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기': Search Results 1
  1. 2006.11.06 마음이...(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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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마음이...(2006)

감 독     :: 박은형, 오달균

출 연     :: 유승호, 달이, 김향기 등

개 봉     :: 2006-10-25
running time :: 97분
장 르     :: 가족, 드라마


when    ::  2006년 11월 5일 일요일
where   ::  CGV 창원7


 



정보처리기사 실기를 치고-

근처의 CGV에서 향연언니와 예약했던 마음이를 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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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보다 큰 개와 겁도 없이 놀고 있는 소이(김향기)

 

어린 동생의 생일선물로 남의 집에서 훔쳐온 개에게 '마음이' 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불의의 사고로 소이는 죽고;;;

(내용은 여기까지-_-;;; 귀찮아- 요정도는 예고편에도 나오지 않나;;?ㅋ)


무튼, 엄마가 죽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했는데, 뭐, 멀쩡히 살아계시더라.ㅎㅎ

그 몸매는- 애 둘 낳은 아줌마의 몸매가 아니었어;ㅁ; 어찌그리 가늘어 주시는지;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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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의 유승호 어린이- 이제 더이상 어린이가 아니다.

그리고 유승호군-

사실, 난 '집으로' 아직 안봤는데-

그 꼬맹이가 이렇게 훌쩍 커버리다니-

4년이란 시간도 훌쩍- 승호군도 훌쩍-

변성기에 막 접어든 중학생-

더도 말고 덜도말고 곱게만 자라다오^^ ㅎㅎㅎ




그리고 문득 '마음이'역의 달이(개의 원래이름이랜다.ㅋ)가 암컷인지 수컷인지 궁금했는데,

사진을 찾다보니 이런 사진이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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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캐치하기 힘들지만 분명 나름의 드레스다.ㅋ

나름의 무대의상으로 보아 암컷으로 추정(?)된다.ㅋ

수캐에게 플라워프린트가 된 치마를 입히진 않겠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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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상 배경은 부산바다.


분명 배경은 부산, 혹은 밀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등장인물은 사투리를 쓰지 않는다.

더군다나 표준어를 구사한다.ㅋ

여기서 사실감이 살짝 떨어지지만, 그 모든 대사가 강렬한 경상도 사투리였다고 상상해보면,

차라리 표준어가 낫다는 생각이..;;

("가버려" 가 "가뿌라"가 된다고 생각해보라...ㄷㄷㄷ)


무튼, 영화를 봤으니 주절주절 뭔가 써야겠다고 생각하다 문득 떠오른 영화가 '안녕,형아' 였는데,

왜 '안녕,형아'가 생각났는지는 나로서도 잘 알 수없다.

굳이 뭐 갖다붙이자면 아역배우가 주인공이고, 나름의 성장드라마라서 일까?



'마음이...'에서는 '안녕,형아'에서 느낄수 있는 '눈물샘을 자극하는 조작된 분위기'가 없다.

물론, '안녕,형아'에서 억지눈물코드가 어디있냐! 라고 반박하신다면 절대 할말없다.

어디까지나 이글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또 주관적인 글이기에.ㅎ


무튼, '마음이...' 는 보다보면 그냥 흐르더라.

한번쯤 애완동물을 키워본 적이 있고,

그 죽음을 겪어봤을 사람이라면 그때의 기억과 오버랩되서 좀 더 감성적으로 된달까.



그리고 살짝 스포일러성 발언일 수도 있는데-

찬이(유승호군) 회상장면에서 보면 분명 주위 나무들은 단풍이 들어 울긋불긋한데-

벚꽃잎이 흩날리는 걸 볼 수 있다.ㅋㅋㅋㅋㅋㅋ (그게 단풍나무가 아니면 말고-ㅋ)

또, 그 회상신이 열리게 되는 계기(그림한장)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언니와 나는 실소했다.ㅋ 그건 좀 아니잖니-? ^^;;




나도 체질상 동물을 키워보거나 한 적은 없는데,

중학교때였나, 한겨울에 엄마가 집 앞에서 주웠다며 새 한마리를 가지고 들어오셨더랬다.

꼼짝도 안하던 녀석이 따뜻한데 두니까 살아서 온 거실을 날아다니기까지 하더라만,

3일째 되던날 죽었었나. 꺼이꺼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



영화가 전체관람가였고, 시간대도 휴일에 오후타임이라 그런지,

의도하지 않게 초등학생들과 함께 보게된 영화였다.

초반의 그 부산함과 산만함을 뒤로한채 나름대로 영화에 집중할 수 있었긴 했는데,

중간중간 아직 말못하는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왔었고,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펑펑 울려는 조짐이 보일 때 즈음,

저기 한쪽구석에서 대놓고 '엉엉' 울어주던 한 초등학생(으로 추정) 덕에 김새버렸달까.

함께했던 향연언니와 피식웃고 말았던.ㅎㅎㅎ


그리고 영화를 다보고 내려오던 길에 만난 초등학생 여자아이.

어찌나 많이 울었는지, 엄마와의 대화를 듣기전엔 뭔가 사달라고 했다가 마음대로 안되서

떼를 쓰다 울지 않았을까 생각했었는데 스쳐지나가다 듣게된 대화에서는

그 꼬마아가씨 영화보고 펑펑 울었더랬다. 눈 주위가 빨갛게 물들어서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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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미워! 오빠 똥방구야!" 하던 대사가 김향기 어린이 대사의 30%를 차지하는 영화.
엔딩 크레딧에서 '1개월 마음이','8개월 마음이' 를 보며 웃었던 영화.
큰 재미를 기대한다면 실망할 영화.
하지만 잔잔한 감동을 기대한다면 만족할 만한 영화.
(역으로 말하면 좀 뻔한 내용이라 큰 감동은 없는 영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까만 스크린의 엔딩으로 여운이 남던 영화.
(펑펑울뻔했다-_-;;;; 하지만 바로 엔딩 크레딧이 나와서.ㅎㅎㅎ;;;;
우리나라에선 엔딩크레딧 나오면 바로 불켜주잖아.ㅋ 근데 이거 스포일러성 발언인가;;?)
'국내 최초의 연기견' 달이의 표정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
 
 
 
 
마음이... :: ★★★
 
 
 
" 고추장^^* "
 
-소이(김향기)



*이미지는 네이버영화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