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Search Results 2
  1. 2008.08.31 행복 (Happiness, 2007) 3
  2. 2006.08.23 각설탕 (Lump Sugar, 2006)




제 목     :: 행복 (Happiness, 2007)
감 독     :: 허진호
출 연     :: 황정민(영수), 임수정(은희)
개 봉     :: 2007-10-03
running time :: 124분
장 르     :: 드라마, 멜로/애정/로맨스



포스터에 적혀있는 단 한마디의 문구.
'변치 않겠다는 새빨간 거짓말'

왠지 공감하며 쓴웃음 짓게 된건 왜일까.ㅎㅎ
세상에 영원한 진리는 '영원한 것은 없다' 라는 것이라 한다.ㅋ
왠지 역설적이면서도 공감할 수 밖에 없는 건
한번쯤 심적으로 많이 아파봤던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무튼 이 영화도 참 많이 울었던 영화다.
[너는 내 운명] 에서 황정민씨의 배역이었던 '석중'이 그토록 순박하고 착하고 한 여자를 보는 일편단심 민들레 같은 역이었다면 [행복]에서의 황정민씨의 배역인 '영수' 에서는 야박하고 배은망덕한, 그야말로 '석중'과 극과 극을 달리는 캐릭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싶다.

조금은 지루한감도 없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막장인생의 삶을 살던 '영수'는 '희망의 집'에서 차츰차츰 변화된 모습을 보인다.
그렇게 은희와 살림을 꾸리게 되고, 서울에 몇번 드나들게 되면서 언제 그랬냐는듯 또다시 막장인생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너는 내 운명' 에서는 감동과 가슴 따뜻함의 눈물이었다면,
'행복' 에서는 안타까움과 분노, 원망 그리고 극중 '은희'에 대한 연민에서 우러나오는 눈물이었달까.

지금 생각해도 나쁜놈이다-_-;;;
포스터에도 나와 있듯 정말이지 '잔인한 행복' 이구랴-_-;

무튼, 뭐.
우려했었던 황정민과 임수정의 커플연기는 의외로 어울렸고,
나름 관심의 대상이었던 임수정과 황정민의 베드신은 뭐..ㅋ


마음이 너무 아팠던 영화.
쉽게 변하는게 사람 마음이기에 마냥 '영수'를 욕할 수만은 없는 영화..


행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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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각설탕 (Lump Sugar, 2006)

감 독     :: 이환경
출 연     :: 임수정, 박은수, 김유정, 김기천, 권병길 등
개 봉     :: 2006-08-10
running time :: 124분
장 르     :: 드라마


when    ::  2006년 8월 22일 화요일
where   ::  CGV 김해9



오호래엔마한에-(오랜만에) 학교가서 함께했던 각설탕-


영화 시작 5분부터 울기 시작했던 우야.ㅋ




살짝 감정을 접고(?) 봐도 엔딩에선 여지없이 울어버릴 수 밖에 없는 영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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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은과 장군이-
 
 

어렸을 때부터 엄마대신 장군이와 함께 커온 시은.


시은의 엄마는 기수였으나, 불의의 사고(라고 추측-_-;; 낙마하지 않았을까;)로 어린 시은을 두고

세상을 먼저 떠나게 되어, 시은의 아빠는 시은이 기수가 되는 것을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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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태어난 천둥이를 닦아주는 시은아빠와 시은


그러던 어느 천둥비바람이 치던 날 밤에 태어난 천둥이.

그리고 노산의 힘겨움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버린 장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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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지 못하는 천둥이를 바라보는 시은
 
태어나자마자 어미젖을 못먹어서인지, 무슨 이유에선지 모르지만
천둥이는 당최 일어날 생각을 안하다가- 여차저차해서 일어나 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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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으로 사진도 찍고-
 
 

천둥이를 동생처럼 키우려던 시은.

하지만 기수시험에 응시했다는 것을 아버지에게 들켜버려 아버지는 천둥이를 팔아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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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하는 시은과- 그 친구(?)들-
 
기수후보생중에 차석(으로 추측;;)으로 졸업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애마심(?)에서 나온 나름 여러가지 사건 후- 기수를 그만두고 나오게 되는데-
예고편에서 보던- 그 천둥이와의 재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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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팔려간 줄 알았던 천둥이와의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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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마심(?)이 깊은 윤조교사로 나온 유오성씨.
 
윤조교사의 배려로 천둥이와 함께 다시 경기장에 들어온 시은-
천둥이와 함께- 우승질주(?)를 하게 되지만...;;;
 
 
 
.....역시 귀찮다. 줄거리 언급이란;; 어차피 이 이상 이야기하면 스포일러 될테니.
이놈의 귀차니즘이란.ㄷㄷㄷ
 
 
아무튼- 울고 싶을 때 보면 여지없이 한을 풀고 올 수 있는 영화임에는 분명하다.
그런데 너무 자주 울었다, 말았다 하는 상황도 분명 발생한다;;
물론 그걸 의식하지 못하고 계속 울었다면 할말없다;;;ㅎㅎㅎ
 
왠만한 조연보다 비중크고 자주 나왔던우정출연유오성씨-ㅋ
정말 많이 말랐더라. 요즘 '투명인간 최장수'에서 열연중이시지만서도-
스크린상에서는 얼굴에 살이 하나도 없이 너무 마르셨더라;;;;
 
 
 
스토리는 다소 진부하다.
동물이 주연급으로 출연하는 영화가 대개 그렇지만서도,
'각설탕'도 그 틀을 벗어나지는 못한다.
허나 한국에서 시도된 동물영화(?)중에 가장 흥행할 수 있었던 것도
나름 이유가 있다고 생각되기에- 패스.ㅋ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건,
그 경마장에서 말이 달리고- 말을 타고 있는 기수를 잡아내는 카메라.
보통은 달리는 차에서도 촬영하게 되면 약간의 흔들림이 동반되는건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와, 흔들림없는 장면.에 박수쳐주고 싶다-
덕분에 영화에 더 몰입할 수 있었을테니.
 
남자들이 보기엔 다소, 어쩌면 매우 많이 지루해 할 수도 있을 영화라 생각된다.
여기저기 깔아놓은 감동코드. 하지만 너무 남발한 느낌도 없지않아 있다.
(감동코드라고 해야할까, 눈물코드라고 해야할까.-_-;)
게다가 그 눈물코드는 대부분 '죽음'에서 비롯된다. (전부-라고 하지 않았다. 대.부.분.)
 
 
 
 
아무튼, 이 영화도 '괴물'과 마찬가지로 기대치가 큰 만큼 실망감도 크게 느꼈던 영화.
솔직히 임수정씨 때문에 봤다;;;;ㅋㅋㅋ 이쁘거든;;;;
그리고 천둥이-
모든 감정표현과 의사소통은 콧바람과 입털기스킬(푸르르르;;하는거)로 해결한다-
어쩔 수 없다. 말은 말을 하지 못하니.ㅋㅋ
 
어쩌면 천둥이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웠을지도 모르겠다.
말을 움직이는건 채찍이 아니라 마음이라면서 채찍을 안쓰는 이유를 말하던 시은이,
이기기 위해서 자기몸에 채찍으로 내려치지를 않나-
그러다가 다시 마음을 고쳐먹고 채찍은 쓰지도 않고-ㅋㅋㅋ;;
말 입장에서는 '얘가 왜이러나' 싶었을지도;;;;;;;;;;;;;;
그냥 그렇다는거지- 뭘 따지려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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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입 잘하면- 시작 5분부터 끝까지 울 수 있는 영화.

감정 살짝 접고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안 울수도 있는 영화.

(왠만하면 엔딩장면에선 울어주는 센스.ㅋ)

임수정이 정말 이쁘게 나오는 영화-

말의 까맣고 예쁜 눈에 반하게 된 영화.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

굳이 억지로 우기자면, 국산도 외제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하는 영화.ㅋ




각설탕 :: ★★★☆




"말을 움직이는 건, 채찍이 아니라 마음이라고 생각해서요"


- 시은(임수정)





*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