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걸려온 한 통의 전화.

" 요즘 몇 시쯤 퇴근해? "

흐어엉, 저는 그렇게 미스사이공 R석의 기회를 덥썩, 냉큼, 아주 꽈악!! 물었습니다!!

그래서 금요일, 미친척 칼칼칼+_+ 퇴근이라기엔 10분정도 늦었지만;;
그래도 백만년만에 그 시간에 퇴근하고 충무아트홀로 고고싱+_+)/



무려 R석!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충무아트홀에서 하고 있지요-
저는 언니의 넓고 넓으신 아량에 무려 R 석에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흐어엉, 무대미술이, 무대미술이, 무대미술이..ㅠㅠㅠ

소극장 뮤지컬에서 배우들의 표정과 호흡들을 한층 가까이 접할 수 있는게 매력이라면
(물론 대극장 뮤지컬에서도 앞자리에 앉으면 가능할듯. 하지만 소극장 뮤지컬만의 무언가가 있음!!)
대극장 뮤지컬은 커다란 무대에서 느낄 수 있는 스케일이랄까 무대미술이나 장치랄까 그런것들에 심취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벌써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올해만 두번째 공연 관람입니다.^ㅡ^

1월의 '웨딩싱어'와 이번의 '미스사이공'

흐어엉, 미스사이공 내용 거의 모르고 감상했는데-
...너무 허망하게 끝나버려서 조금 당황했달까.

...난 아직 여운이 많이 남아있는데에-엉엉ㅠㅠ

관람 포인트는 군무.군무.군무! 그리고 무대장치!!
흐어어, 감탄에 감탄을 마지않을 수 없었습니다아ㅠㅠ

아, 그리고 근육질 탄탄한 몸매의 배우분들이 거의 비키니 차림으로 무대를 채워주시는 장면도 있으니.
남자분들 은근 좋아하실겁니다. 아하하...;;;

그저 이렇게 스케일이 큰 뮤지컬은 처음이었던 저에게 "미스사이공"은 그저 "우와우와+_+" 의 연속이었지요-

단지... 남자주인공 대사전달..아니 가사전달이 안되서 조금 힘들었달까.
(..사실 제가 가는 귀가 좀 먹었어요;;;쿨럭;)

'...쟤 뭐래는거야? -_-;; ' 란 생각도 좀 했다는 것도 사실이고..;;

하지만 [엔지니어] 역의 '이정열' 님의 카리스마 있는 폭풍 무대는, 흐어어.
혼자 그 큰 무대에서 노래하시는 장면에서도 무대가 가득찬 느낌이었달까.
개인적으로 그날 공연진 중에서 가장 멋진 분이셨음!!

[엔지니어] 역의 '이정열'님

[엔지니어] 역의 '이정열'님



위 사진은 'U.S.A' 라는 가사가 들어가는 노래를 열창중이신 장면ㅎㅎ

원래 25일 공연은 [킴] 역에 김보경님이었는데, 건강상의 이유로 임혜영님께서 열연해 주셨습니다-ㅎㅎ

그리고 뮤지컬 반주(?)는 오케스트라..(눈으로확인을 못해서;; 지휘자분 밖에 못봤어요;ㅠㅠ)분들이
직접 라이브로 연주해주십니다-
흐어엉, 실로 스케일 큰 뮤지컬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아ㅠㅠㅠ


여하튼, 중요한건!!
언니 고맙습니다아ㅠㅠㅠㅠㅠㅠㅠㅠ

추천하기에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인것도 사실인터라..
재정적으로 여유로우시면 강추! 하겠습니다아-ㅎㅎ;
주중(화,수,목) 공연보다 주말(금,토,일) 공연이 10%정도 더 비싸니 알아보시고 가시면 될듯-

공연은 9월 중순까지는 계속 할듯-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저에겐 가장 큰 스케일의 뮤지컬이었고,
제가 본 뮤지컬 중에 가장 많은 배우들이 등장하는 뮤지컬이었고,
무대미술과 무대장치에 감탄하게 한 뮤지컬이었으면서-
처음 울어본 뮤지컬이었습니다;;; 하하;



출처 :: 충무아트홀 홈페이지

여기<< 를 클릭하시면 충무아트홀 미스사이공 관련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1월 30일, 오전에 엄마 전화를 받고 한 번에 일어났으면 절대 늦지 않았을텐데, 유유유유유.

완전 열심히 뛰어주었지만 결국 늦어서 첫 곡이 끝나고 나서야 입장이 가능했던 웨딩싱어.

유유유유, 언니 늦어서 죄송해요.유유유

...그러고보니 지난 12월 31일에 서울역 가는 길에도  이렇게 뛰었던 기억이.


네, 무려(!) R석입니다.
R석을 함께하자고 저를 불러주신 언니님께 이 영광(?)을 바칩니다.(음음????)

대극장임에도 불구하고!!
1층에서-!! 비록 뒷쪽이었지만 배우들 얼굴 다보이고- 웅컁컁-
대만족♡

캐스팅일정표를 잘 못 봐서,
박건형님 캐스팅 공연인줄 알고 들어갔더니 이게 왠걸, 황정민 아저씨(?)가 보이는 겁니다.
음?? 하면서 그새 사정이 생겨서 공연일정을 바꿨나... 했는데,
그게 아니라 제가 캐스팅 일정표를 잘 못봐서......orz


1월 30일 토요일 공연.--------------

로비하트 役 의 황정민님.
줄리아 설리번 役의 방진의님.
새미 役 의 라준님.
홀리 役 의 김소향님.
조지 役 의 박정표님.
로지 役 의 양꽃님님.
글렌 굴리아 役 의 이필승님.
린다 役 의 류승주님.
-----------------------------------

로비하트와 홀리役 에만 더블캐스팅인듯.

인터미션 직전에 우어어어어어+_+_+
이거 이야기해도 되려나;

무튼, 내가 본 공연은 김소향님이 열연해주셨으므로.

우어어, 김소향님 최고!

나, 그런거 실제로 처음봤어요!!!
우어, 물쇼라니! ...아... 이야기해버렸다....;;;;

아아, 그 복근, 진정 신의 복근인가요오오오.ㅠㅠ
완전 날씬해주시고.유유.


어쨌든-
웨딩싱어. 영화로 본지 너어어어어무 오래되서..;;
거울보면서 줄리아가 "줄리아 굴리아" 와 "줄리아 하트" 를 번갈아 이야기해보던것만 생각나고,
음, 해피엔딩이었지. 하고 갔었는데-

아무래도 2시간 반 공연이라 그런가 살짝 지루한감도 있었긴했지만-
그래도 볼거리 많고- 배우들이 많은 공연이라 군무가 나올 때엔 왠지 아크로바틱이 생각났다고-
언니랑 저녁먹으면서 이야기 했었어요.

TV나 영화에서 가끔 보이던 황정민님 노래실력이, 우어어- 진정 노래 잘 하시더라구요-!
원래 잘하시던 분이라지만, 전 정말 그렇게까지 잘하시는 줄 몰랐어요!

하지만 나이는 못 속이시는지. 춤에선 다소 힘들어하셨던듯.
아니면 특유의 뻣뻣함 때문인가요-ㅎㅎ ...그러고보니 제가 남의 뻣뻣함을 논할 처지가 아니군요. 엉엉.

볼거리는 참 많았어요.
소극장 공연보다가, 대극장 공연 보니까-
스케일도 스케일이지만(극장 크기부터 차이나는데 어쩌면 당연한 말)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되려 좀 집중이 흐트려진 면도 있었던 것 같고.. (주인공 안쳐다보고 뒤에 있는 사람 보고 그래서...;;;;;;....제가 문제일지도ㅋㅋ)

개인적으로는-
'조지'와 할머니 '로지'가 참- 마음에 들던 캐릭터였다면서!!!
로지 할머니 너무 귀여우셨음;ㅅ;ㅅ;ㅅ;ㅅ;

그리고 로비가 줄리아에게 청혼할 때 했던 노래는,
예전에 '놀러와'에 황정민님과 박건형님이 함께 출연했을 때 들었던 게 기억나서-
초반에 같이 흥얼거리기도 했었습니다.^^
노래 좋아요;ㅅ;




30일 7시 공연은 로비하트 役에 박건형 님 공연이었던지라,
공연보고 나오니 사진처럼 캐스팅 배우들을 알려주더라구요.
나름 인증샷 찍어오고 싶었는데- 사람도 너무 많았고, 아쉬운대로 저거라도...;;;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유쾌한 공연이었어요.
생각지도 못했던 어휘들도 나오고 했던지라.^^


2월 11일까지 충무아트홀에서 공연한다고 하네요.
얼마 남지 않았어요- 늦기전에 서둘러서 챙겨보세요:)



여기<< 클릭하시면 충무아트홀 홈페이지 웨딩싱어 공연정보로 이동합니다.






아아, 이날은 이다지도 눈이 많이 오던 날이었지요.

(창원의 동생님하 컴터에는 토토샵이 없어서 대강대강=ㅁ=ㅋㅋ)

사실 26일 저녁에 향연언니랑 같이 명동에서 쿠폰의 힘으로 저렴하게 오무토토마토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쿠폰의 힘으로 저렴하게 커피를 한잔하고선(나는 러블리한 핫초코♡) 또다시 떨이의 힘으로 (아마 전날 팔고 남은 크리스마스케이크라 추정되는)15000원짜리 치즈케이크를 단돈 만원에 구입, 신림으로 넘어와 무한도전과 세바퀴를 다운받아 치즈케이크와 함께 즐겨주시고... (우리 정말 돈 없는것도 아닌데 명동에서 25000원도 안썼음!) 다음날 오전에 권화언니맞이를 위해 신당으로 넘어가는 언니를 배웅하고 집으로 올때가 아마 12시쯤, 그때만해도 저리 눈이 오지 않았는데... 약 두시간 후에 나갈 채비를 하고 혹시나하고 열어본 창문. 나한테 말한마디 없이 쌓여있는 것은 새하얀 눈. 물론 눈이 펑펑 오고 있었지만 카메라엔 안잡혔음;

(사실 이때까지만해도 "꺄하하 눈이다-" 하면서 좀 좋아했었더랬죠;흣흣;)
그때 전쟁박물관 근처에서 향연언니랑 권화언니랑 만나기로해서, 버스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눔의 버스가 오지를 않는겁니다=ㅁ=;; 핸드폰으로 조회해보니 1분만 있으면 온다기에 지하철을 타러갈까말까갈까말까 기다리다가 가방에도 눈이 쌓이고;; 같은 정류장에서 기다리던 사람들은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못가겠다는 식의 전화통화 이후에 집으로 돌아가는 상황도 보고;;
1분만 있으면 온다는 버스가 도대체 오지 않아서 포기하고 지하철 타러 가려는 순간에 멀리서 보이는 버스-
...결국 그 버스 타고 7호선 대방역이었나, 얼마 못가고 내려서 지하철로 4호선 환승이후에 언니들이랑 조우.

명동으로 넘어갈까했지만-
눈길에 시간도 많이 늦었고 해서 그냥 신당으로 넘어가 언니가 일하는 충무아트홀로 고고싱-

사실 배가 좀 마이 고팠는데- 카페테리아의 샤방한 총각님하의 서비스로 맛있는 샌드위치 먹을수 있었음에 향연언니에게 감사감사+_+ 그리고 언니의 초대권에 또 한번 감사감사♡_♡

뱀다리가 너무 길었어요-
이쯤에서 잘라주고-





무튼 그렇게 눈이 참 많이 오던 그날, 완소 언니들과 함께했던 창작뮤지컬 점점(占占)

자리도 나름 괜찮았고(중앙 두번째줄 살짝 사이드),
중극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배우분들과 가까이 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자리 덕!

중앙 첫번째줄 이라면 정말 코앞에서 배우분들 연기하는것을 볼 수 있을지도-

27일 공연이었으니-
자꾸만 엇나가는 기상예보하는 기상캐스터의 맹신비역에 "박민정"님,
유니버-스 낙뢰어쩌고의 대사를 수없이 읊는 독특한 캐릭터 오묘한역에 "정상훈"님,
훈남 신입PD 고민수역의 "성두섭"님,
그리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완소 점쟁이 김보살역의 "진선규"님ㅎㅎ

그밖의 캐릭터들도 정말 하나같이 웃음주는 캐릭터들로 잘 채워진 뮤지컬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훈남pd 고민수씨가 "아,진정 훈훈해-" 이러면서 봤는데 나중엔 좀 독특하고 엉뚱한 오묘한씨도 나름 매력있었던거 같아요.

이미지출처 :: 충무아트홀

이미지출처 :: 충무아트홀 http://www.cmah.or.kr/Home/Perf/PerfInfoDet.aspx?IdPerf=562


"운명" 이라는 것이 있는지, 그리고 또 얼마나 "믿는지" 그건 결국 스스로가 결정할 몫이라는 거겠죠?

달달한 뮤지컬이었어요-
일단은 솔로부대 세명이 보기엔 좀 오글오글한 면도 없지않아 있었는데- 그래도 충분히 즐거웠습니다-
아무래도 로맨틱뮤지컬이다 보니- 이제 갓 커플이 되신분들, 혹은 이제 막 한창 작업(?)중이신 분들께 참 잘어울리는 뮤지컬인거 같아요. 친구들끼리 가서 봐도 참 괜찮아요- 충분히 캐릭터들이 살아있고 독특하고 재미있거든요.ㅎㅎ 하지만 당신이 솔로라면! 약간의 오글거림은 감수하셔야한다는 거-ㅋㅋ

기상캐스터 [맹신비]역에는 "오나라"님과 "박민정"님의 더블캐스팅이네요.
그리고 [김보살]역에도 "진선규"님과 "성종완"님의 더블캐스팅인듯한데-
2010년에는 "성종완"님의 공연만 기다리고 있는듯-ㅎㅎ

지금에서야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는 외계인연구가 역시 "오묘한"이네요ㅋㅋㅋ
세트도 잘 꾸며져 있구요-
극 중간중간에 객석 통로라고 해야하나? 거기서 배우분들 등장하기도 하셔서 재밌었어요-
왠지 나도 참여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건 아마 김보살 캐릭터의 힘인듯-

어찌됐든 추천입니다-
사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좀 의아스럽기는 했거든요.
충분히 웃고 즐기고 나올수 있는 뮤지컬이었어요.ㅎㅎ




12월 27일,
눈과 샌드위치와 각종 건어물과 차와 달달한 뮤지컬과 신당동 떡볶이와 노래방을 함께한 언니들
생유베리감솨-

지난 9월 9일-
향연언니가 구해주신 초대권으로 관람하게 된 '한밤의 세레나데'

9일에 공연보고서 9월의 마지막날인 오늘에서야 후기를 쓰기 되다니;;
역시 내 인생의 주적은 귀차니즘과 게으름? OTL

9일 저녁, 퇴근하고 부랴부랴- 충무아트홀로 고고싱-^^

경상도팀과 전라도팀으로 나누어 공연한다고 언니한테 미리 들었었습니다.

언니는 경상도팀 공연 관람하셨고-
저는 9일 공연이 전라도 팀이었던지라..

공연관람전,
솔직히 경상도 토박이 인지라, 경상도 팀 공연이 보고싶기도 했었습니다^^;
전라도 사투리 못알아들으면 어쩌나- 싶은 마음도 있었구요;;

그런데 그런 걱정과는 달리 극중 엄마인 '박정자' 캐릭터만 사투리를 써서
모두 알아들을 수 있는 사투리였구요, 사투리 비중이 높지않아 공연 내용을 이해하는데에도 전혀 어려움이 없었답니다. 그러면서 또 생기는 욕심은- 경상도 공연은 어땠을까? 하는거^^;

태생이 경상도인지라, 막 궁금해지던건 어쩔수 없었나봐요.ㅋㅋ

언니한테 초대권 받으면서 공연시작전 퀴즈에 대한 정보도 미리 겟!! 했던 덕분인-
함께 공연을 관람했던 남자친구에게 정보유출후 파파존스 피자쿠폰(?)을 획득 할수 있었답니다.
9일 공연에는 파파존스 피자쿠폰이랑 한스킨 에센스였던가요? 그랬던거 같아요^^

상품은 그때그때 바뀌기도 하는듯^^;;




초대권을 얼릉 티켓으로 교환하고 짧은 시간 저녁을 때우려 했었거든요.
그러다보니 B열 6,7번 좌석이었던가? 그런데 막상 들어가보니 맨앞줄.^^;;;
처음엔 다소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짧은다리 쭉- 펴고 볼수 있어서 좋았기도 했고-
거리감도 줄어들어서 막- 숨쉬는 무대를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ㅡ^;


무엇보다도 엄마랑 딸이랑 같이 보면 참 좋을 공연이라 느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제 오른쪽 옆자리로 모녀분들 오신것 같아서 새삼 부러워졌다고할까요? ^ㅡ^;;


무튼, 체인지맨? 멀티맨?
여러가지 역으로 활약하셨던 이상은님(검색의 힘!)의 공연전 퀴즈가 끝나고 시작된 공연.
아아- 웃다가 울다가 ;ㅅ;


가발, 안경, 옷.
이런것들이 사람을 다르게 보이게 하더라구요^^
엄마 박정자와 딸 박정자역을 연기하셨던 유정민님! 정말 딸 역할 하실때는 회춘(!)하신줄 알았어요^^;;
무지 미인이시더라구요;ㅅ;

그리고 박봉팔/도너츠역의 민동환님.
초반에 도너츠로 보다가 봉팔역으로 나올때는 다른사람 같았어요- 느끼했던 말투부터..아하하-
지금도 생각나요- "이-런, 맹꽁~이~" ㅋㅋㅋㅋㅋㅋㅋ

박지선역의 김영옥님.
저를 울려주시고, 웃겨주시고- ㅎㅎㅎ "도너츠으!!" 하시던 것도 생각나고-
처음부터 끝까지 인물에 감정이입이 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그리고 빠져서는 안될 멀티맨 이상은님.
언제 그렇게 옷갈아입으시고, 가발갈아쓰시고 하시는지 너무 신기해서 후반에는 언제나오시나- 막 기다리게 만들어주셨던...^ㅡ^ 공연 내내 제 웃음의 절반을 책임지셨던 분이 아니신가 생각해봅니다^ㅡ^ 여장도 너무 이쁘셨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른두살의 지선, 스물여섯의 엄마를 만나다!
예전에 앨범에서 고등학교 시절 울어무이 사진을 본적이 있는데,
조막만한 얼굴에 미모를 자랑하고 계시더군요!
전.. 어무이를 닮았어야했습니다;ㅠㅠ (음??)

공연끝나고 배우분들이랑 사진도 찍고 그랬어요!
아이부끄*-_-*
사실 그날 꼴이 말이 아니었던지라, 사진 찍을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사진 올라온거 보니까 생각보다 상태가 양호하더라구요;;ㅋㅋㅋ;;
그래도;;그래도;;그래도;;;;;;;;




무튼, 올봄에 울 어무이 큰 수술하신것도 생각나고-
철없던 시절에(물론 지금도 철없지만;;;) 엄마한테 막 신경질 부리던것도 생각나고;;
이시대의 딸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공연이었던것 같습니다;


날 낳아주신 엄마,
나랑 쇼핑하는거 좋아하시는 엄마,
학교다녀와서 그날 있었던일 쫑알쫑알 이야기하면 가장 잘 들어주는 친구 울엄마.

괜히 엄마 보고싶어서 막 눈물 더 나고 그랬던것 같아요^^;;

이번 개천절 연휴에 내려갑니다- 엄마보고싶어서요^ㅡ^*
지방공연 계획은 없으신지^ㅡ^;;


초대권을 하사하여주신 우리 향연언니,
함께해준 팬더님하,
열혈공연해주신 배우분들-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__)



"엄마 뱃속에 딸-♪
딸 가슴속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