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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31 행복 (Happiness, 2007) 3




제 목     :: 행복 (Happiness, 2007)
감 독     :: 허진호
출 연     :: 황정민(영수), 임수정(은희)
개 봉     :: 2007-10-03
running time :: 124분
장 르     :: 드라마, 멜로/애정/로맨스



포스터에 적혀있는 단 한마디의 문구.
'변치 않겠다는 새빨간 거짓말'

왠지 공감하며 쓴웃음 짓게 된건 왜일까.ㅎㅎ
세상에 영원한 진리는 '영원한 것은 없다' 라는 것이라 한다.ㅋ
왠지 역설적이면서도 공감할 수 밖에 없는 건
한번쯤 심적으로 많이 아파봤던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무튼 이 영화도 참 많이 울었던 영화다.
[너는 내 운명] 에서 황정민씨의 배역이었던 '석중'이 그토록 순박하고 착하고 한 여자를 보는 일편단심 민들레 같은 역이었다면 [행복]에서의 황정민씨의 배역인 '영수' 에서는 야박하고 배은망덕한, 그야말로 '석중'과 극과 극을 달리는 캐릭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싶다.

조금은 지루한감도 없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막장인생의 삶을 살던 '영수'는 '희망의 집'에서 차츰차츰 변화된 모습을 보인다.
그렇게 은희와 살림을 꾸리게 되고, 서울에 몇번 드나들게 되면서 언제 그랬냐는듯 또다시 막장인생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너는 내 운명' 에서는 감동과 가슴 따뜻함의 눈물이었다면,
'행복' 에서는 안타까움과 분노, 원망 그리고 극중 '은희'에 대한 연민에서 우러나오는 눈물이었달까.

지금 생각해도 나쁜놈이다-_-;;;
포스터에도 나와 있듯 정말이지 '잔인한 행복' 이구랴-_-;

무튼, 뭐.
우려했었던 황정민과 임수정의 커플연기는 의외로 어울렸고,
나름 관심의 대상이었던 임수정과 황정민의 베드신은 뭐..ㅋ


마음이 너무 아팠던 영화.
쉽게 변하는게 사람 마음이기에 마냥 '영수'를 욕할 수만은 없는 영화..


행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