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일생? 인생?

무튼, 출퇴근길에 함께했던 영화 한편.
배우가 참 이뻐서, 그래서 더 가슴이 먹먹했던 것일지도 모르리라.

그녀는 정말 신이었을까? ('하나님' 이라고 해야 더 맞는 표현이려나)

그저 한없이 외롭고, 외롭고, 외로운.
시리도록 외로웠던 그녀.

조금 쌩뚱맞은 소리일지도 모르지만,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죽는다는말.
정말이다.

내가 기억하지도 못할 말 한마디에 분명 크든 작든 영향받은 사람들도 있을거고.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였던듯.

소재에 비해 마냥 슬프거나 심각하게 흘러가지 않고
밝게, 유머러스하게 그렇게 그려냄에 더 먹먹했던것 같다.

개인적으로 '메종 드 히미코' 보다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이 더 크게 자리잡은듯.





1. 즐겨찾기

딱히 즐겨찾지는 않았지만
가끔 생각나면 들렀던 개인 홈페이지가 도메인 기간만료로 인해 닫혀있을때의 가슴철렁함은
늘 그자리에 있던 소중한 것이 인지하지못하는 사이 사라져버렸을때의 느낌과 비슷하리라.

...아마 주인은 도메인 만료 된것도 모르고 있는게 아닐까.




2. 가을은 어디에

지난해부터 느꼈던 거지만
역시. 따뜻한 경남이 살기좋은 동네라는거.

눈 오는건 좋지만 추운건 정말.으으으;

창원살 때도 참 추위 많이 탔었는데.
입에 "춥다" 내지는 "춰(추워)" 를 입에 달고 살던 나에게 10월 말의 서울은 이미 겨울.




3. 감기

계속되는 야근에 떨어질줄 모르는 감기.
있는듯 없는듯 어느새 벌써 한달.




4. 천고마비

말도 아닌데 살찌고 있음.
출퇴근 시간이 길수록 살찐다는 기사를 몇개월전에 본것 같은데 그 기사가 내 이야기가 되어 가는듯.
종일 앉아있어서 다리는 퉁퉁 붓고 업무량에 치여서 일만하다보니 늘어나는건 뱃살뿐.

이러다 나도 어느샌가 ET 로 변해있는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에 운동해야겠다는 결심하지만 역시 작심삼초.
퇴근해서 집에가면 나는 이미 녹초.

삼시세끼 밥먹는것 이외에 군것질도 잘 안하는데 어째서 살이찌는건지.





5. 이직?

입사동기 셋중 두명이 이번달을 마지막으로 이직.
'어딜가든 여기보다 낫다' 는 생각은 맞겠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야.




6. 여유

심적,육체적 여유가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되는 요즘.
그저 스트레스,스트레스,스트레스,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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