내려가서 혜연이네 집에 친구들 몇 모아서 집들이 가겠노라 미리 이야기해뒀습니다.
음;;역시 차비는 좀 깨지겠지만; 므, 겸사겸사-

같은날, 같은회사에 다니는 향미씨도 진해에서 식이 있었습니다만, 전 친구결혼식에 참석하느라 불참이었구요;
향미씨도 결혼축하한담스- 뭐, 이글을 보거나 하진 못하겠지만- 내마음 알면서*-_-*ㅎㅎ


행복하세요, 두커플 모두.ㅎㅎ

여기저기서 결혼소식이 들리고 있는데, 기분이 묘하게 씁쓸해지는것이.
벌써 친구들이 결혼할만큼 나이를 먹었다.. 라는 것에 대한 묘한 허탈감이랄까요.
난 아직 무언가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만큼 책임감도 없고, 그런것 같은데 친구들은 벌써 결혼을 합니다.
...저만 아직 아이에서 못 벗어난걸까요?
...전 피터팬 컴플렉스;;인가요;;;;;;;

그냥 이대로 살랍니다. 언젠가 철들겠죠.흣. 아직은 철들고 싶지 않아요.냐하하.;;;





3. 청소청소!

매일매일 청소기는 돌리는 편인데(방이 워낙 작아놔서 1분이면 되는거 같아요)
서울이라 그런지 비교적 먼지가 쉽게 쌓이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마스크까지 끼고 먼지청소했어요.ㅎ
워낙에 알레르기라, 연신 재채기하기 싫어서 미리미리 마스크 챙겨 써주는 센스;

나름 오래 걸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금방 끝나더군요.
네, 생각만큼 꼼꼼하게 닦지 않아서 그렇다는거, 저도 잘 알아요;;ㅎ
그래도 일단 눈에 보이는게 깨끗해서 기분마저 깨끗해진 느낌이랄까.

이번 주말은 밤에자고, 낮엔 깨어있는, 비교적 노멀한 주말이었던것 같아요.
(보통 밤에 깨어있고 낮에 잠들어있는 일상적인 주말을 보내곤 했죠;)

만화책도 좀 보고, 만화책도 좀 보고...그랬군요=_=;;

가슴두근거리는 순정만화 추천 좀 해주세요ㅋㅋ
23인치 와이드 모니터로 보면서 혼자 꺅꺅 대며 보고싶어요ㅋㅋㅋㅋㅋㅋ





4. 연상연하?

지금 같이 일하는 과장님이 이번에 소개팅하신다는데, 여자분이 저랑 동갑이라 합니다.
...열살차이죠.

보통 몇살까지 허용(?)가능하신가요?

우어, 오늘 점심먹는데 자꾸 열살많은 사람이랑 소개팅하면 어떨거 같냐고 물어보시는데
열살이라니, 전혀 생각해보지 않은 나이차이라-_-;;;

다소 어이가 없었던건 "괜찮네" 하는 다른 과장님의 반응이었달까=_=;;








5. 건강검진 결과 (오늘은 27일이군요- 여기서부터는 추가분입니다ㅎ)

혹시나해서 건강보험관리공단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지난 8일에 받은 건강검진 결과를 조회해봤는데 그 결과가 나오더이다- 음..;
확실이 2년전이랑 비교했을때 체중이 참 많이(!)늘었고; (그때는 저체중, 지금은 정상체중;;;;)
키는 되려 1cm가 줄었으며=_=;;
혈압도 많이 떨어진것이, 그정도면 정상수치고..;; (야근을 자주, 오래하면 혈압이 높게 나온다더라구요)

음;
'트리글리세라이드' 라는게 정상수치에 못 미치는데;;
높아서 문제가 되는거지 낮아서 문제되는건 아니라 하더이다; 그리고 걱정할만큼 낮은게 아니라서;;
정상수치 100~150미만이라는데, 저는 78쯤 나왔거든요;

딴에 걱정이 되서 검색을 좀 해봤더니, 저 수치가 낮을수록 배고플때 못견딘다 뭐 그런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전, 허기지면 아무것도 하기 싫은가봅니다; (배고프면 일못하는게 다 이유가 있었어!!)

그리고 HDL 수치가 정상수치보다 좀 낮게 나왔는데;;;
검색결과 단백질 잘 챙겨먹으면 된다하니;; 또한 걱정 안하렵니다;;

그냥 뭐랄까. 혼자서라도 잘 챙겨먹어야지, 이런 생각;;;?
그냥 한끼 간단히 때운다는 식으로 대강 먹었는데, 이러면 안되겠어요;
구찮아도 좀 해먹고 그래야겠다믄스;;

판정은 [정상 B : 콜레스테롤관리] 라고 나왔고;
의사 소견은 [ 이상지혈증 - 꾸준한 운동, 식이관리 ] 라고 적혀있더라구요;

이상지혈증은 저 HDL 수치때문에 그런거 같고;;
역시 운동은 해야하나봅니다;ㅎㅎ;

오늘은 퇴근길에 계란을 좀 사가야겠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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