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호 감독': Search Results 1
  1. 2006.02.05 홀리데이 (Holiday,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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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홀리데이 (Holiday, 2005)
감 독     :: 양윤호
출 연     :: 이성재, 최민수, 장세진, 이얼, 조안
개 봉     :: 2006-01-19
running time :: 120분
장 르     :: 범죄, 드라마
 
 
when    ::  2006년 2월 4일 토요일
where   ::  마산시네마
 
 
 
 
졸업프로젝트 관련 회의를 끝내고-
"영화보자-" 한마디에 혹해서 " 그래>_</" 라고 해버려서 보게 되었던.ㅋ
 
 
마산 CGV에 올라갔으나, 마땅히 볼 영화는 없고,
(양양이 투사부를 보자 했으나 왠지.. 돈주고 보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에-_-;
 게다가 CGV에는 홀리데이가 걸려있지도 않았...-┏)
치킨 리틀- 볼려고 했으나 여차저차 시간대가 안맞아,
다시 무극을 상영중인 마산시네마로 gogogo...;;;
 
 
그 때 시간이 3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3시에 이미 다 시작해버린터라.
홀리데이- 5시 20분 티켓을 사고 두시간 동안 방황했다는 후문..;;;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앞자리에 다소 두상이 크신 분이 앉으셔도,
스크린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던 터라. 무리없이 영화 감상이 가능했음.! 히힛-
 
 
(마산 시네마 3관 영화를 볼때는 L열 이후로 가게되면 확실히 곤란할듯..;;
 앞좌석과 높이가 안맞아서, 앞에 앉으신 분의 고귀하신 두상으로 인하야 스크린이 가려지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하므로-_-;)
 
 
그리고 오늘도 변함없이 영화관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 하나.
 
= 앞자리에 있는 의자는 발차기용이 아니다.
 
영화 중반부 딱 들어가니..
뒤에 앉으신 여자분(영화 끝나고 일어설때 보니 여자분이더라.).
내내 내가 앉은 자리를 발로 걷어차시더니.. 정말 나같았으니 참았던거지..;;;;;
 
 
 
 
 
 
 
 
 
 
 
영화 초반부. 동시에 "우와-" 하는 탄성을 내질렀는데,
그 이유인 즉슨, 이성재씨의 상반신 노출신 때문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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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은 아니었지만- 정말이지- 조각상이잖아->_</
개인적으로 김종국씨처럼 근육량 많아서 팔짱 안껴지고 차렷자세 안되는 근육들 별로 안좋아해서;;
적당히 마른듯 하면서- 군살없이 적당히 붙어있는 근육들이 최고지-
(사실 저 사진도 다소 우락부락한 듯한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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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석'역의 최민수씨.
영화 초반부에서의 인상과 다르게, 중반부에서 웃겨주셨죠.ㅋ
이 영화에서는 국가권력을 남용하는 악역.ㅋ
(울 엄마, 흘러가는 광고장면만 보시고, 최민수씨가 악당이고, 이성재씨가 형사아니냐..하셨다는.)
 
 
이성재씨와 최민수씨 이미지 밖에 없다는게 애석할 수 밖에 없..
여현수씨의 여장은, 참..ㅋㅋ
 
 
 
 
1988년. 10월.
 
실제 일어났었던 사건을 바탕으로 그려진 영화.
나처럼 그 시절 살았으나,
어렸던 시절이라 기억하지 못하는 (6살때 올림픽 기억하는것도 신기하다구-_-;) 분들은.
한번쯤 이런 의문 가지지 않았을까.?
 
과연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가.
 
모르겠다.
 
'지강헌'이라는 사람이 있었고, 그 사람이 탈옥했고,
그 후에 인질극을 벌였고,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을 했고, 그리고 자살.
 
영화를 보고 난 후 이정도가 사실이지 않을까 하는 '추측'일 뿐.
영화의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영화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기 직전에,
'보호수감처분' 은 2005년 6월에야 폐지되었다고 올라가면서,
보호수감처분으로 인해 피해를 받으신 분들께 영화를 바친다는 내용의 자막이 올라간다.
 
다 좋다 말이지.
그런데 너무 진부하게도 주인공과 그를 괴롭히는(?) 또다른 악역주인공이라는 설정은,
다소 식상하지 않나 생각된다.
물론 공권력을 등에 업고 그 권력을 마구 휘두루는 몇몇분들놈들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그렇게 악역으로 나온다는건....;;
 
그리고 영화에서 주고자 하는 메세지는 대략..
돈에 휘둘리는 사회, 돈이면 해결되는 사회를 꼬집고자 한 것 같긴 한데,
그 메세지에 대해서 영화를 너무 감상적으로 풀어낸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게다가 함께 탈주에 동참하는 같은 방 사람들에 대한 언급이 다소 모자란것 같기도 하다.
지강혁까지 탈주범은 총 7명.
어떻게 해서 수감되었는지, 형량은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것은 한꺼번에 단 한번 언급된다.
차라리 이야기를 감상적으로 풀어내려 했으면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세세하게 다뤘어야 했다.
누가 누군지 제대로 파악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들은 탈주에 성공하고,
게다가 3개조로 나눠서 흩어지기까지 하는데.
글쎄. 주의를 집중시키기보다 그 반대의 효과를 나타낸 듯.
물론 그래서 각자의 사정을 나타내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지만 말이다.
 
 
 
영화 실컷 잘 보고 나와서 무슨 악담이냐고 생각해도 어쩔수 없다-_-;
느낀 그대로 쓰는거니..;;
 
 
 
사족이지만, 영화 홍보 내내 비지스의 홀리데이가 나와서,
영화 내내 그 음악이 나오면 어쩌나 싶었는데-
(홀리데이하면 역시 '인정사정 볼 것 없다'가 먼저 생각나버리는 터라.)
생각했던 것만큼 걱정시키지 않았다고나 할까.ㅋ
 
 
 
 
아무튼- 홀리데이-
 
 
이성재씨 상반신 근육에 반하게 되는 영화;;;;;;;;;;;;
잘 만들어졌으나 뭔가 3% 부족한 영화.
돈이면 다 해결된다는, 아직도 일부 남아있는 한국사회의 부조리를 꼬집는 영화.
언론은 역시 조작되기 쉽고, 무서운거란 걸 새삼 느끼게 해주는 영화.
(크게 부각되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느꼈던 점이랄까.)
대한민국 헌법에 '보호감호처분' 같은 비인권적 법이 존재했었다는 걸 알려주는 영화.
 
 
 
홀리데이 :: ★★★☆
 
 
 
 
 
" 돈 있으면 무죄, 돈없으면 유죄! 이게 우리 대한민국의 법이다! "
 
- 지강혁 (이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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