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는 '보행제' 라는 행사가 있다는 게 새삼 부러워졌달까.
전교생이 80km를 걷는 행사.
우리나라 군대에서 '행군'이라고 불리는 것.
(행군하면 80km 걷는다더니, 아닌가? 어차피 거리는 상관없는거야;ㅎ)
우리나라에서는 '행군' 아니면 그 많은 인원들이 같은 거리를, 같은 시간에 걸을 수 있는 행사가 없는 것 같다. (국토횡단 이런거 빼고-_-;;)
무튼, 소설은 보행제가 시작하면서부터 끝날때까지의 만 하루에 걸쳐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나름' 꽤 많은 인물들이 나오는데 하나도 헷갈리지 않는다+_+
인물묘사, 원츄+_+
나는 이 책을 밤에('새벽'이 맞겠지만) 읽기 시작해서 이야기가 끝나는 아침까지 읽었는데,
정말 나도 밤새 그들과 함께 걸은 느낌이랄까.
기분이 참 좋더라.
그냥 다른 말 다- 필요없이 '기분좋다' 라는 말이 딱 맞는거 같아.
덕분에 이 한편만으로 팬 되버린거 같다*-_-*