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경': Search Results 1
  1. 2006.08.23 각설탕 (Lump Sugar, 2006)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 목     :: 각설탕 (Lump Sugar, 2006)

감 독     :: 이환경
출 연     :: 임수정, 박은수, 김유정, 김기천, 권병길 등
개 봉     :: 2006-08-10
running time :: 124분
장 르     :: 드라마


when    ::  2006년 8월 22일 화요일
where   ::  CGV 김해9



오호래엔마한에-(오랜만에) 학교가서 함께했던 각설탕-


영화 시작 5분부터 울기 시작했던 우야.ㅋ




살짝 감정을 접고(?) 봐도 엔딩에선 여지없이 울어버릴 수 밖에 없는 영화.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린 시은과 장군이-
 
 

어렸을 때부터 엄마대신 장군이와 함께 커온 시은.


시은의 엄마는 기수였으나, 불의의 사고(라고 추측-_-;; 낙마하지 않았을까;)로 어린 시은을 두고

세상을 먼저 떠나게 되어, 시은의 아빠는 시은이 기수가 되는 것을 반대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갓태어난 천둥이를 닦아주는 시은아빠와 시은


그러던 어느 천둥비바람이 치던 날 밤에 태어난 천둥이.

그리고 노산의 힘겨움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버린 장군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걷지 못하는 천둥이를 바라보는 시은
 
태어나자마자 어미젖을 못먹어서인지, 무슨 이유에선지 모르지만
천둥이는 당최 일어날 생각을 안하다가- 여차저차해서 일어나 달리게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념으로 사진도 찍고-
 
 

천둥이를 동생처럼 키우려던 시은.

하지만 기수시험에 응시했다는 것을 아버지에게 들켜버려 아버지는 천둥이를 팔아버리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졸업하는 시은과- 그 친구(?)들-
 
기수후보생중에 차석(으로 추측;;)으로 졸업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애마심(?)에서 나온 나름 여러가지 사건 후- 기수를 그만두고 나오게 되는데-
예고편에서 보던- 그 천둥이와의 재회;;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외로 팔려간 줄 알았던 천둥이와의 재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애마심(?)이 깊은 윤조교사로 나온 유오성씨.
 
윤조교사의 배려로 천둥이와 함께 다시 경기장에 들어온 시은-
천둥이와 함께- 우승질주(?)를 하게 되지만...;;;
 
 
 
.....역시 귀찮다. 줄거리 언급이란;; 어차피 이 이상 이야기하면 스포일러 될테니.
이놈의 귀차니즘이란.ㄷㄷㄷ
 
 
아무튼- 울고 싶을 때 보면 여지없이 한을 풀고 올 수 있는 영화임에는 분명하다.
그런데 너무 자주 울었다, 말았다 하는 상황도 분명 발생한다;;
물론 그걸 의식하지 못하고 계속 울었다면 할말없다;;;ㅎㅎㅎ
 
왠만한 조연보다 비중크고 자주 나왔던우정출연유오성씨-ㅋ
정말 많이 말랐더라. 요즘 '투명인간 최장수'에서 열연중이시지만서도-
스크린상에서는 얼굴에 살이 하나도 없이 너무 마르셨더라;;;;
 
 
 
스토리는 다소 진부하다.
동물이 주연급으로 출연하는 영화가 대개 그렇지만서도,
'각설탕'도 그 틀을 벗어나지는 못한다.
허나 한국에서 시도된 동물영화(?)중에 가장 흥행할 수 있었던 것도
나름 이유가 있다고 생각되기에- 패스.ㅋ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건,
그 경마장에서 말이 달리고- 말을 타고 있는 기수를 잡아내는 카메라.
보통은 달리는 차에서도 촬영하게 되면 약간의 흔들림이 동반되는건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와, 흔들림없는 장면.에 박수쳐주고 싶다-
덕분에 영화에 더 몰입할 수 있었을테니.
 
남자들이 보기엔 다소, 어쩌면 매우 많이 지루해 할 수도 있을 영화라 생각된다.
여기저기 깔아놓은 감동코드. 하지만 너무 남발한 느낌도 없지않아 있다.
(감동코드라고 해야할까, 눈물코드라고 해야할까.-_-;)
게다가 그 눈물코드는 대부분 '죽음'에서 비롯된다. (전부-라고 하지 않았다. 대.부.분.)
 
 
 
 
아무튼, 이 영화도 '괴물'과 마찬가지로 기대치가 큰 만큼 실망감도 크게 느꼈던 영화.
솔직히 임수정씨 때문에 봤다;;;;ㅋㅋㅋ 이쁘거든;;;;
그리고 천둥이-
모든 감정표현과 의사소통은 콧바람과 입털기스킬(푸르르르;;하는거)로 해결한다-
어쩔 수 없다. 말은 말을 하지 못하니.ㅋㅋ
 
어쩌면 천둥이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웠을지도 모르겠다.
말을 움직이는건 채찍이 아니라 마음이라면서 채찍을 안쓰는 이유를 말하던 시은이,
이기기 위해서 자기몸에 채찍으로 내려치지를 않나-
그러다가 다시 마음을 고쳐먹고 채찍은 쓰지도 않고-ㅋㅋㅋ;;
말 입장에서는 '얘가 왜이러나' 싶었을지도;;;;;;;;;;;;;;
그냥 그렇다는거지- 뭘 따지려고 그래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감정이입 잘하면- 시작 5분부터 끝까지 울 수 있는 영화.

감정 살짝 접고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안 울수도 있는 영화.

(왠만하면 엔딩장면에선 울어주는 센스.ㅋ)

임수정이 정말 이쁘게 나오는 영화-

말의 까맣고 예쁜 눈에 반하게 된 영화.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

굳이 억지로 우기자면, 국산도 외제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하는 영화.ㅋ




각설탕 :: ★★★☆




"말을 움직이는 건, 채찍이 아니라 마음이라고 생각해서요"


- 시은(임수정)





*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