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다 리쿠': Search Results 3
  1. 2007.04.04 네버랜드 - 온다 리쿠 2
  2. 2007.03.31 삼월은 붉은 구렁을 - 온다 리쿠
  3. 2007.03.31 밤의 피크닉 - 온다 리쿠
네버랜드  
지은이 온다 리쿠 | 권영주 옮김
출판사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별점


읽은지 일주일이 넘어간다; 그때의 감상을 다 글로 쓸 수 있을까;;


일단, 표지가 맘에 들더라-
반투명종이로 싸인- 하드커버;ㅎㅎ
괜히 몽상적인 느낌도 나고- ^^

온다리쿠- 만의 분위기는 남아있다-ㅎㅎ
(온다리쿠가 쓴 책은 이제 겨우 세권째면서 이런말 해도 괜찮을까..;)
서정적이고, 음.. 누군가 "순정만화 같은 느낌" 이라고 했듯 그런 느낌이다.


겨울방학 시작 후,기숙사에 남은 세명의 기숙사생-
남자기숙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일주일간의 사건사고(라고 쓰면 안될거같은데=_=;)
고등학생이 주인공인건 '밤의 피크닉'에서와 같지만-
여기에서 '여학생'의 비중은 극히 제한적이다.


왜냐면 남자고등학교 기숙사니까-
소설 내에서는 영화나 만화나 드라마에서 접할 수 있는
기숙사의 이미지일지도 모르겠지만,
남자 기숙사의 실체는 그렇지 못하다.
(대학교1학년때 기숙사 축제때 가봤는데 아-_-;;;;;;;;)

남자들 냄새도 나고;; (홀아비 냄새라고 하나,그걸?)
생각보다 정리도 안되어있고;

아, 남자 기숙사를 이야기하려는게 아니지;;


어찌됐든-
주요 등장인물 네명중 과반수가 훈남-
테니스부, 육상부, 거기에 요리잘하는 냉철남(?)까지-

나머지 한명은 '밤의 피크닉'에서 좀비(!)로 나왔던 아해와 비슷하게 이미지를 연상;
왜냐면- 아~무 이유없어! ㅎㅎㅎ;;; (이미지 연상이야 내마음이잖아;ㅋㅋ)


초반에 풍기는 미스테리소설이나 추리소설같은 분위기와 달리-
(그 분위기에 너무 기대를 해버린게야;; 뭔가 큰 사건이 터지지 않을까하고;;)
끝날때까지 큰 사건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살인사건이라거나, 실종사건이라거나;;; <-어이어이! )


그래도 좋다- 왜냐하면 네버랜드니까.


"지금부터 목표를 낮게 잡아서 어떻게 하냐. 뜻은 높게 가져야지."


(그냥 저 문장을 접할때 와닿는 느낌과
소설 내에서 접할때의 느낌는 사뭇 다를 것으로 사료되옵니다.ㅎㅎ)

삼월은 붉은 구렁을 2007/03/21 05:44
지은이 온다 리쿠 | 권영주 옮김
출판사 북폴리오
별점

* 삼월은 붉은 구렁을 - 온다 리쿠


4부작.
각자 다른 인물들이 각자 다른 상황에서 각자 다른 방식으로 '삼월은 붉은 구렁을' 을 이야기한다.
'밤의 피크닉' 때와 사뭇 다른 느낌이다.ㅎㅎㅎ

어찌됐든, 이 책은 굉장히 매력있는 책이다.
깔끔하면서도, 깔끔하지 못하다.
한부작씩 읽고 나면 감탄하게 되면서도, 계속 무언가 남아 생각하게 만든다.
그런 책이다.

이 책안에는 동명의 소설책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 책이 4부작을 연결하는 큰 고리이다.

하나지만, 하나가 아닌 책.

속는셈 치고 한번 읽어봐요-ㅎㅎ
후회하지 않을게야-ㅎㅎ


개인적으로는 4부 [ 회전목마]가 가장 읽기 어려웠다.

각각의 시점(?)에서 읽다보니 네번쯤 읽은것 같은데..


무튼, 읽어봐요- ㅎㅎㅎ

밤의 피크닉 본문보기 2007/03/21 05:32
지은이 온다 리쿠 | 권남희 옮김
출판사 북폴리오(대한교과서)
별점

* 밤의 피크닉 - 온다 리쿠



일본에는 '보행제' 라는 행사가 있다는 게 새삼 부러워졌달까.

전교생이 80km를 걷는 행사.

우리나라 군대에서 '행군'이라고 불리는 것.

(행군하면 80km 걷는다더니, 아닌가? 어차피 거리는 상관없는거야;ㅎ)

우리나라에서는 '행군' 아니면 그 많은 인원들이 같은 거리를, 같은 시간에 걸을 수 있는 행사가 없는 것 같다. (국토횡단 이런거 빼고-_-;;)


무튼, 소설은 보행제가 시작하면서부터 끝날때까지의 만 하루에 걸쳐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나름' 꽤 많은 인물들이 나오는데 하나도 헷갈리지 않는다+_+

인물묘사, 원츄+_+


나는 이 책을 밤에('새벽'이 맞겠지만) 읽기 시작해서 이야기가 끝나는 아침까지 읽었는데,

정말 나도 밤새 그들과 함께 걸은 느낌이랄까.

기분이 참 좋더라.

그냥 다른 말 다- 필요없이 '기분좋다' 라는 말이 딱 맞는거 같아.

덕분에 이 한편만으로 팬 되버린거 같다*-_-*



" 나도, 남에게 지킬수 있을지 어떨지 모르는 부탁은 하지 않고,

남의 기억에 기대지도 않아.

그러나 나는 기억하고 있을거야.

나의 기억은 나만의 것.

그걸로 됐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