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수줍수줍-

그래요, 아직 포스팅할 때(?)가 아니란 걸 잘 알지만-
한꺼번에 하느니 그때그때 짧게라도 포스팅하는게 나을것 같아 끄적대고 있어요.
지금은 점심시간이니, 1시가 되기전에 끝낼 생각입니다.

이렇게 일찍 포스트를 쓰게 되다니, 왠지 모르게 수줍군요





1. 한달 넘은 생일 선물, 일주일 빠른 생일 선물

지난 8일 언니
랑 데이트 했습니다.
언니 생일 3월 5일인데, 말로만 축하한다 그러고 정작 선물은...4월에 ;;쿨럭;
그리고 벌써 생일 선물 받았어요


전에 일러스트가 참 예쁘다고 이야기했었던 어린왕자,
교복길이 청치마 (치마는 교복길이가 제일 이쁘다고 생각하는터라)
삥끄 컬러가 돋보이는 메트로 시티 머리띠,
딱 알맞은 크기의 진주(?)귀걸이,
앙증맞은 막대사탕 두개.

므흣-
그 밖에 여러가지 생필품들을 하사받았습니다-
온 마음을 다 바쳐-
(치마)잘입고, (어린왕자)잘 읽고, (머리띠,귀걸이)잘 하고, (사탕) 잘 먹고
(사탕빼고) 잘 간직할게요;ㅅ;
고맙습니다


비록 우리 가까운 중구에서 만나지 못하고
영등포 롯데의 쏘렌토를 목표하고 갔으나 백화점 폐점 시간을 망각한 탓에
고기냄새 맡으며 냉면 먹고, 그 흔하다 하는 콩다방 별다방을 못찾아
맥도에서 두시간이 넘게 수다 떨었지만;
맥플러리도 맛있었고,
배도 불렀고,
무엇보다 못다했던 수다보따리를 늘어놓을 수 있어서 더 좋았던,
2009년 4월의 수요일이었습니다




2. 블랙리스트?

언니랑도 이야기했던 거지만,
사회생활 하면서 좋은 사람 만나고
잘 지내고 싶다- 라거나 잘 지내는 사람들의 리스트가 늘어야 할 것 같은데
어째 사회생활 하면 할수록 싫은 사람만 생기는지 모르겠다고. 그런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사실 최근 "나 이렇게 투덜이였나" 싶을 정도로 심하게 투덜거리고 있거든요.


물론 상황이 상황이긴 하지만.

내안에 투덜이 스머프의 소울(!!)
이 들어와 내 정신세계를 지배하고 있는게야!!
라고 말하기엔 미드를 너무 많이 봤군요


여하튼.
블랙리스트 작성보다 화이트리스트(??) 작성이 힘들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어찌 잘 해보렵니다.

봄날에 투덜거리며 기분 상하기엔, 창밖으로 보이는 날씨가 너무 좋군요-
(... 매연도 참 많이 보입니다만. 아, 여기는 23층.)

예전 역삼 ESS 에서 봤던 문구가 생각 납니다.

"생각하고 행동하라. 그렇지 않으면 행동하는 대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

뭔가 행동을 취하기 전에 한 번 쯤 더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야겠어요.
요즘 자꾸 투덜거리니, 자꾸 투덜거릴 거리만 생각하는것 같아서 말이죠.



봄 햇살
만큼,
마음이라도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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