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집': Search Results 1
  1. 2007.04.10 검은집 - 기시 유스케 4
검은  
기시 유스케 | 이선희 | 창해 | 2004.08.16
(책 정보는 네이버에서 긁어왔어요^^)


별점



아...;;
이거 야심한 밤에 읽었으면 정말 큰일날 뻔 했다... 라는게 솔직한 심정^^;
아직도 막 부르르 떨리는거 보면;ㅅ;


처음에 빌려와서 제목만 봤을때는-
'검은집'이래서 불에 타서 그을린, 그래서 검게 된 집-을 배경으로;
그 집을 태운 방화범이라거나 뭐 이런쪽으로 생각했었는데- (소재는 무궁무진하잖아^^;)
읽을려고 딱-보니까 '제 4회 일본 호러소설 대상 수상작'이라고 적혀있는거다-_-;
그리고 문짝도 그려져있고;


무튼, 표지에도 괜히 겁먹어서- 표지 벗기고 봤다;;;;;
까만표지 벗기니까 음.. 이거 무슨 색이라고 해야할까;;
                      대략 이런 계통의 하드커버지 등장-
'아잉, 부끄러워해도 어쩔수 없어- 표지는 무시못할 포스가 ;;' 하면서 벗겨버렸;;;


아- 정말이지 감탄이 절로- (이걸 감탄이라고 해도 될까? 감탄이긴 하지^^;)
소름이 쫘악- 끼친다기보다, 나같은 경우엔 몸이 막 덜덜덜 떨리는 경험을 했다;;
약간 춥기도 하면서- 음. 오싹해진다는 표현이 맞으려나^^;

요 앞에 읽었던(바로 어제) '용의자 X의 헌신'같은 경우엔-
정신없이 마구마구 읽어버려서 (나 나름대로는 굉장한 스피드로^^;)
이 책은 일부러 찬찬히 음미해가면서 읽으려고 했는데-
그래도 중반까지는 뭐.. 찬찬히 잘 읽어갔었다. (아;;;; 또 부르르=_=;;;)


정말 찬찬히 속도 내지 않고 읽으려고 했는데,
어느 순간 걷잡을 수 없이 읽는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더니
어느 순간 손에 힘 꽉주고, 숨도 제대로 못쉬며 읽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물론 심장도 쿵쾅쿵쾅;;

무서웠어, 흑;ㅅ;

다시말하지만- 이 '검은집'은 호러 소설.
사람이 죽어나는 소설인게야;;; 무서웠어;;;;


주인공 '신지(남자다^^;)'가 '검은집'안에서 보게 되는 광경을 생각하면-
아직도 막 부르르=_=;

그리고 그보다 더 극한 긴장감을 줬던 1:1 대결 생각해도 막 떨려;ㅅ; 무서웠어;;;
내가 마치 주인공이 된 것처럼 긴장감과 공포를 느끼게 되었다는 건-
역시 그 표현이나 묘사가 대단해요!! 라는 거겠지;ㅅ;
문장문장이 흡입력이 있구나- 라고 읽을 당시에는 생각하지 못한다-
그저 빨려 들어갈 뿐.


까만표지에 보면-
'「미저리」보다 몇 배 더 강력한 공포 ' 라고 적힌 구절이 있는데-
난 미저리 안 봤지만(안봐도 내용을 아니까;)
왠지 그 구절에 공감했어. (미저리 안봤으니 이렇게 논할 자격 없는 건가?)


참. '검은집'에서는 [음??]하게 되는 반전은 없다-
그냥 그대로- 흘러간다.ㅎㅎ
그러니 '속지 않을테야-'하는 경계심 풀고 맘편하게 보면 되겠다.^^

사실, 반전에 길들여진건지- 반전에 당하지 않으려고 찬찬히 보려했던 이유도 있다.^^;
그런데 그냥, 주인공에 충분히 몰입해서 보는걸 더 추천^^
아마 그러면 더- 더- 무서울거야-ㅋㅋㅋ

이 소설이 국내에서 영화화 되고 있다더라-
올 여름에 개봉예정인듯 싶은데-
황정민씨가 주연인듯.
캐스팅을 보니...
'고모다 사치코'와 외관상(?) 어울리는 사람은 없어보이는데;;
어찌 그려내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원작에 얼마나 충실한가, 그 분위기를 얼마나 잘 살려내는가- 기대되기도 하고.^^;

어찌됐든-
무서웠어,힝 ;ㅅ;

여름에 개봉할 영화의 원작을 미리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자, 아직 안 읽어보신 분들은 읽어보심이?^^




"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 남자를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나는 당신에게 경고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자면 그자는 당신을 죽일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