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로비츠': Search Results 1
  1. 2006.06.16 호로비츠를 위하여(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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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호로비츠를 위하여(2006)
감 독     :: 권형진
출 연     :: 엄정화, 신의재, 박용우
개 봉     :: 2006-05-25
running time :: 108분
장 르     :: 드라마
 
when    ::  2006년 6월 15일 목요일
where   ::  메가라인 창원7
 
 
 
 
 
그렇게 보고 싶다고 노래하던 영화.
드디어 봤다.
 
 
안타깝다.
소리소문없이 묻혀가고 있는 영화라는 것이.
물론 '살인의 추억' 평점만큼의 높은 평점을 받고,
영화를 본 대부분의 사람들이 입을 모아 '정말 괜찮은 영화'라고 평하지만,
동원 관객수가 50만정도라는 것이 무진장 안타깝고 애석하다.
 
 
 
'피아노'라는 소재는 남성관객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하고,
'엄정화'라는 주연배우는 여성관객에게 나름 비호감일지도 모른다는것이
이렇게 좋은 영화가 묻혀가는 이유중 하나일까.
 
 
 
엄정화씨의 화장은 후반부로 갈수록 옅어지는게 사실이고,
(눈가 주름은... 역시 나이는 못속이는 법;)
박용우씨도 웃겨주시며,
(예전에 '시간탐험대'라는 만화에 나오는 램프의 바바-가 생각나는 호탕한 웃음소리乃)
무엇보다도 꼬마의 피아노 실력에 감탄하고.
 
 
특별히 뒤떨어지는 연기력을 가지고 있는 배우도 없고,
(극중 배우들의 연기가 톱니바퀴처럼 물려 잘 돌아간다는 이야기다.)
억지로 눈물샘을 자극하지도 않으며,
어린 시절 피아노를 한번쯤 배워봤을 사람이라면 익숙한 곡에 빙그레 미소짓게 되는 영화.
 
 
눈도 즐겁고, 귀도 즐겁고.
 
그러고보니.. 이런 소재로 영화가 만들어진건,
한국에서 처음이었던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편집과, 익숙한 선율.
그리고 차근차근 성실하게 진행되는 스토리.
 
오랜만에 정말정말, 몇번을 봐도 돈아깝지 않을 영화를 봤다.
 
 
내가 내용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는 경우는 딱. 두가지다.
정말 내용이 없어서 쓸 이야기가 없을 때.
그리고 정말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라,
좀더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영화일때.
 
 
[호로비츠를 위하여]는 후자의 경우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롱런- 했으면 좋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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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씨의 피아노 실력에 깜짝 놀라게 되는 영화.
피아노 입문 3년차 꼬마의 실력에 감탄하게 되는 영화.
눈도 즐겁고 귀도 즐거운 영화.
몇번을 봐도 돈아깝지 않을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 :: ★★★★★
 
 
 
 
"선생님, 저도 피자를 굽다보면 가끔 태우기도 하걸랑요.
그래도 피자한테 화내지는 않거든요.
경민이도 그런거예요."
-심광호 (박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