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Search Result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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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0일, 오전에 엄마 전화를 받고 한 번에 일어났으면 절대 늦지 않았을텐데, 유유유유유.

완전 열심히 뛰어주었지만 결국 늦어서 첫 곡이 끝나고 나서야 입장이 가능했던 웨딩싱어.

유유유유, 언니 늦어서 죄송해요.유유유

...그러고보니 지난 12월 31일에 서울역 가는 길에도  이렇게 뛰었던 기억이.


네, 무려(!) R석입니다.
R석을 함께하자고 저를 불러주신 언니님께 이 영광(?)을 바칩니다.(음음????)

대극장임에도 불구하고!!
1층에서-!! 비록 뒷쪽이었지만 배우들 얼굴 다보이고- 웅컁컁-
대만족♡

캐스팅일정표를 잘 못 봐서,
박건형님 캐스팅 공연인줄 알고 들어갔더니 이게 왠걸, 황정민 아저씨(?)가 보이는 겁니다.
음?? 하면서 그새 사정이 생겨서 공연일정을 바꿨나... 했는데,
그게 아니라 제가 캐스팅 일정표를 잘 못봐서......orz


1월 30일 토요일 공연.--------------

로비하트 役 의 황정민님.
줄리아 설리번 役의 방진의님.
새미 役 의 라준님.
홀리 役 의 김소향님.
조지 役 의 박정표님.
로지 役 의 양꽃님님.
글렌 굴리아 役 의 이필승님.
린다 役 의 류승주님.
-----------------------------------

로비하트와 홀리役 에만 더블캐스팅인듯.

인터미션 직전에 우어어어어어+_+_+
이거 이야기해도 되려나;

무튼, 내가 본 공연은 김소향님이 열연해주셨으므로.

우어어, 김소향님 최고!

나, 그런거 실제로 처음봤어요!!!
우어, 물쇼라니! ...아... 이야기해버렸다....;;;;

아아, 그 복근, 진정 신의 복근인가요오오오.ㅠㅠ
완전 날씬해주시고.유유.


어쨌든-
웨딩싱어. 영화로 본지 너어어어어무 오래되서..;;
거울보면서 줄리아가 "줄리아 굴리아" 와 "줄리아 하트" 를 번갈아 이야기해보던것만 생각나고,
음, 해피엔딩이었지. 하고 갔었는데-

아무래도 2시간 반 공연이라 그런가 살짝 지루한감도 있었긴했지만-
그래도 볼거리 많고- 배우들이 많은 공연이라 군무가 나올 때엔 왠지 아크로바틱이 생각났다고-
언니랑 저녁먹으면서 이야기 했었어요.

TV나 영화에서 가끔 보이던 황정민님 노래실력이, 우어어- 진정 노래 잘 하시더라구요-!
원래 잘하시던 분이라지만, 전 정말 그렇게까지 잘하시는 줄 몰랐어요!

하지만 나이는 못 속이시는지. 춤에선 다소 힘들어하셨던듯.
아니면 특유의 뻣뻣함 때문인가요-ㅎㅎ ...그러고보니 제가 남의 뻣뻣함을 논할 처지가 아니군요. 엉엉.

볼거리는 참 많았어요.
소극장 공연보다가, 대극장 공연 보니까-
스케일도 스케일이지만(극장 크기부터 차이나는데 어쩌면 당연한 말)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되려 좀 집중이 흐트려진 면도 있었던 것 같고.. (주인공 안쳐다보고 뒤에 있는 사람 보고 그래서...;;;;;;....제가 문제일지도ㅋㅋ)

개인적으로는-
'조지'와 할머니 '로지'가 참- 마음에 들던 캐릭터였다면서!!!
로지 할머니 너무 귀여우셨음;ㅅ;ㅅ;ㅅ;ㅅ;

그리고 로비가 줄리아에게 청혼할 때 했던 노래는,
예전에 '놀러와'에 황정민님과 박건형님이 함께 출연했을 때 들었던 게 기억나서-
초반에 같이 흥얼거리기도 했었습니다.^^
노래 좋아요;ㅅ;




30일 7시 공연은 로비하트 役에 박건형 님 공연이었던지라,
공연보고 나오니 사진처럼 캐스팅 배우들을 알려주더라구요.
나름 인증샷 찍어오고 싶었는데- 사람도 너무 많았고, 아쉬운대로 저거라도...;;;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유쾌한 공연이었어요.
생각지도 못했던 어휘들도 나오고 했던지라.^^


2월 11일까지 충무아트홀에서 공연한다고 하네요.
얼마 남지 않았어요- 늦기전에 서둘러서 챙겨보세요:)



여기<< 클릭하시면 충무아트홀 홈페이지 웨딩싱어 공연정보로 이동합니다.




제 목     :: 행복 (Happiness, 2007)
감 독     :: 허진호
출 연     :: 황정민(영수), 임수정(은희)
개 봉     :: 2007-10-03
running time :: 124분
장 르     :: 드라마, 멜로/애정/로맨스



포스터에 적혀있는 단 한마디의 문구.
'변치 않겠다는 새빨간 거짓말'

왠지 공감하며 쓴웃음 짓게 된건 왜일까.ㅎㅎ
세상에 영원한 진리는 '영원한 것은 없다' 라는 것이라 한다.ㅋ
왠지 역설적이면서도 공감할 수 밖에 없는 건
한번쯤 심적으로 많이 아파봤던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무튼 이 영화도 참 많이 울었던 영화다.
[너는 내 운명] 에서 황정민씨의 배역이었던 '석중'이 그토록 순박하고 착하고 한 여자를 보는 일편단심 민들레 같은 역이었다면 [행복]에서의 황정민씨의 배역인 '영수' 에서는 야박하고 배은망덕한, 그야말로 '석중'과 극과 극을 달리는 캐릭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싶다.

조금은 지루한감도 없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막장인생의 삶을 살던 '영수'는 '희망의 집'에서 차츰차츰 변화된 모습을 보인다.
그렇게 은희와 살림을 꾸리게 되고, 서울에 몇번 드나들게 되면서 언제 그랬냐는듯 또다시 막장인생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너는 내 운명' 에서는 감동과 가슴 따뜻함의 눈물이었다면,
'행복' 에서는 안타까움과 분노, 원망 그리고 극중 '은희'에 대한 연민에서 우러나오는 눈물이었달까.

지금 생각해도 나쁜놈이다-_-;;;
포스터에도 나와 있듯 정말이지 '잔인한 행복' 이구랴-_-;

무튼, 뭐.
우려했었던 황정민과 임수정의 커플연기는 의외로 어울렸고,
나름 관심의 대상이었던 임수정과 황정민의 베드신은 뭐..ㅋ


마음이 너무 아팠던 영화.
쉽게 변하는게 사람 마음이기에 마냥 '영수'를 욕할 수만은 없는 영화..


행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